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경비아저씨와

2017.06.04
조회70
안녕하세요
긴글 피곤하실거같아 바로 얘기할께요...
꼭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고파 여기 적는건 아니구요...
3자입장에서 보셔서 제가 잘못한건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오늘 일욜이라 오전11시까지 늦잠을잤습니다
푹자려고 폰은 무음을 해두고 잤습니다
조금한 네일샵을 하고있어서 평소 오전일찍 어머님들 전화가 오는경우가 많아서
일요일 오늘 쉬는날 푹 자고싶어 무음을 해놓고 잤었습니다

일어나서 폰을 보니 전화가 7통이 와있더라구요
오전 8시가 넘어서요
5통이 연이어 온 전화번호에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가 들어와있어서요 하고 먼저 말을 했어요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분 이시더라구요
바로 하시는 말씀이...
왜 그렇게 전화를 안받냐
아침에 이사들어오는데 차빼달라고 전화했다하시더라구요
딴차는 다 빼주는데 왜 전화를 안받았냐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제가 늦잠을 자는바람에...라고 죄송하다고 말하려는데
경비아저씨께서 왜 남의집에 주차했냐고
남의집에 주차해놓고 전화를 안받느냐고 화를 내시는겁니다
저희아파트 주민은 차에 주차스티커를 붙혀놓습니다
제차 역시 앞쪽에 주차스티커를 붙혀놓았구요

화를 내시는 아저씨께 저도 얘기했습니다
제차에 주차스티커 붙혀져있다구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디 붙혀져있냐고
안붙어져있다고 막 화를 내시는거예요
차못빼드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려했던 제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너무 경비아저씨께서 자기말만하시고 붙혀져있는 스티커없다고 남의집에 차대놨다고 큰소리치니까요
저도 화가나서 스티커붙혀져있다고 차로 내려갈테니 확인해보시라하고 차앞에서 기다렸어요
차에오시기전 몇걸음부터 어디스티커있냐고 화내시며 오시더라구요
보시라고 했습니다
제차는 제가일할때 대놓는 다른 아파트 주차스티커도 붙어있고 그옆에 저희집 주차스티커 이렇게 두개붙혀뒀습니다
주차스티커 끝부분이 다 안붙어 안으로 말려들어가있었어요
아저씨 주차스티커 확인하시고는...
스티커를 이렇게붙혀놓으면 어찌아느냐!
남을배려하는 마음이 없이 이래붙놨냐!
주위 아줌마들 와서봐라!
스티커확인하시고도 막화를 내셔서 저도 화를 냈습니다
제가없는걸 있다한것도아니고
본인도 확인하셨으면서
그냥 잘못봤다라고 한마디 하심 끝날일을
그렇게 화를 계속 내시는거예요

요즘 경비아저씨들께 갑질하는 사건이많아서
항상그런인간들 욕하는사람입니다
저 경비아저씨,청소하시는 어머님들께 항상 인사하며 다닙니다.
나이어린년이 경비아저씨께 싸가지없다소리들을까봐 아저씨 계속 화내고계셔도 그냥 나중에는 말도 안했습니다

보시던 아주머니한분께서
경비아저씨께 말씀하더군요
스티커는 붙혀져있고 남의집에 차대놨다고 하신건 아저씨께서 잘못보시고 말씀하신거같다구
아저씨화를 달래시더라구요
그리곤 저에게 살짝말씀하시더라구요
연세가 계셔서 그런거니 이해하라구요
그아주머님 말씀에 눈물이 터졌습니다
그냥 절 이해해주시는거같아서요
전 아주머님께 말씀드렸어요
안그래도 다른분이사하실때 차못빼드려 죄송한마음 가지고있다고했어요 근데 아저씨가 남의집에 주차했다는둥 저리화내시니 저도 솔직히 화가났다구요
그냥 그렇게 일이끝나나 싶었는데
경비아저씨 하시는말씀이...
쪼금한애들도 와서 택배달라한다는둥
경비하는일이 많다는둥
경비무시하는일이 많다는둥
그렇게 말씀 하시며
다 내탓이다 내가 경비를해서 그렇다
하셨습니다
정말 비꼬듯이 그러시는겁니다
아까 아저씨 화달래시던 아주머니께서
아니라고 얼마나감사한분이신지 모른다며
아저씨 달래주시는거보고
저는 그냥 왔습니다

집에가는데 왜그리 눈물이 나는지...
당연히 경비아저씨분들 감사한거알고 고생많으시고 꼭 계셔줘야분인들인거 알지만...
경비아저씨분들께 갑질하는 인간들 너무싫지만
오늘은 왠지 제가 그런기분이 드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걸까요...
오늘 경비아저씨의 행동이 잘못된거같다는건 저만의 생각일까 싶어서 글적어봅니다

많은 경비아저씨들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는 생각해요
이글이 다른쪽으로 흘러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