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안되는 남자친구 가족들.

ㅠㅠㅠ2017.06.05
조회2,139

안녕하세요. 네이트 판 처음이용해보아서 주제도 맞게 했는지 모르겠네요.

네이트 판에서 조언 같은거 구하길래 저도 글 작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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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남자친구 가족들이 이해가 안됩니다.

우선 간단한 상황 설명 먼저 할게요.

남자친구랑 저는 3년가까이 사귀었으며 서로 가족들과도 친합니다. (양가 부모님이 뵙거나 한 적없이 서로의 부모님께 잘해왔습니다.)

그런데 남친 가족은  조금 사연이 있습니다.

남친 아버지가 바람이 나셔서 오래전 부터 별거 중인 집이에요.

이혼은 안하셨고 집에 아버님 방이 비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특이하게 제사나 남친 친가쪽 행사때면 다들 아무렇지 않게 모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불편함도 없고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족사가 있어서 인지 솔직히 다들 정상적이어 보이지 않아요.

남친 누나랑 남친이랑 엄청 자주 싸우는데

남친 누나는 물건을 던지고 욕하고 자기 컨트롤을 잘 못해요.

제가 앞에 있어도 싸웁니다. 싸우는 이유는 옆에서 보면 별거 아니고 언니가 예민해요.

저희 가족은 아빠가 바람을 피는 것도 아니고 저희 남매는 사이가 좋아서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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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남친이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자기 방앞에 누나가 물건을 세워놓아서 누나방 앞으로 물건을 치우다가 물건이 누나 방문을 처서 생겼습니다. (참고로 누나가 좀 더러워요. 방도 많이 더럽고 남친방과 거실까지 더럽힙니다. 음식을 흘려도 줍지도 않고, 특히 남친방을 더럽히는 이유로 자주 싸우는데 안고쳤어요.) 

물건을 치우다가 우연히 누나 방문을 친건데 방에 있던 누나랑 누나 남친이 나왔데요. ( 참고로 누나가 누나 남친을 집에 들여와 같이 살아요. 이전에도 다른 남자들 많이 들여와서 살고 했데요. 이것도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누나 남친도 남에 집에서 게임하고 조금 이상합니다.)

누나가 물건 주우라고 화내고 옆에 있던 누나 남친이 제 남자친구한테 욕을 했다고 합니다. (개새*야 주워 씨*새*야) 라고.... 이거듣고 저도 충격받고 남친 불쌍해서 울었어요. 남친은 누나 남친 마음에 안들어도 욕하거나 뭐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누나가 열폭해서 또 물건 던지고 난장판으로 했다고 합니다. 남친은 그 자리에서 옷 가지 몇개 챙겨서 저희 집으로 왔어요.

남친 어머님이 퇴근하고 나서 집을 보았는지 저한테 전화오고 하더라고요. 그때 까지 남친이 아무말이 없어서 안부 전하고 끊었어요. 근데 나중에 남친이 울면서 앞에 상황을 다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남친 어머니는 언니말만 듣고 오빠한테 머라고 하면서 연을 끊자고 말을 했나봐요. 대충 짐작이 갔어요. 남친은 말수가 없고 일일히 다 말하는 편이 아닌 반면 언니는 자기 유리한 쪽으로 말을 많이 합니다. 남친이랑 누나랑 싸우고 나서도 저한테 전화해서 남친 탓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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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어머님이랑 만나서 이야기 했어요. 언니가 물건 던지고 언니남자친구가 욕했다고 했죠. 근데 어머님도 이상하신게 미안하면 남친한테 연락하면 되는데 저를 부르셔서 반찬주시고 하소연 하시고 가십니다. 남자친구가 계속 저희집에서 지내게 됐는데 남자친구한테는 연락안하면서 저한테만 합니다.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집 알려드리기 싫었는데 집까지 아셔서 집앞으로 오시고. 제가 재택근무하는데 일하시는 전화하셔서 불러내요. 일주일에 한번은 그랬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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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어버이날이었어요. 어버이날 남자친구랑 다퉜습니다. 큰 문제였습니다. 여자문제로 다퉜습니다. 그래서 남친 어머니께 연락 안한것도 있고 사실 굳이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지금껏 남친도 저희 부모님께 어버이날 인사드린적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랑 저희 부모님 둘다 뭐라한적도 잘못됐다 생각한적도 없습니다.

어버이날 다음날 남친 누나한테 카톡이 왔더라고요. 남친 어머니께 연락하라고요. 읽씹 했습니다. 그리고 또 장문의 톡이 왔더라고요. 누나가 남친한테 카톡보냈는데 남친이 답을 안하니까 저한테 대신 전해달라고 보냈어요. 욕도 있고 결국 남친탓 하는 톡이 었어요. 이걸 왜 내가 받나 싶기도 하고 왜이러나 싶었죠. 이것도 읽씹했습니다. 그리고 저녘에 또 카톡이 왔습니다. 어머니가 뭐라 이야기 했는지는 몰라도 제가 남친 어머니께 언니 욕을 했다는 식으로 절 개념없는 사람취급하며 왔더라고요. 혼자 열폭해서 엄청 긴 장문톡이 왔어요. 어이가 없었어요. 다신 남친 어머니 찾아가지 말래요. 찾아온거 남친 어머니인데 말이죠. 이것도 읽씹했어요. 남자친구가 옆에 있어서 보여줬어요.

남친은 바로 남친 어머니께 전화했죠. 누나 뭐하는 짓이냐고. 그랬더니 남친 어머니가 제가 잘못했데요. 00이가 중간 역할을 해서 만나게 해줬어야 하는데 안해줬다고 잘못한 거래요. 옆에서 듣고 있는데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싸운건 남친네 가족들이고 저는 충분히 남친 설득했어요. 화해하라고. 남친 누나, 누나 남자친구, 어머니  이중에 남친한테 사과한 사람 한명도 없고요. 저 바쁜 와중에도 어머님이 부르면 나가서 위로해드리고 했습니다. 제가 뭘 잘못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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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남친 친가 제사에요. 남친 어머니가 남친 한테 할아버지 제사라고 카톡하나 보냈더라고요. 남친은 제사니까 갔어요, 근데 저한테 남친 어머니가 제사 오라고 카톡이 왔어요. 그 사건이후로 처음 온 연락이 제사니까 오라는 거에요. 어떠한 말도 없고 한 줄 왔어요. 지금껏 남친 누나 사과도 없고요. 저는 사실 남친 어머니는 그렇다 치고 남친 누나가 사과할때 까지 볼 생각이 없어요. 제가 제사를 갔어야 하는 건가요? 이렇게 생각하는게 이상한 건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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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20살에 만나 23살입니다. 저도 어립니다. 사회 생활 일찍하고 지금은 제 사업하고 있지만 그래도 어린 나이라 생각하는데 왜 저한테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원래는 남친이랑 결혼하고 싶다 생각도 많았는데 요즘엔 남친 가족생각하면 치가 떨여서 정이 뚝떨어져요.

사실 그동안 남친 누나한테 겪은거 많은데 다 안쓴게 많아요. 남친은 저보다 3살 연상이고 지금껏 여자 문제로 잘못한게 많지만 제가 좋아해서 눈감아주고 사귀고 있는데 가족들은 언제까지 감당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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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