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흡연자에게 오지랖 부리는 사회

회사원2017.06.02
조회109
나이는 20대 중반 여자 회사원입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 처음 써봅니다.

흡연자구요. 하루에 두 개비 정도 핍니다.
회사가 너무 힘드니까 출퇴근시 하나씩 피게 되었어요.

오늘도 퇴근하고 흡연장에서 흡연 중이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시더니
"아가씨. 애 안 낳을거야? 장애인 나와. 애기 뇌세포 죽일거냐고." 라며 큰 소리로 오지랖을 부리시더라고요.
거기엔 여자 흡연자가 저 뿐이었구요.
다른 남자 흡연자들은 많았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무슨 상관이세요?.." 라고 말하니
"어휴 세상이 말세다 말세.. "
중얼거리면서 가더라고요.

애기는 여자 혼자 낳나요?
남자 흡연자에겐 한마디 못하면서 여자인 저에게만 오지랖을..
이런 일이 있다는 걸 들어보긴했지만 제가 당하니 너무 황당합니다.
여자가 만만해서 그러나요? 제가 임신하든 안 하든 무슨 상관인가요 대체,,.
불금에 기분 좋게 퇴근하고 싶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잡치네요 진짜.

여성라서 이런 일을 겪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남자라면 그 인간이 오지랖 부릴 수 있었을까요?
너무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