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남자친구가 많이 먹고는 더치하자고 해요.

ㅇㅇ2017.05.27
조회240,055
추가)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처음에 만날때는 아까운지 하나도 몰랐던거 같습니다. 너무 좋아서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뭐라도 더 해주고 싶고. 돈도 더 많이 내고 싶고.
선물도 자꾸 사주고 싶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저보다 월급을 두배정도 법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본업으로 일을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처음엔 남친이랑 만나는게 너무 좋고 즐거워서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남친이 무척 말랐는데 많이 먹는 사람이라서 오히려 더 먹이고 싶고 먹는 모습이 예쁘고 더 먹여서 살 찌우고 싶고 그랬어요.
그래도 살이 안 찌는거 보면. 체질이 그런가봐요.
처음 의식하게 된건. 저희가 자주 만나고 일주일에 세 네번 정도는 만나는데.
남친이 밥은 좋아하질 않아서 그런 음식은 먹고 싶어하질 않아요. 먹고 나면 깨작거리고 한식 종류는 양 적게 먹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맞춰준다고 그런곳 몇번 같이 가줬는데 잘 못먹고 배고파 하니 제가 미안해서 이제 그런곳 가자고는 잘 못해요.
오직 고기. 밀가루만 많이 먹어요. 반찬으로 나오는 야채도 안 먹습니다.
그래서 다른건 먹지 않으니 결국 면과 고기. 피자 햄버거. 식으로 먹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식비도 많이 들고요.
제가 다른 공부하고 준비하는것들에서 비용이 조금씩 부족함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제가 집세도 다 내고 살고 있어서요.
그래서 다른 부분을 줄이는데
남친은 오히려 여유가 있는지 옷 같은것도 많이 사고. 친구들하고 약속도 많이 가서
지금 저희가 반반 내는게 제가 손해가 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더치로 하고 나니 당연히 이게 굳어져서 말 꺼내기도 그래서 눈치를 봤네요.
그리고 댓글 써주신 분들이 제가 남친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생각해보니
그것도 사실인거 같습니다.
첨엔 너무 좋고 이쁘고 먹는 모습도 넘 좋고 했는데. 제가 부족함이 생겨도 많이 먹으면서
자기는 다른데서도 부족함 없이 쓰고 다니며 사는 모습 보면서. 조금 질렸다고 해야 하나.
이제 먹는 모습이 안 예뻐보이고 그렇게 된거 같네요.
돈 얘기는 제가 원래 친구나 가족에게도 잘 못해서 끙끙거렸습니다...
제 마음이 변한게 맞는거 같습니다.
처음엔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그렇게 만나다 보며 마음이 좀 식은거 같습니다.
제 삶에 집중하고 싶어지고 자기만 혼자 즐겁고 만족하는거 같은 남친이 좀 얄밉고 그랬던거 같네요.
남친이 절 안좋아하는걸까는 생각해봤지만
제가 남친에게 식어간다는 사실은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전 앞으로도 돈 얘기는 연인 사이에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알아서 서로 센스있고 양심껏 잘내는 만남을 하고 싶었는데...
남친보다 제가 더 소중한것이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남친도 저보다 자기 자신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저희 이미 깨어지고 있는 관계인데 제가 눈치를 못챘네요. 금전만 문제인줄 알았습니다.
배려하며 서로에게 쓰는것이 아깝지 않아 하는 사람과 연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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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많이 먹어요.
야채는 잘 안먹는데 고기나 밀가루 종류를 먹으러 가면 완전 흡입해요.
같이 고기 먹으러 가면 완존 훅훅훅훅
진공 청소기 처럼 먹어요.
고기도 제가 구워요.
이 이유는 남친이 구우려고는 하는디
너무 못 구워서 다 타서 그냥 제가 구워요.
저는 고기를 얼마 안먹어서 첨 2인분 시키면 거기서 절반정도의 양밖에 안 먹어요.
근데 남친은 혼자서 그 후 4인분 정도를 추가해요.
피자도 전 미듐 사이즈 절반? 정도를 다 못 먹는데
남친이 많이 먹어서 라지 사이즈 제가 2조각
정도 먹으면 나머지 다 먹어요.
같이 버거집 가서 버거와 치킨 세트 먹으면
제가 버거 하나 먹을동안
남친은 치킨들과 감자튀김에 버거까지 흡입해여
전 치킨 하나 정도 먹어요.
같이 치킨을 먹어도 2마리 시키면 제가
날개 하나 가슴살 두개정도 먹으면 남친이 다 흡입해요. 전 다리살 잘 안먹거든요.
같이 중국집을 가도 제가 짬뽕 먹고 탕수육 몇개 먹을동안 남친은 짜장면에 탕수육 다 먹어요.
그런데 자꾸 더치 하자고 해요.
이번엔 자기가 사고 다음엔 제가 사는 식이예요.
이걸 난 이만큼 먹었으니까 내가 먹은 만큼 하면 이게 더치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게 치사하게 느껴져서 말을 못하겠어요.
근데 남친이 스스로도 알거 아니예요.
자기가 훨신 더 많이 먹는단걸.
근데 반드시 자기가 한번 사고 내가 한번 사라고 해요.
돈 비슷하게 내요.
하.....첨엔 잘 몰랐는데 자꾸 저러니까
제가 너무 손해 같아요.
이걸 따진다는게 치사해 보여서 말을 잘 못하겠는데 전 먹지로 않는걸 항상 돈 내는 느낌.
그래서 언제부턴가 전 남친하고 뷔페를 가려고 그랬어요.
뷔페는 어차피 돈 정해져있고 자기가 훨신 많이 먹어도 가격이 크게 부담되지 않으니까....
근데 전 진짜 뷔페 스타일 아닌거 같아요.
위가 너무 작은거 같아서요.
돈 얘기 하기엔 제가 치사한거 같으면서
저러면서도 반잔 고집하는 남친이 치사하게도
느껴져요.
보통 더치하는 분들은 식사량이 비슷한가요?
보통 다 남자분들이 더 많이 먹을텐데 그럼 더치 어떻게 하시나요? 신경 안 쓰시나요?
식사량이 많이 차이나는데 더치하는게 좀 그런
제가 연인사이에 너무 계산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