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요.

오빠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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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하면 행복을 지나 두려움이 더 커지게 되는거 같아. 그 두려움을 다른 좋은 것들로 채워 나갔어야 할 우리는 장거리 연애로 그러질 못했지?
오빠랑 나는 서로 원하는게 너무 달랐고, 그건 오빠와 나의 차이로 냉혹하게 다가와서 난 참 희한한 선택을 했지.
사랑하면 무조건 함께 해야지! 했던 나인데 내가 오빨 생각하면서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는 말을 약간은 이해하게 된거 같아. 아니, 헤어져야 한다고 느꼈지. 난 우리 둘이 서로에게 상처주는게 너무 견디기 힘들었고, 우리 둘 사이에 심리적 거리를 도무지 좁힐 수 없었던거 같아. 
짜증나고 화난다 정말. 우리 왜 이렇게 됐을까.모든게 다 내 뜻대로 안돼고, 내 뜻대로 해보려고 해도 난 이런 선택 밖에 못했단게 너무 슬프다.못난 나.. 이별 앞에서 쿨하다는 오빠가 나의 이런 실체를 알 길 없겠지만,이렇게 된거 정말.... 끝까지 모른채로 날 버려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드는거 보면 미쳤나봐. 
잘가요. 잘가요. 잘가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