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하면 받아줄거같은 상황인지 봐주세요(긴글,최대한 요약주의.)

ㅇㅇ2017.06.05
조회1,015
1. 2년3개월 만남. 내가 먼저 번호 물어보며 들이댔고 고백받아서 사귄 사이. 서로 첫연애 첫사랑이라 서툴어서 했던거 하나하나 의미가 컸었다고 생각함. 스킨십 끝까지감.

2. 사귀는동안 사이 좋았음 둘다 싸우기는 더럽게 싸웠지만 애정도는 높았고 서로 크게 변하거나 한거 없이 무난하게 사귐. 대신 싸움이랑 헤어짐이 잦았음. 보통 내가 차고 내가 잡았는데 잡으면 다시 아무일 없었다는듯 관계회복 됬었음. (초반엔 전남친이 잡음.)

3. 전남친이 막 헌신적이고 다 져주고 그런건 아니였음. 근데 무난하게 말을 정말 잘듣고 잘해줬음. 싸울때 빼고..
예를들면 아르바이트 매일 데리러오기, 매일 나랑 만나기(강요x 어느순간 그렇게 됐었음.), 친구랑 놀러갈때 물어보기(안됀다고하면 안갓음), 집못가고 있으면 뛰어나와서 같이 있어주기, 연락 개잘함 조온나잘함. 등등 뭔가 잘해줬다기보단 일상적으로 항상 함께해줫다고 해야 맞는거같음. 의지가 됬던거같음. 싸울땐 개같이 싸웠지만 평소엔 참 챙겨줬음. 다만 싸울때 말넘심하게함; 욕은 기본 비꼬기, 무시하기 등등 그래서항상 싸움이 크게번졌음.

4. 이건 왠지 헤어진 이유에 해당하는거같아서 씀.
내가 시험준비 때문에 재정적으로나 시간이나 여유가 많이 없었음. 항상 전남친이 놀러가자, 여보랑 놀러가고싶다 라고 말하고. 편지에도 "사실 올해 너무 힘들었어 여보랑 놀러가고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구. 속상한데 사실 여보가 더 속상할거 알아용 우리 내년엔 강원도 여행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재미있게 놀다오자 ㅎㅅㅎ" 라고 적었으니.. 아마 매일 같은장소, 같은데이트가 지겹고 힘들었을거같음... 와중에 심지어 매일 만났으니...

5. 하여간 나는 집착(사랑안해준다. 변했다 징징거리기, 갈구하기, 연락에집착) 이런건 안했지만 구속이 심했음.
친구랑 놀러 못가게한적도 많고.. 소유욕때문에 그랬던거같음. 가지말라하면 안가거나 조금떼써서 보내줬음 거의. 하지만 연락문제로는 닥달안했음. 오히려 전남친이 답장없으면 뭐라했음. 뭐하느라 답없냐고. 이걸로 자주싸웠음.. 내가 멀티가 안돼서....

6. 귀가문제로 싸우다 차임. 나"늦었으니 일찍들어가라" 전남친"놀다들어가겠다". 그때가 새벽1시였음.
전남친. "그동안 항상 너가 1순위였고(인정) 너만 만났다. 이젠 주변에 친한친구들도 떠나갔다.(본인이 남자들의 우정은 걍 필요할때 찾는거라고 입이닳도록 말함 ㅋㅋㅋ) 이제 너랑 못하겠다 연락하지마라." 그렇게 헤어짐

