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이 가게망하게할거래요.. 어떡하면좋죠?

12017.06.01
조회24,258
저는 25살 직장인이에요
퇴근하고 간단하게 토스트나먹자싶어서
일하는 샵 바로옆 토스트전문점에앉아서 토스트시키고
폰보고 있었는데 애가 테이블3개에 작은바, 의자가 전부인 작은 토스트가게에서 너무뛰고 의자흔들고 난리도아닌거에요
손님이 저랑 그남자애랑 애엄마밖에없어서 그냥참았어요
애엄마는 뭐 마실거시켜놓고 폰보고있길래 조용히시킬 생각이없어보이는구나.. 싶어서 싸움만들지않고 얼른먹고가야지 하는생각으로 토스트 기다리고있었어요


근데 토스트나오고 애가 제가앉아있는 바 옆자리로와서
와~~~ 한입만~~~~ 이러길래 당황해서
아이 어머님을 쳐다봤거든요 근데도 제제할생각이없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좋게좋게 이거 누나저녁이라서 미안해 라고 거절했는데
옆에서계속 아 더먹고싶다 더먹고싶다 하면서 보채더라고요ㅜ
옆의자에앉아서....ㅎ
이미 한입먹은거라 애를 줄수도없고 해서 그냥 들고가면서 먹으려고 일어났어요


일어나자마자 애가 일어나서 토스트 자기 안줬다고 치사하다고
혼자다처먹냐 돼지새끼라고 욕을하더라고요ㅜㅜ
참고로 저 저체중이에요...
제가 정말 성격이 소심하고 답답해서 화를 잘 못내서 그냥못들은척하고 일어났는데
의자넣는동안 계속 돼지새끼~~ 돼지새끼~ 하고 음붙여서 노래부르듯 말하길래 저도
애상대로 이러는게 아닌건 알지만... 욱해서 나가는길에 애 쳐다보고
내가 혼자다먹어서 돼지새끼면 넌 토스트하나 못사먹는 거지새끼냐고 똑같이 빈정댔더니 그애도 화가난건지
그나이대 남자애들은 다 그런지.... 아아아악 하면서 악다구니를 쓰는거에요


그제서야 애 엄마가 보더라고요
저는당연히 애를제지하러온줄알았는데 저를 째려보면서
아 진짜.. 이렇게 짜증을 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애때문에 불편해서 밥을 못먹겠다고 애 제제좀 해주라고 했거든요
화났지만 존댓말로 정중하게 말하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애 달래면서 중얼거리듯 반말로 편하게먹고싶으면 포장을해가던지.. 이렇게 말하길래 저도화나서
반말하신거냐고 짜증내고 애엄마도 그쪽들으라고 한말아닌데 왜 짜증이냐고 맞받아치고 그렇게 싸움이 시작됐어요ㅠ

왜 내가 돈내고 밥을 불편하게 먹어야돼냐고 저는 막 뭐라그러고
그아줌마는 왜 애한테 욕하냐고 다른사람이 시끄럽게 하는거 싫으면 포장해가던가
다 그런거 감수해가면서 밖에서 먹는거 아니냐고 뭐라하고
막 싸우다가 토스트집 아줌마도 와서 말리고 한바탕 난리가났었어요

그렇게 막 싸우는데 그 애엄마분 친구가와서 막 말리더라고요
애 토스트먹이면서 친구기다렸었었나봐요
근데 친구를보니까... 가게단골손님.....
그단골손님이 저 보고 어 옆집언니!! 이러면서 놀라더라고요
일하는 애견샵이 토스트집 바로옆이거든요..
그 얘기듣고 그 남자애엄마가 애견샵직원이냐고
사장이 직원관리안하냐고 사장만나서 사과받고온다고 막그러는거에요
애견샵 망하게해준다고 인터넷에 글써서 샵망하게할거라고 막그랬는데
단골손님은 좋은분이셔서 그냥 애엄마 말리면서 데려가더라고요

애엄마가 나가면서까지 주말에 이딴식으로 직원교육시킨 사장 궁금하다고 보러갈거라고 막 욕하고나갔는데
사장님이 정말 좋으신분이라 피해 끼치고싶지않은데
진짜 맘카페에 글이라도 왜곡해서 써서 샵이 피해볼까봐 무섭네요ㅠ

애한테 욕한건 어찌됐던 사실이니...
마음이 착잡해요ㅠ... 얼마전 회전초밥 맘카페사건처럼 일커지고
진짜 가게로 찾아올까봐 맘이 무거워요.. 저어쩌면 좋을까요ㅠ
제가 잘못한거라고 생각은안하는데 일이 커질까봐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