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살된 딸 하나, 3살된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 30살 주부입니다 며칠 전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남편 흉을 보며 하소연을 하더라구요친구가 첫 째 유치원 보내고 둘 째 제우면서 같이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었나봐요자느라 전화를 못받고 깨고 나서 부재중 전화를 보고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온지 30분 지나서)집구석에서 잠이나 퍼질러 자느라 전화도 못안받는다고 노발대발 했대요뭐 급한 용건은 아니고 저녁 뭐먹냐고 전화한거 같던데... 그런데 어제 저도 애들이랑 낮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신랑한테 뭐하냐고 카톡이 와있더라구요.'뭐해?' 2시간 전에...낮잠자고 일어났다고 보냈더니,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괜찮냐고 걱정하면서피곤하면 일찍 퇴근해서 밥해줄까? 요러는데..ㅋ평소에도 신랑보면 사랑스러운데 오늘따라 꿀이 뚝뚝 떨어지더라고요ㅎ신랑이 왜이래 부담스럽게 요러면서 부끄러워 하는 것도 사랑스럽곻
어렸을 때 저희 집은 너무 가난했었어요. 가장 심했을 때는 중학교 때 3~4개월 정도 맨밥에 간장만 비벼먹을 정도로...그러다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쯤에는 그나마 가난하지만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해졌고,그 가난 속에서도 어떻게 모아두셨는지 제 대학 입학금과 등록금은 지원해주셨어요제가 어렸을 때부터 매달 조금이라도 따로 모아두셨더라구요대학 등록금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저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쓸 수 있도록.. 그후로는 제가 이것저것 아르바이트해가며 등록금을 벌어서 졸업을 했고정말 운좋게도 은행에 취업이 되어서 엄마가 정말 기뻐하셨어요급여나 근무환경이 좀 더 좋은 곳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은행을 선택한 것이제 인생 최고의 선택인 것 같아요 지금의 신랑을 만났거든요♡ 어느 날 제가 일하는 곳(지점)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다른 영업점에서결원이 생겨 지원을 요청했는데 제가 가게 되었어요 5일간 그곳으로 출퇴근하게 되었어는데 그곳에서 신랑을 보고 첫눈에 반했어요등록비 버느라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봤고 잠깐 썸같은 걸 타본적은 있었는데 (알바에서)모쏠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근무하면서 자꾸 그 사람 생각나고, 오늘은 오지 않을까, 내일은 올까? 요로고 있고..ㅎ신랑은 고객으로 은행을 방문한거였거든요사실 제 친한 친구들은 지금의 신랑을 아니까 잘 생겼다고 하지(외모+기타 합쳐서)신랑이 외모적으로 뛰어나진 않아요 객관적으로..키도 170 정도고근데 제눈에 안경이라나요 첫눈에 반할 정도로 제눈엔 너무 멋있었어요후광이 비칠 정도로ㅎ 그러다 5일이 지나갔고 다시 본래 지점으로 출근했어요세달 동안 맘고생이 심했어요 겨우 한번 본 사람인데 상사병앓는 내 자신도 웃기고말 한번 섞어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좋아질 수가 있나.. 그렇게 잊혀져 갈 때쯤.. 그 뒤로 세달 쯤 후에 다시 그 지점에서 지원을 요청하더라구요한,두달 정도 파견요청이 있었는데 그래서 바로 제가 가겠다고 했어요엄청 설렜죠 혹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보게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저런 생각하며일하던 중 한 일주일 쯤 지나서 그분이 오셨어요 쿵쾅쿵쾅 심장 소리가 귀에 들릴 정도로 뛰는데 괜히 혼자 얼굴은 빨개지고 하는데금방 업무보시고 나가시더라구요얼굴 잠깐 본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고 그러던 중 세번 째 방문때 제 자리로 오셨어요카드 관련해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침은 마르고 떨려서 뭐라고 대답했는지도 모르겠어요그렇게 상담이 끝나고 일어나면서 제 자리앞에 놓여져 있는 명함을 한 장 가져가더라구요그러더니 다음 날 연락와서 만나고 싶다고 너무 기뻐서 심장 멎는줄 알았어요 신랑도 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3개월 동안 안보여서 다른 직원한테 물어볼까 말까엄청 망설였다고 하더라구요나이가 저보다 7살 많은거에 놀랐지만 (많아야 2~3살 많을 줄 알았어요. 