7. 헤어지고 일주일 뒤에 전화함. 받음.
나 "만나서 이야기하자" 전남친 "할얘기없다."
내가 만나서 얘기하자고 떼씀. 안잡겠다고. 근데 만나서 결국 매우 잡음. 또 매몰차게 차임. 그와중에 내가 "집 못가겠다. 택시무섭다.(원래 택시못탔었음)" 라고 하니까 '여.자'운전기사로 콜택시 불러서 태워보냄ㅋㅋㅋ
2차시도. 집앞찾아감. 전남친 "안나갈거니까 가라"
나 "오래기다렸다 나와줘" 결국나옴. 엉엉ㅇ울어도 소용없었음. 뻥뻥뻥 차임 진짜 별별 모진말 다 들음ㅋㅋㅋ 왜 너자신을 불쌍하게 만드냐는둥... 그래도 일주일뒤에 다시 만나서 이야기하기로함.
3차시도. 일주일 뒤에 연락함. 전남친"못만나겠다 미안하다" 나 "안잡을테니 얘기나 하자." 불러서 내가 잘못했던거 다 말함. 구속한거 등등. 엉엉울면서 "이제다컷네..." 라고함.(내가 얼마나 애처럼 의지했는지 알수있음...) 하지만 잡는식으로 말하자 바로 정색. "왜이러냐, 안잡기로했지않ㄴ냐" 하면서 거절함. 또 "헤어졌다가 널 다시 보면 반갑고 그랬는데, 이젠 널 봐도 반갑지가 않다." 함. 그걸 마지막으로 리얼 헤어짐.

8. 그 뒤로 일주일뒤.. 여사친이랑 사귐..ㅋ 심지어 나랑 사귈땐 연락와도 조카무시하던 여사친이였음.. 나한테 못생겼다고 욕까지함. 사귄지 몇주만에 여행도 다녀온듯 했음.. 나랑 가기로했던곳.....
아마 여자애가 걔 술먹거나 놀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봐주면서 사귄듯 한데 (나는 좀 강요,구속했음..) 3개월 사귀고 헤어짐.
헤어지는 마지막날까지 프로필이 내사진이였어서(시키지 않았는데도 그냥 지가 프사했었음) 환승은 아닌듯함. 심지어 페북 비번도 알아서 내사진 해놓으면 "내페북 여보가 사진 올리구 관리해 ㅎ" 라고했었음. 환승준비했으면 그럴리가 없는듯.
둘이 사귄 초반에 내가 연락했었음. 전남친 "연락하지마 차단할게"라고함. 그뒤로 지금 4개월이 지났음. 카톡은 모르겠는데 페이스북은 헤어진 다음날부터 지금까지 쭉 차단상태.

9. 나의입장. 그애가 맘에안드는걸 표현을 안해줘서 문제가 있는지 몰랐음. 아마도 그애는 자기 시간이 필요했을거고, 매일 만나는것도 부담스러웠을거고, 친구들이랑 노는걸 내가 제약두는게 싫었을거임.
근데 하나도 말을 안했음 나한테. 그애는 "말해봤자 싸우기밖에 더 했겠냐" 라고했음. 헤어질 당시..
난 자주만나는게 좋았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던건데.(만나자고 강요하거나 그런게x. 아르바이트를 매일 갔는데 그게끝나면 항상 데릴러왔고, 그러다보니 매일 만나게 됨.) 아마 안오겠다 하면 내가 서운해 할까봐 가만히 있던거 같음. 그게 헤어진날 싸움으로 인해 폭발한듯..

10. 사랑했던건 확실하지만 지금은 모르겠음. 난 고의가 아니였지만 본의아니게 많이 지치게한듯. 첫연애라 서툴었고, 정도를 몰랐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옥죄었다 싶음.
그래서 더 미안하고 미련이남음.

11. 연락하면 무슨반응일까? 싫어하거나 무시할까봐 걱정됨. 울고불고 잡은날처럼 질리게하고 부담주고싶지 않음. 그냥 가볍게 안부나 묻고 시간되면 밥한끼 하고싶음. 재회가 아니더라도. 연락 해봐도 될지 궁금함.

12. 참고로 내가 해준걸 하나도 안써서 그렇지 물질적으론 아니지만 정말 사랑해줬고 가족처럼 아껴줬다고 자신할수 있음. 그래도 못해준게 많아서 참 미안함. 내가 갑질하거나 그러진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