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흰둥이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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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생각이 난다.

단발머리는 그대로일까.

어디 아픈 곳은 없을까.

걱정이 된다.

그리고 미안하다.

우는 모습을 너무나도 많이봐서......

정말 다시 보게 된다면......

정말 잘해주고 싶다.

아기처럼,

공주처럼,

여왕님처럼.

안아줄땐

아기처럼 소중하게 안아주고싶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다.

느낄만큼 행복하게 해주고싶다.

아침마다 사왔던 우유......

그 우유를 내가 사주고싶고,



누나 덩치보다도 컸던 빨간 가방은

내가 대신 들어주고싶다.

하루는 이런 적이 있다.

도서관에서 내가 먼저 집가고있는데

누나가 집가려고 짐 챙겨서

나오고있더라고

문틈 사이로 눈이 마주치고,

난 외면하고......

사실 그 책들과 독서대를 들어주고 싶었다.

그 생각 뿐이었다.

그리고 내가 커피를 주던 날

그 사람은 그날 마시지않고

다음날 마셨다.

내가 바로 앞에 앉았엇거든.

내 앞에서 커피를 따서 마시더라.

아니 마셔주시더라.

행복했다.

정말 행복했다.

사실 내가 옆에 앉았을때

우는 모습보고

당황했고

그날따라

일찍 집에가던 누나......

미안했다.

보고싶다.

그리고 아쉽다.

조금만 더 빨리 내 맘을 인정할껄......

지금은 확실하다.

내가 너무 좋아한다.

엄청많이.....

이 세상 누구보다 좋아하고

하물며

내 자신보다

더 아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