동안임)그렇게 연애를 시작했고 남자를 만나본 적도 없지만 주워들은 건 있는데세상 이렇게 세심하고 자상한 남자도 있구나 싶고 여러가지 방면으로 박학다식해서 존경스럽고 완전 대인배같은? 그렇더라구요그러다 8개월 쯤되었을 때 제가 프로포즈를 했어요뭐 거창한건 아니고 내가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지금은 무리지만 열심히 일해서돈 모을테니 한 5년 후 쯤엔 우리가 함께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 뭐 그렇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어차피 나랑 결혼할 생각이라면 5년이나 기다릴 필요가 뭐 있나바로 하자고 하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지금은 무리다 모아놓은 돈이 없다 했는데집이야 지금 내가 전세살고 있는 곳에서 신혼 시작하면 된다,신혼인데 새집, 새살림이 아니라 미안하지만 이것도 1년 정도 밖에 안됐으니가전 정도만 새로 사면 된다고. 그 마저도 신랑이 준비했구요 결혼 준비하면서 알게 된건데 신랑이 친가와는 인연을 끊었고외가 쪽만 왕래하는데 예물, 예단 다 필요없다고 하더라구요정말 저는 1원도 없이 시집을 갔어요...지금 생각하면 취집이네요 ㅠㅠ신랑은 친정에 딸 이쁘게 키워줘서 고맙다고 천만원 보내주며 친지분들 선물하시라고.. 혼수, 예단도 없이 시집가는데 못받겠다고 하는거 어차피 이것저것 격식차리면 지금 보다 돈 더 많이 든다고신랑 쪽도 처가쪽도 일가친척이 많지 않으니 약소하게 결혼식 올리고우리 둘이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너무 고마워서 신랑앞에서 엄마랑 저랑 부끄럽게도 엉엉 울었네요 연애 14개월만에 결혼을 했고 신혼여행으로 첫 해외여행도 가보고신행에서도 많이들 싸운다던데 뭐든 다 맞춰주고 공주님 대접해주고ㅠ 신랑이 강력히 원해서 결혼하기 전에 일을 그만두었는데 (결혼 한달 전)생활비를 제가 받던 월급 두배 가까이 주더라고요;;;너무 많다고 했는데 그냥 생활비가 아니라 처가집 용돈도 알아서 드리고학교다니면서 못 즐겨봤으니까 사고싶은거 사고 하고싶은거 있으면 하라고..돈은 내가 따로 모으지만 남으면 모아주면 고맙고^^ 요러는데ㅠ 지금 결혼 만 5년이 넘었는데 시댁은 4번 가봤어요.. 명절에는 친정만 가구요시댁이 집에서 6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라신랑이 싫어하고 시어머니도 애데리고 힘들다고 오지말라 하시고대신 시어머니가 1년에 두번 정도 오세요 오시면 2~3주 정도 계시는데신랑 잡아다가 김치담그고 밑반찬 잔뜩하고 가시고.. 김치 저 많은거 여자가 담글라면 힘들다고 신랑시키고.. 두번째 시댁 방문 때 김장을 했는데 어머님쪽(신랑 외가쪽)이 그렇더라구요남자가 다 일해요, 김장하고 전부치고. 어머니, 이모님들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시고 식사준비만 하시네요 예전에 몇 본 톡 중에 남편이 자기만 먹는다고, 나는 애 밥먹이느라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하던데우리 신랑은 제가 애기들 밥먹이면 저 먹이느라 정신없어요고기굽는건 신랑 몫이고 저한테 먹여주고 밥에 얹어주고 쌈싸주고생선구우면 살 다 발라서 올려주고요리도 잘 해서 주말엔 거의 신랑이 요리하고 일찍 퇴근하는 날에도 신랑이 저녁하고일전엔 아주버님이랑 형님이랑 저희랑 식사를 하는데형님이 '저 집은 왜 저리 서로 못먹여줘서 난리야?' 이러더라구요 좀 비꼬면서제가 애들 밥먹이는데 정신없으니 신랑이 저 먹여주는거 보고...신랑이 발끈해서 (전에도 몇번 그렇게 좀 비꼬았거든요)'내 마누라가 내 새끼들 밥먹이느라 밥도 제대로 못먹는데 내 주둥이만 입이라고 처먹는 것 보단 백배 낫지' 이러더라구요 너무 고마움 둘째 태어나고 새집으로 이사가고 이제 애 둘데리고 다니기는 힘들다고 신랑이 차 사줘서신랑 점심 도시락 싸서 갖다주기도 하고 친정도 자주 가고 그래요친청은 3시간 거리에 있는데 3달에 한 번 정도 애들데리고 친정가서 일주일 정도 놀다 와요 친정간다고 맛난거 사드리라고 자주 못가서 미안하다고 신랑이 따로 용돈도 주고요즘 정말 너무 행복하네요 애들도 신랑 쏙 닮아(신랑은 큰일이라지만) 너무 사랑스럽고
글 솜씨도 없고 주저리 주저리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남편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5살된 딸 하나, 3살된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 30살 주부입니다
며칠 전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남편 흉을 보며 하소연을 하더라구요친구가 첫 째 유치원 보내고 둘 째 제우면서 같이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었나봐요자느라 전화를 못받고 깨고 나서 부재중 전화를 보고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온지 30분 지나서)집구석에서 잠이나 퍼질러 자느라 전화도 못안받는다고 노발대발 했대요뭐 급한 용건은 아니고 저녁 뭐먹냐고 전화한거 같던데...
