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집이라 사람들이 정말 북적이더라고요. 원형테이블에 의자에 고기 굽는 연기에 소리에, 사람들 유쾌한 흥이 섞인 이야기 등등 그리고 소주잔 맥주잔 부딪히는 소리..
그렇게 우리 앉을 자리를 물색하다가 간신히 자리가 하나 나서 여기 앉을까? 하고 앉았습니다.
등갈비를 좋아하는데 가격이 아무래도 좀 있다보니까 ㅋㅋ 오늘은 맘껏 먹어야지 하고 메뉴판을 봤죠.
인기도 많은 집이고 테이블이고 바로 옆 뒤 앞 혼잡했지만, 그래도 원래 이런데고, 제가 그런 분위기를 참 좋아해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사장님 내외와 어린 소녀?처럼 보이는 알바생이 아줌마들이 두룰 법한 앞치마를 입고 열심히 서빙을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신랑이 잠시 화장실을 갔고, 어린 소녀 알바가 반찬과 시킨 소주와 맥주를 테이블위에 놓더라고요.
저는 제가 서빙 알바를 많이 했어서 습관이 항상 반찬 내려놓는 알바들이안쓰러워 저도 항시 반찬을 쟁반에서 같이 내립니다.
그렇게 둘이 반찬을 내리다가 제가 "아! 혹시 메뉴 아까 들어간 거 말고 조금 변경할 수 있을까요? 메뉴가 이미 주방에 들어갔다면 괜찮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왜냐면 초벌이 되서 나오니까, 제 기억엔 소금이냐 양념이냐 뭐 그정도를 바꾸고 싶어했습니다.
순간,
알바어린소녀가 제 이야기를 듣다가 그만 들고 있는 커다란 원형쟁반을 바닥에 떨어뜨렸고,
소주 맥주 컵 유리잔, 반찬 할거 없이 와장창 바닥에 난리통이 났습니다.
사장님 부부내외중 사모님이 오셔서 알바에게 먼저
"아이고, 다치지 않았니?" 라고 하셨고
당황한 어린알바소녀는 너무 당황했는지, 막 유리잔과 소주잔 맥주잔을 손으로 주워 담더라고요.
저도 당황해서 바닥에 쭈그려 같이 반찬그릇이랑 이것저것 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손님이고, 서빙한 어린 소녀는 막 당황을 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면서 민망과 당황 뭐 여러가지 감정이 섞인 상태였고, 뭐 그럴수도 있지, 허허 신랑이랑 저는 그저 털보웃음으로 그렇게 애매하게 있었지요.
사모님은 저희 부부에게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더니 알바어린소녀에게 "아이고 좀 조심하지 그랬어?"라며 큰 타박정돈 아니고, 저희 부부인 손님을 의식해서 한마디 던졌습니다.
저는 대학생활하면서 온갖 알바를 다 해본터라, 자꾸만 그 어린소녀의 마음이 심난하고 당황스럽고 힘든데 저거 더 서러우면 어트카나 저는 자꾸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바닥을 쓸고 정리된 테이블에 앉았고,
등갈비가 나오는데도 자꾸만 어린알바소녀가 신경이 쓰여서, 신랑한테
"오빠 근데 사장님 부부가 알바를 크게 야단치면 어트카지.."라고 했습니다.
제가 옛날에 10년전쯤에 술집에서 알바하다가 너무 바쁜 나머지 맥주잔 500을 몇개 깨뜨리고 된통 혼이 나서 술집 뒷쪽 창고가서 서럽게 크게 펑펑 울던 일이 기억나더라고요.
어린알바소녀가 정신이 없어보이기도 하거니와, 사장부부내외분들은 저희한테 크게 미안하신지, 그때부터는 조금더 신경써서 서빙해 주시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주 좋으신 분들이였지만, 제가 남자사장님께서 등갈비 셋팅을 해주실때 이렇게 말했어요.
"사장님^^ 알바생 놀란것 같은데 너무 혼내시진 마세용~^^ 그럴수도 있지요."라고요.
그랬더니 사장님이 "아유!! 알바가왜혼나요!1 이따가 내가 혼날걸요?'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말하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런데 어린알바소녀가 멀리서 표정이 뭔가 좋지 않고 자꾸만 표정이 불안불안해서 직접적으로 제가 대놓고 쳐다보진 않았는데 저친구가 왠지 상태가 많이 안좋은것 같고, 자신이 실수 했다는 사실 때문에 자책을 많이 하는것 같아서 등갈비를 먹으면서도 조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때!!
