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안가리는 윗집의 소음

호두마루2017.06.07
조회131
현재 3,4학년 연년생으로 남매를 두고 있는
30대 초반 엄마입니다.

지금 아파트로 이사를 오기전에는 5층에 살았어요.
그래서 거실이며, 침대 옆 밑, 온 방에 두께감이 있는
매트를 다 깔아두었었어요.

아랫층엔 나이 많아 보이시는 남자분 혼자 사셨는데 진짜 많이 올라 오셨거든요.ㅠ
그때 아이들이 어려서 밤 9시전엔 취침시간인데도
시끄럽다고 올라오시고, 저희 집이 아니고 저희 윗집소리가 아랫집에도 전달이 되었나봐요..그런데도 고스란히
저희애들이라고 오해를 받았어요..

그래서, 집에 손님들이 오시거나, 아이들 생.파 하는 날이면, 음료수나, 과일 사서 아랫층에 찾아가서 오늘 하루 손님들이 오셔서 시끄러울수 있으니 양해바란다.라고
부탁드리고 오던때가 생각이 나네요..

그때는 층간소음에 예민해서 쪼꼬만 아이들에게
"살금~살금~"이란 말을 달고 살았던 것 같아요.ㅠ

그래서 이사할땐 1층 위주로 집을 알아봤어요.
정말 운좋게도 1층이 나와 바로 들어오게 되었고,
한 3년 정도는 윗집이 비어있고, 그래서
너무너무 조용하게 잘 지냈어요..근데, 그런데~
이사왔어요.
1년 조금 넘은 것 같아요. 작년 초에 신정 지나서 왔으니
한 2~3달정도는 이사온지 얼마 안됐으니 정리정돈
할게 많으니 청소를 밤,낮없이 하나보다.했어요.
진짜 말 그대로예요.
밤.낮없이 청소기 돌려요~ 최대로 해놓고 하나봐요.
소리 엄청커요!!!!! 세탁기도 밤.낮 없이 돌려요.ㅡㅡ
의자소리 직직~끄는소리 아세요?
그 소리가 아침식사시간에(한번 아니예요), 청소기 수시로 돌리기에 그거 끄는 소리가 무지 자주 들리구요..
그리고 평상시에 (오후 5시~7시쯤 이 시간에는
부모님이 안계시는 시간인듯)
중,고등학생쯤 되는 남학생이 두명의 아이들이 친구들을 자주 데리고 와요.게임을 하는지.. 욕 하는 소리, 엄청 시끄럽고,뛰는소리,물건 던지는 소리, 후다닥 뭔가 다급한 소리등등.. 그리고, 베란다 청소도 어마무시하게 매일하는것 같아요.
또, 밤 9시쯤 넘으면 또각또각 구두소리 소리가 나요~
그럼, 일제히 울 식구들..
"2층 아가씨 퇴근하네~" 말해요.ㅎㅎㅎ
계단으로 올라가요.아주 씩씩하게~
도어락도 씩씩하게 열고~삑삑~~~누르고~현관문을
늘 신경질적으로 닫고(제 기분탓일수도 있어요소리가엄청 크게 들리니까;;) 구두 벗는 이게글로 표현이 잘 안되는데 발로 굽소리 막 다 내면서~~딱딱딱딱~~딱~
표현이 다 됐으려나? ^^ㅎㅎ
무튼, 손 안쓰고 막 그렇게 벗어요~ 소리가 다 들려요~
그리고, 바로 방문 쾅!!
좀 다양한 출.퇴근시간대를 가지신 독특한(?)
가족분들이 이사를 오셨어요..
정말 지난 3년동안 우린 천국을 살았었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1년을 참고, 참다가
인터폰으로 바로 말씀 드리기보다는 경비아저씨께
몇번을 말씀을 드렸는데도 아직도 개선이 안되네요..
저랑, 신랑이랑 층간소음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하고
뉴스에서도 심각하게 나오고 하니, 인터넷에서 봤다고
아이들이 편지를 써서 2층 집 현관 옆에 붙혀 놓고
왔다고 해요. 아이들의 삐뚤빼뚤 글씨를 보곤
그냥 지나치시지는 않으실까 싶네요.
조금은 서툰 저의 첫 긴 글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