그런데 어제 저도 애들이랑 낮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신랑한테 뭐하냐고 카톡이 와있더라구요.'뭐해?' 2시간 전에...낮잠자고 일어났다고 보냈더니,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괜찮냐고 걱정하면서피곤하면 일찍 퇴근해서 밥해줄까? 요러는데..ㅋ평소에도 신랑보면 사랑스러운데 오늘따라 꿀이 뚝뚝 떨어지더라고요ㅎ신랑이 왜이래 부담스럽게 요러면서 부끄러워 하는 것도 사랑스럽곻
어렸을 때 저희 집은 너무 가난했었어요.
가장 심했을 때는 중학교 때 3~4개월 정도 맨밥에 간장만 비벼먹을 정도로...그러다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쯤에는 그나마 가난하지만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해졌고,그 가난 속에서도 어떻게 모아두셨는지 제 대학 입학금과 등록금은 지원해주셨어요제가 어렸을 때부터 매달 조금이라도 따로 모아두셨더라구요대학 등록금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저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쓸 수 있도록..
그후로는 제가 이것저것 아르바이트해가며 등록금을 벌어서 졸업을 했고정말 운좋게도 은행에 취업이 되어서 엄마가 정말 기뻐하셨어요급여나 근무환경이 좀 더 좋은 곳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은행을 선택한 것이제 인생 최고의 선택인 것 같아요
지금의 신랑을 만났거든요♡
어느 날 제가 일하는 곳(지점)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다른 영업점에서결원이 생겨 지원을 요청했는데 제가 가게 되었어요 5일간 그곳으로 출퇴근하게 되었어는데 그곳에서 신랑을 보고 첫눈에 반했어요등록비 버느라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봤고 잠깐 썸같은 걸 타본적은 있었는데 (알바에서)모쏠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근무하면서 자꾸 그 사람 생각나고, 오늘은 오지 않을까, 내일은 올까? 요로고 있고..ㅎ신랑은 고객으로 은행을 방문한거였거든요사실 제 친한 친구들은 지금의 신랑을 아니까 잘 생겼다고 하지(외모+기타 합쳐서)신랑이 외모적으로 뛰어나진 않아요 객관적으로..키도 170 정도고근데 제눈에 안경이라나요 첫눈에 반할 정도로 제눈엔 너무 멋있었어요후광이 비칠 정도로ㅎ 그러다 5일이 지나갔고 다시 본래 지점으로 출근했어요세달 동안 맘고생이 심했어요 겨우 한번 본 사람인데 상사병앓는 내 자신도 웃기고말 한번 섞어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좋아질 수가 있나..
그렇게 잊혀져 갈 때쯤.. 그 뒤로 세달 쯤 후에 다시 그 지점에서 지원을 요청하더라구요한,두달 정도 파견요청이 있었는데 그래서 바로 제가 가겠다고 했어요엄청 설렜죠 혹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보게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저런 생각하며일하던 중 한 일주일 쯤 지나서 그분이 오셨어요 쿵쾅쿵쾅 심장 소리가 귀에 들릴 정도로 뛰는데 괜히 혼자 얼굴은 빨개지고 하는데금방 업무보시고 나가시더라구요얼굴 잠깐 본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고
그러던 중 세번 째 방문때 제 자리로 오셨어요카드 관련해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침은 마르고 떨려서 뭐라고 대답했는지도 모르겠어요그렇게 상담이 끝나고 일어나면서 제 자리앞에 놓여져 있는 명함을 한 장 가져가더라구요그러더니 다음 날 연락와서 만나고 싶다고 너무 기뻐서 심장 멎는줄 알았어요 신랑도 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3개월 동안 안보여서 다른 직원한테 물어볼까 말까엄청 망설였다고 하더라구요나이가 저보다 7살 많은거에 놀랐지만 (많아야 2~3살 많을 줄 알았어요. 동안임)그렇게 연애를 시작했고 남자를 만나본 적도 없지만 주워들은 건 있는데세상 이렇게 세심하고 자상한 남자도 있구나 싶고 여러가지 방면으로 박학다식해서 존경스럽고 완전 대인배같은? 그렇더라구요그러다 8개월 쯤되었을 때 제가 프로포즈를 했어요뭐 거창한건 아니고 내가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지금은 무리지만 열심히 일해서돈 모을테니 한 5년 후 쯤엔 우리가 함께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 뭐 그렇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어차피 나랑 결혼할 생각이라면 5년이나 기다릴 필요가 뭐 있나바로 하자고 하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지금은 무리다 모아놓은 돈이 없다 했는데집이야 지금 내가 전세살고 있는 곳에서 신혼 시작하면 된다,신혼인데 새집, 새살림이 아니라 미안하지만 이것도 1년 정도 밖에 안됐으니가전 정도만 새로 사면 된다고. 그 마저도 신랑이 준비했구요
결혼 준비하면서 알게 된건데 신랑이 친가와는 인연을 끊었고외가 쪽만 왕래하는데 예물, 예단 다 필요없다고 하더라구요정말 저는 1원도 없이 시집을 갔어요...지금 생각하면 취집이네요 ㅠㅠ신랑은 친정에 딸 이쁘게 키워줘서 고맙다고 천만원 보내주며 친지분들 선물하시라고..
