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한달째된 흔남입니다

bae2017.06.02
조회369

맨날 눈팅만하다가 글써보는건 처음이라 말이 서툴러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헤어진지 한달좀 안됐네요 문득 생각나서 보니 프로필사진은 남자친구랑 찍은거로 변했고 제이름으로 되있던 사랑한지도 어느새 다른사람 이름으로 변해있습니다 후회 많이 하죠 못해줬던것만 생각나고 받았던것들만 생각나서 하루하루 너무 고통인데 저보다 좋은사람 만난것같아서 한편으론 잘됐네 란 생각도 들곤 합니다 연애초반엔 제가 잘 안먹는 음식들도 여자친구위해서 뭐든 열심히 따라다니며 억지로 먹었습니다 그땐 여자친구가 먹는 모습만봐도 배불렀었죠 제 여자친군 떡볶이를 엄청 좋아했는데 저는 떡볶이를 싫어하거든요 한동네 사는 커플이라 하루라도 안보면 몸에 가시가 돋을만큼 맨날맨날 봐왔습니다 1년좀 지난 여름쯤 일에 치여(제가 생각해도 핑계입니다)여자친구 혼자있는 시간이 엄청 많았어요 그래도 여자친구가 집에서 나와서 친구를 만나러가든 볼일을 가러가든 항상 전화하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가 친구만나러 가면서 평상시처럼 통화하다 배고파서 혼자 분식집가서 떡볶이를 먹겠다고 저도 밥 안먹었으면 얼른와서 먹으라는말에 바쁘다고 나중에 같이먹자고 한후에 그 떡볶이 집 앞을 지나갔는데 혼자 먹고있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너무 외로워보였습니다 진짜 마음이 찢어졌고 잘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연애라는게 나만잘해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그렇게해서 2년내내 못해도 하루에 한번은 다투었던것 같습니다 우리에 연애는 구속과 집착이 끊이질 않았어요 잘때도 전화하면서 자고 서로 이성은 전부다 차단하고 여사친,남사친도 없었으며 그렇게 둘만보고 페이스북 계정도 서로 다 비활성화 해놨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정말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여자친구가 구속이 많았던쪽입니다) 하지만 그때생각해보면 전 죽을맛이었죠 친구들 소식도 궁금하고 나도 친구들이랑 이런거 저런거 태그하고싶단 생각도 많이했습니다 근데 헤어져서 몇명의 여자를 연락해보고 만나보고 해봤는데 죄다 핸드폰만 부여잡고 있는걸 보니 이게 꼭 구속만이 아니라 연애에있어서 걸림돌이 되는거여서 그랬던거구나 하면서 여자친구가 되게 자랑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로 말하자면 뭐 약속도 잘 안지키고 화나면 막말하고 말그대로 그냥 쓰레기였습니다 근데 이제 저도 자리잡고 일어설 생각하니까 두려운게 너무 많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내 밑바닥까지 다 알고 그런모습까지 사랑해줬는데 내가 이런사랑을 다시 받을수가 있을까하며 머릿속에서 지워지질않네요 이것저것 바쁘게 살아봐라 해서 몸관리한다고 수영하고있는데 수영장가도 힘들어서 여자친구생각나고 집앞에 피시방가서 재밌게 게임해도 여자친구 생각나고 좋은일 나쁜일 전부다 온통 여자친구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극복할수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