중국 드라마 - 다시 만난 진혼주

녹무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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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엔터톡에 올렸는데 재업합니다
어린 페티는 자신의 생모도 모르고 자랐어요.그녀는 올해 열여섯의 명나라 공주,황제 살라딘과 황후의 하후향의 딸이었어요.페티는 눈치가 빨라서 지금 자신의 어머니가 친모가 아님은 알고 있었어요.또 어렴풋이 자신을 돌보던 다른 여자의 기억도 났지요.그러나 하후향에게 묻진 않았답니다.어머니가 슬퍼할까 봐요.그런데 그녀는 궁을 거닐다가 우연히 귀인들의 대화를 듣게 됐습니다.서귀인과 치치귀인은 페티 공주의 이름도 간간히 언급했는데 경씨라는 여자의 이름을 주로 올렸습니다.

- 그 여자는 아주 독했지.어찌 그런 성정의 여자가 국모가 됐을까?

- 뭐,집안도 좋았고 태자비 시절에는 폐하도 사랑하셨다잖아요.

- 아주 좋은 조건인데 왜 욕심을 부려서...쯔쯔...결국 페티 공주는 생모와 헤어졌잖아.

- 지금 황후마마는 그래도 괜찮으신 분이지요.나 같으면 경씨의 자식은 절대로 안 맡겠어요.언니 같으면요?

- 황후 시켜준다면야 키울지도.그런데 나 같아도 힘들 거야.나는 가끔씩 페티 공주를 보면 경씨가 생각나더라고.

- 폐후 경씨는 억울해하지도 않더라고요.잘 울지도 않고.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네요.

- 알려 하면 다쳐.이제 그만 얘기하자.

페티도 들은 적이 있었어요.폐위된 황후.그런데 그녀의 성이 경씨임은 오늘 처음 알았어요.그녀는 자신의 생모라니...페티는 생모가 무슨 죄를 지었고 지금은 어디 있는지 궁금해서 자신의 유모에게 물었어요.유모는 펄쩍 뛰며 어디서 그런 이야길 들었냐며 추궁했어요.그녀는 솔직하게 서귀인과 치치귀인이 얘기하는 걸 들었다고 답했어요.유모 청라는 그녀들을 욕하며 별얘길 한다고 탓했어요.페티는 나지막히 자기도 다 안다고 했어요.폐위된 경황후가 자신의 엄마인 걸 말예요.청라는 한숨 쉬며 이제 나이가 되었으니까 알만 하다고 했어요.그래도 그 귀인들은 말이 많다고 끝까지 씹었지요.

페티: 이제 알려줘.어머니는 왜 폐위되셨어?지금은 돌아가신 거야?

청라: 그분은 냉궁에 계세요.아마. ..살아계실 거고요.

페티: 뭐라고?!냉궁에?어떻게 그런 곳에.아바마마는 총애하셨다면서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지?

청라: 진정하세요,공주님.이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에요.경황후께서는 성함은 경리시고 가문의 유일한 딸이셨어요.태자비로 뽑혀 지금의 폐하와 금슬이 좋았지만 공주님이 태어나시고 점차 다투는 날이 많아지셨지요.경황후께선 신경질적으로 변하셨고 눈물도 많아지셨어요.그 뒤 주로 제가 공주님을 돌보았고요.

페티: 어머니가 나를 낳고 변하신 거구나.. .

청라: 공주님의 탓은 아니에요.아무튼 황후가 되고 나서는 후궁들을 자주 핍박했어요.그 귀인들은 경황후께 매를 맞은 일이 있어요.당시 귀비였던 지금의 황후와도 관계가 좋지 않아서 회임 중이던 하후귀비를 죽이라고 지시하셨어요.그러다 들켜서 조사를 받고 그간의 죄상이 드러나 폐위되신 거예요.아마도 폐하는 공주님이 그런 분 밑에서 크면 안 된다고 생각하셨을 거예요.나중에 시집 가는 문제도 그렇고요.

페티: 어떻게 어마마마는 나를 맡을 생각을 하셨지?내가 미웠을 텐데..어머니는 어마마마를 죽이려 했어.

청라: 그것은 소인도 모릅니다.하지만 티 내지 마세요.예전처럼 살아가세요.그리고 모후께 감사하세요.

그날 페티는 많이도 울었어요.청라가 달래줬지만 좀처럼 그치질 않았죠.다음날 청라는 폐후와 공주를 함께 씹고 다닌 서린과 치치메를 용서하지 못해 하후향에게 고발해 버렸어요.하후향은 그녀들의 석달치 녹봉을 없애 버렸답니다.악녀 경리의 인생은 페티에게 크나큰 충격이었어요.그 후 페티는 좀 얌전해졌어요.하후향은 청라에게서 다 듣고 그녀를 안쓰러이 여겼지요.그녀는 하후향에게 가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어요.하후향은 너는 여전히 내 딸이라고 해주었어요.

며칠 뒤 하후향은 청라에게 내가 직접 가볼 수 없으니 니가 가보라며 딸의 소식은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명했어요.청라는 그렇게 냉궁으로 갔습니다.아주 깊은 곳...흰옷의 산발을 한 여인이 앉아 있었어요.예전 모습이 조금은 남아있었지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어요.청라는 재작년에도 왔었지만 여전히 십 년이 넘었다며 참으로 강녕하시다 얘기를 꺼냈어요.

경리: 하후귀비의 명으로 온것이냐...폐하는 잘 계시고?

청라: 폐하는 평안하십니다만 이제 하후 귀비는 황후십니다.

경리: 그 계집이 황후라고?그년도 냉궁에 올 날이 머지 않았다.그년이라고 죄가 없을 것 같으냐?

청라: 재작년에 뵈었을 때도 그런 말씀을 하셨지요.마마,공주님은 그립지 않으세요?어제 열여섯 생일을 지나셨고 이제 다 아셨어요.마마가 자기 어머니라는 걸요.

경리: 페티...그 아이가 있었지.하후향의 딸이지 내 딸이 아니야.

청라: 마마께서 낳으셨잖아요.오늘은 그저 공주님을 소식을 알려드리러 온 겁니다.황후께서 직접 명하셨어요.

경리: 하후향은 후궁일 뿐이야.누가 황후냐!

청라: 아직도 그 자리에 집착하십니까.. .?

경리: 본궁이 다시 황후가 되면 페티도 내 딸이 될 게 아니냐.폐하도 참 무정하시다..날 내치시고 자식도 빼앗았어.내가 그렇게 큰 죄를 지었나..

청라: 마마께서 하신 일은 분명 대죄였어요.제 주인은 공주님이지만 모시라 명하신 건 마마시니 한때나마 모셨음에 예를 다하는 것입니다.

경리: 내 궁에서 내 아이를 키웠으면서 하후씨의 궁녀가 되었느냐?노비란 것들이 다 그렇구나.

청라: 예,새 주인이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