피자가 같이 제공되는 특이한 게 그 가게의 특징이였는데,
그 어린알바소녀가 그 피자를 갖고 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얼른 피자를 내려놓을공간을 만들어놓고 알바소녀손을 꼭잡으면서 "아이고 너무 놀랬죠? 어트케.. 많이 놀란것 같다. 우리는 괜찮으니까 너무 거시기 하지마요~^^;;"
했는데
알바가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라고요.
알바생들은 사실 대부분 어린친구들이 많아서 사회경험도 익숙치 않고,
처음 접해보는 상황에서 서러운 감정도 많고, 힘들다 ,, 어렵다그런 생각 많이 하면서 일할 거라는 걸 알거든요. 제가 옛날에 그렇게 일했었어요. 게다가 테이블이 한번은 30개가 넘는 2층짜리 주점에서 일한적이 있었는데 하필 월드컵 기간이라서 정말 너무 힘들고, 개념없는 아저씨들부터 아줌마, 기타 등등 다양한 손님들한테 치여서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고요.
신랑이 식당 어디를 가나, 제가 손수 서빙이 오면 일일히 반찬그릇 다 내려놓고 천천히 주세요~ 라든지 등의 말이나 행동을 할때마다 신랑이 조금 못마땅해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일하는 알바친구들한테 배려 조금만 해줘도 그친구들이 그런 경험을 하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들 힘들고, 더 힘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들어서요. 옛날 제 20대 초반이 그랬었어요..
그렇게 등갈비 식사 잘 끝내고 나왔습니다. 그친구한테 그런말 먼저 해서 굉장히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식당을 가서든, 뭐 어디서든 일하시는 분들, 서비스 하는 어린 친구들 보면 실수하더라도 응원과 격려는 그 친구들에게 아주 큰 힘이 됩니다!
등갈비집에서 있었던 어린 알바 이야기.
늦밤에, 결혼한 30대 아지매, 저도 판에 글 한번 쓰고 싶기도 하고. ㅎㅎ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나눌려고 들어왔어요.
몇달전 이야기지요.
신랑이랑 저랑 월급도 들어왔겠다 신이나서 금요일에 집근처 등갈비 집을 갔습니다.
맛있는 집이라 사람들이 정말 북적이더라고요. 원형테이블에 의자에 고기 굽는 연기에 소리에, 사람들 유쾌한 흥이 섞인 이야기 등등 그리고 소주잔 맥주잔 부딪히는 소리..
그렇게 우리 앉을 자리를 물색하다가 간신히 자리가 하나 나서 여기 앉을까? 하고 앉았습니다.
등갈비를 좋아하는데 가격이 아무래도 좀 있다보니까 ㅋㅋ 오늘은 맘껏 먹어야지 하고 메뉴판을 봤죠.
인기도 많은 집이고 테이블이고 바로 옆 뒤 앞 혼잡했지만, 그래도 원래 이런데고, 제가 그런 분위기를 참 좋아해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사장님 내외와 어린 소녀?처럼 보이는 알바생이 아줌마들이 두룰 법한 앞치마를 입고 열심히 서빙을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신랑이 잠시 화장실을 갔고, 어린 소녀 알바가 반찬과 시킨 소주와 맥주를 테이블위에 놓더라고요.
저는 제가 서빙 알바를 많이 했어서 습관이 항상 반찬 내려놓는 알바들이안쓰러워 저도 항시 반찬을 쟁반에서 같이 내립니다.
그렇게 둘이 반찬을 내리다가 제가 "아! 혹시 메뉴 아까 들어간 거 말고 조금 변경할 수 있을까요? 메뉴가 이미 주방에 들어갔다면 괜찮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왜냐면 초벌이 되서 나오니까, 제 기억엔 소금이냐 양념이냐 뭐 그정도를 바꾸고 싶어했습니다.
순간,
알바어린소녀가 제 이야기를 듣다가 그만 들고 있는 커다란 원형쟁반을 바닥에 떨어뜨렸고,
소주 맥주 컵 유리잔, 반찬 할거 없이 와장창 바닥에 난리통이 났습니다.
