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거 정신력으로 참고 애보래요.

ㅇㅇ2017.06.02
조회45,522
후기


이제서 봤네요.
작은애 큰애 완치판정받아 둘다보내고 이제한숨돌리고 생각나서 들어와봤는데 메인(??)에 떠서 깜짝놀랐네요.

자기도 은근 미안했는지 병원다녀오라고 전화도해주고 그랬네요.
시어머님께도 서운하다 말씀드렸더니 등신새끼어쩌구저쩌구 마구 욕해주시고 쉬라고 배려해주시더라고요.

같이욕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둘째낳고 많이 좋아진거에요.
나날이 나이지고 노력하는거 알아서 ㅡ그런데 이번엔 말이 너무 슬퍼서 푸념한거에요 감사합니다.
모두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지금 19개월 애기가 수족구에 걸렸어요.
조금전에 겨우재우고 글써요.
월요일에걸렸고 전 거의 잠을 못잤습니다.
이틀은 꼬박샜고요. 어제 밤 새벽 세시에자고 5시에깨고 6시에자고 7시반에 큰애 유치원보내느라 일어나고...
애기는 제가 업어야 자고 눕히면 울며 깨고....

큰애가 오늘 갑자기 열이나서 병원을가는데..

저- ♡♡까지 아파서 어쩌지...나 오늘 하혈까지했잖아
너무 힘든데... 나까지 아프면 어쩌냐...
남편- 저질체력이냐. 아파도 정신력으로 버텨야지.

표정도 진짜 짜증내고 째려보고...빈정대고...


하...7년차 독박육아에 주변에서 인정하는 고통스런 목숨건 출산 두차례치르고 약해진 몸인데...

이석증에 안면마비까지 왔었어요....

애핑계로 이번주 하루 출근하고
뭐 웬일로 병원도 같이다녀주고 밥도 한끼챙겨주고 반찬투정 안해주는 꿈같은 한주이긴 하네요...

내일도 애들 병원간다고 쉰다네요.

애들아파서 속상하고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너무 지친상태인데 큰애까지 아파서 걱정도 되고 제몸도 걱정스러운데.... 남편새끼라고 욕해도 되는거죠?
평소에도 저 아파도 안도와주긴했어요...
고열나도 병원도 안가주고...

엄살 굉장히 심한 사람인데 늘 정신력으로 버티라고 얘기해줘야겠어요.
시어머님도 툭하면 아프신데 저질체력이시라고 정신력도약하시다 한마디 하고싶네요.

지가 뱉은 말이 얼마나 못된말인지....

정말 허무하고 허무하네요....

빨리 애들커서 애들한테 이해받고 헤어지고싶네요.

전 그저 애봐주고 집안일하고 성욕받이에 빨리 돈도 벌어다 줘야하는 기계이거든요.
한번도 내가 기댈수있는 남편이라는걸 느낀적이 없어요.
이집도 자기꺼라네요.
뭐...거의 반반결혼이었는데... 돈은 자기가 벌었다는거죠..
이백남짓 월급....

제가 헤프고 살림도 잘 못하는 여자취급하는데.....

ㅡ친구들이 부족하다 보이콧할정도로 반대하던 결혼이었는데 신혼여행다녀오고나서 싹 변하네요.


그래도 이런사람일줄은 ....

신기해요. 절 사랑한적은 있는지.... 왜 결혼 한건지...왜하필 나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