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빌려달라는 아주버님

ㅇㅇ2017.06.04
조회22,635

밤새서 모바일로씁니다
오타 띄어쓰기 이해해주시길바래봅니다...

남편에게는 3살많은 형이있어요
저에겐 아주버님이죠 ..
어제 늦은 밤 페이스북 메세지로 저에게 메세지가 왔더군요

"ㅇㅇ(제 이름)아 지금 ㅇㅇ(남편)한테 뭐좀 부탁할게 있는데 전화를안받아서ㅋㅋ 혹시 이거보면 ㅇㅇ(남편)한테 전화좀 달라고해주겟니

라고 왔습니다

메세지 온건 알았지만 확인은 하지않았어요
한참 뒤에 확인했죠.. 솔직히 대화 하고싶지도않았고요 .

이유는 아주버님은 저를 재수씨가 아닌 야,또는 너 ,또는 ㅇㅇ(제이름)아 라고 부릅니다 . 반말을 하시고요 결혼은 안하셨어요
시부모님은 시댁식구들 다 모아놓고 모두한테 호칭 똑바로 하라고
하셔놓고 시모도 저에게 야, 너, 저희 부모님을 부를때도 니엄마 니아빠 라고하십니다
그동안 참고 참았어요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막말도 잘하시고요..

제가 걱정하는건 임신7개월인데 아기가 태어나도 애앞에서 저한테 저러실련지... 그게 걱정이예요
남편한테 얘기했는데 남편도 저러시는게 싫다고 얘기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분명 남편이 저얘기를 하면 싸움날겁니다
저번에도 남편이 시모에게 얘기했거든요 .
니엄마 니아빠 ,야 ,너 하지말라고요
남편이 제편들어주면 시모는 항상 이럽니다
너는 왜 걔 편만드냐 ...
저건 제 편이 아니라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희부모님을 저한테 니엄마 니아빠 하시고
아주버님까지 야야 거리시고 ..
저한텐 딸같은 며느리, 이제 너는 우리식구다 라고 하셔놓고
남편에게는 왜 제편만 드냐고 하십니다 .. 저없을때 그러시더라고요
제가 통화하는거 들었고요

얘기가 삼천포로 빠져서 ㅈㅅ합니다
이얘기를 하려고한건아니고요
아주버님이 저한테 연락을 한건
남편에게 차를 빌려달라는거였어요 .
저희가 경기도 사는데 이쪽에 올 일이 있다고
차를 빌려달라고 하시네요
남편이 집에와서 얘기 해주더군요...

솔직히 전 빌려주기 싫으네요
왜 빌려줘야하나요
아주버님 앞으로 보험도 안되어있고
차 산지도 얼마안됐고요 아직 블랙박스도 안달았습니다
아주버님 나이 이십대 후반이시고요.. 저도 이십대 후반이고요
너무 쉽게 차 빌려달라고 하시는데
그것도 저희남편한테 주소를 보내서
어디어디로 갖다달라는거였어요 .
솔직히 자기 편하자고 차 빌려달라는건데
저는 불안하네요
담배도 많이 피시는데 차에서 담배필까 싶기도하고
누굴태울지 어떻게 알아요... 시댁에서 도움받은거 없고 차 할부로 한달에 칠십씩 내고있는데
그냥 이유가 어찌댓건 빌려주기가 싫어요

새벽에 저 얘기 듣고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났네요
그래서 저도 메세지 보냈습니다

아주버님
ㅇㅇ(남편)한테 얘기 들었어요
죄송하지만 차 보험도 안되어있고 블랙박스도 없어서 안될것같네요..
ㅇㅇ(남편)가 결혼안했으면 모르지만 혼자가 아니잖아요 .차를 그렇게 쉽게 빌려드리고 하는건 아닌것같네요...

저로써는 처음으로 시원하게 말해봤습니다..
아마 시모한테 연락 올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