혼수, 예단도 없이 시집가는데 못받겠다고 하는거 어차피 이것저것 격식차리면 지금 보다 돈 더 많이 든다고신랑 쪽도 처가쪽도 일가친척이 많지 않으니 약소하게 결혼식 올리고우리 둘이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너무 고마워서 신랑앞에서 엄마랑 저랑 부끄럽게도 엉엉 울었네요
연애 14개월만에 결혼을 했고 신혼여행으로 첫 해외여행도 가보고신행에서도 많이들 싸운다던데 뭐든 다 맞춰주고 공주님 대접해주고ㅠ
신랑이 강력히 원해서 결혼하기 전에 일을 그만두었는데 (결혼 한달 전)생활비를 제가 받던 월급 두배 가까이 주더라고요;;;너무 많다고 했는데 그냥 생활비가 아니라 처가집 용돈도 알아서 드리고학교다니면서 못 즐겨봤으니까 사고싶은거 사고 하고싶은거 있으면 하라고..돈은 내가 따로 모으지만 남으면 모아주면 고맙고^^ 요러는데ㅠ
지금 결혼 만 5년이 넘었는데 시댁은 4번 가봤어요.. 명절에는 친정만 가구요시댁이 집에서 6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라신랑이 싫어하고 시어머니도 애데리고 힘들다고 오지말라 하시고대신 시어머니가 1년에 두번 정도 오세요 오시면 2~3주 정도 계시는데신랑 잡아다가 김치담그고 밑반찬 잔뜩하고 가시고.. 김치 저 많은거 여자가 담글라면 힘들다고 신랑시키고.. 두번째 시댁 방문 때 김장을 했는데 어머님쪽(신랑 외가쪽)이 그렇더라구요남자가 다 일해요, 김장하고 전부치고. 어머니, 이모님들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시고 식사준비만 하시네요
예전에 몇 본 톡 중에 남편이 자기만 먹는다고, 나는 애 밥먹이느라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고 하던데우리 신랑은 제가 애기들 밥먹이면 저 먹이느라 정신없어요고기굽는건 신랑 몫이고 저한테 먹여주고 밥에 얹어주고 쌈싸주고생선구우면 살 다 발라서 올려주고요리도 잘 해서 주말엔 거의 신랑이 요리하고 일찍 퇴근하는 날에도 신랑이 저녁하고일전엔 아주버님이랑 형님이랑 저희랑 식사를 하는데형님이 '저 집은 왜 저리 서로 못먹여줘서 난리야?' 이러더라구요 좀 비꼬면서제가 애들 밥먹이는데 정신없으니 신랑이 저 먹여주는거 보고...신랑이 발끈해서 (전에도 몇번 그렇게 좀 비꼬았거든요)'내 마누라가 내 새끼들 밥먹이느라 밥도 제대로 못먹는데 내 주둥이만 입이라고 처먹는 것 보단 백배 낫지' 이러더라구요 너무 고마움
둘째 태어나고 새집으로 이사가고 이제 애 둘데리고 다니기는 힘들다고 신랑이 차 사줘서신랑 점심 도시락 싸서 갖다주기도 하고 친정도 자주 가고 그래요친청은 3시간 거리에 있는데 3달에 한 번 정도 애들데리고 친정가서 일주일 정도 놀다 와요 친정간다고 맛난거 사드리라고 자주 못가서 미안하다고 신랑이 따로 용돈도 주고요즘 정말 너무 행복하네요 애들도 신랑 쏙 닮아(신랑은 큰일이라지만) 너무 사랑스럽고
글 솜씨도 없고 주저리 주저리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