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와 결혼 어떻게 하죠?

ㄷㄷ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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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6살 이고, 현재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도 저와 동갑이고, 남자친구 직업은 7급 공무원 입니다.

 

저도 남자친구도 대학생때부터 연애 했으니까

 

연애한지는 벌써 3년이 되어가네요

 

연애하기전부터 알고 지냈으니까 그 시간까지 생각하면

 

4~5년은 서로 알고 지냈습니다.

 

4~5년 동안 친구로도 지내보았고 친구에서 연인으로도 지내고 있고

 

여태 오랜시간 같이 지내면서 남자친구와 맞는것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도 잘해주기에 이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되겠구나

 

이 남자라면 평생 내가 믿고 의지해도 되겠구나 싶어서

 

이미 결혼까지 서로가 동의한 상태입니다. 

 

아직 상견례만 안했다 뿐이지

 

양쪽 부모님들이 저희 결혼하는거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남자친구가 군대 면제를 받아서, 원래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려고 했었는데

 

당시 사법시험을 폐지하고, 로스쿨 도입하는 문제 때문에

 

남자친구는 사법시험을 포기하고 그냥 빨리 취업하자 라는 생각으로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됬는데

 

남자친구가 운이 좋게도 대학교 재학중일때 7급 시험을 합격해서

 

졸업하자마자 바로 공무원 일을 시작하게 됬어요.

 

근데 이제 결혼 날짜 잡을 일만 남은 시점에서

 

남자친구가 다시 법조인이 되고자 로스쿨을 가겠다고 하네요.

 

공무원 생활을 해보니까 더더욱 판검사가 되고 싶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연애한지 초반에 남자친구가 사법시험을 준비한다고 했었을때

 

저는 남자친구가 꼭 붙을거라고 믿었습니다.

 

좋은 대학교 다니고 있고, 그 학교 학과내에서도 엘리트였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랑 데이트를 거의 매일 하고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교 중간.기말때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남자친구 보면서 

 

정말 내 남자는 머리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연애할때는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경제적 부담 정도는

 

제가 충분히 부담할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해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연애가 아니라 이제 곧, 결혼을 하게 되는데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가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다시 공부를 한다고 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걱정스럽고 당황스럽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우리 결혼은 어떻게 해?? 라고 물으니

 

남자친구가 결혼을 지금 해도 좋고,

 

저 힘들면, 결혼을 로스쿨 졸업할때까지 3년만 미루어도 괜찮다고 하네요.

 

결정은 저보고 하라고 하네요. 

 

근데 만약, 결혼을 하게 되면

 

혼인신고는 하되, 결혼식은 남자친구 로스쿨 졸업하면 올리자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현재 남자친구가 나라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택 청약으로

 

18평 임대 아파트를 얻어서 혼자 살고 있는데

 

결혼하면 그 곳에서 같이 살자고 하더라구요.

 

저와 남자친구 모아둔 돈도 없고, 그렇다고 서로 집안이 좋은편도 아니고,

 

남자친구는 로스쿨 3년간 학비도 만만치 않아서.. 어쩔수가 없다네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다시 몇년간 공부 하겠다니..

 

응원을 해주고 싶어도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에 ..

 

이 상황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결혼을 하자니.. 남자친구 3년 공부하는 시간동안

 

제가 계속 경제적으로든 시간적으로든 도와야할테고

 

그렇다고 결혼을 몇달도 아니고, 최소 3년은 미루어야하니..

 

오늘 같은 마음이 내일, 내일모래도 같은 마음일지 아닐지도 모르는 판국에

 

3년 후의 남자친구 마음이 오늘과 같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헤어지기에는 우리 서로 너무 많은 시간들을 공유해서..

 

헤어지기에는 쉽지가 않네요

 

다들 만약,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