사장님 부부내외중 사모님이 오셔서 알바에게 먼저
"아이고, 다치지 않았니?" 라고 하셨고
당황한 어린알바소녀는 너무 당황했는지, 막 유리잔과 소주잔 맥주잔을 손으로 주워 담더라고요.
저도 당황해서 바닥에 쭈그려 같이 반찬그릇이랑 이것저것 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손님이고, 서빙한 어린 소녀는 막 당황을 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면서 민망과 당황 뭐 여러가지 감정이 섞인 상태였고, 뭐 그럴수도 있지, 허허 신랑이랑 저는 그저 털보웃음으로 그렇게 애매하게 있었지요.
사모님은 저희 부부에게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더니 알바어린소녀에게 "아이고 좀 조심하지 그랬어?"라며 큰 타박정돈 아니고, 저희 부부인 손님을 의식해서 한마디 던졌습니다.
저는 대학생활하면서 온갖 알바를 다 해본터라, 자꾸만 그 어린소녀의 마음이 심난하고 당황스럽고 힘든데 저거 더 서러우면 어트카나 저는 자꾸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바닥을 쓸고 정리된 테이블에 앉았고,
등갈비가 나오는데도 자꾸만 어린알바소녀가 신경이 쓰여서, 신랑한테
"오빠 근데 사장님 부부가 알바를 크게 야단치면 어트카지.."라고 했습니다.
제가 옛날에 10년전쯤에 술집에서 알바하다가 너무 바쁜 나머지 맥주잔 500을 몇개 깨뜨리고 된통 혼이 나서 술집 뒷쪽 창고가서 서럽게 크게 펑펑 울던 일이 기억나더라고요.
어린알바소녀가 정신이 없어보이기도 하거니와, 사장부부내외분들은 저희한테 크게 미안하신지, 그때부터는 조금더 신경써서 서빙해 주시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주 좋으신 분들이였지만, 제가 남자사장님께서 등갈비 셋팅을 해주실때 이렇게 말했어요.
"사장님^^ 알바생 놀란것 같은데 너무 혼내시진 마세용~^^ 그럴수도 있지요."라고요.
그랬더니 사장님이 "아유!! 알바가왜혼나요!1 이따가 내가 혼날걸요?'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말하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런데 어린알바소녀가 멀리서 표정이 뭔가 좋지 않고 자꾸만 표정이 불안불안해서 직접적으로 제가 대놓고 쳐다보진 않았는데 저친구가 왠지 상태가 많이 안좋은것 같고, 자신이 실수 했다는 사실 때문에 자책을 많이 하는것 같아서 등갈비를 먹으면서도 조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때!!
피자가 같이 제공되는 특이한 게 그 가게의 특징이였는데,
그 어린알바소녀가 그 피자를 갖고 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얼른 피자를 내려놓을공간을 만들어놓고 알바소녀손을 꼭잡으면서
"아이고 너무 놀랬죠? 어트케.. 많이 놀란것 같다. 우리는 괜찮으니까 너무 거시기 하지마요~^^;;"
했는데
알바가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라고요.
알바생들은 사실 대부분 어린친구들이 많아서 사회경험도 익숙치 않고,
처음 접해보는 상황에서 서러운 감정도 많고, 힘들다 ,, 어렵다그런 생각 많이 하면서 일할 거라는 걸 알거든요. 제가 옛날에 그렇게 일했었어요. 게다가 테이블이 한번은 30개가 넘는 2층짜리 주점에서 일한적이 있었는데 하필 월드컵 기간이라서 정말 너무 힘들고, 개념없는 아저씨들부터 아줌마, 기타 등등 다양한 손님들한테 치여서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고요.
신랑이 식당 어디를 가나, 제가 손수 서빙이 오면 일일히 반찬그릇 다 내려놓고 천천히 주세요~ 라든지 등의 말이나 행동을 할때마다 신랑이 조금 못마땅해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일하는 알바친구들한테 배려 조금만 해줘도 그친구들이 그런 경험을 하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들 힘들고, 더 힘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들어서요. 옛날 제 20대 초반이 그랬었어요..
그렇게 등갈비 식사 잘 끝내고 나왔습니다. 그친구한테 그런말 먼저 해서 굉장히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식당을 가서든, 뭐 어디서든 일하시는 분들, 서비스 하는 어린 친구들 보면 실수하더라도 응원과 격려는 그 친구들에게 아주 큰 힘이 됩니다!
판에서 좋은 이야기 한번 저도 써보고 싶었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