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년

302017.06.08
조회458
ㅅㅂ년.
술만처먹으면 ㄷㄹㅇ되는년
내폰에 여사친하나보면난리나는년
지폰은 잠금해놓고 보면헤어질거라는년
일끝나면 연락안되는날이 부지기수인년
지쳐서 헤어지자면 미안하다고붙잡는년
꼴에 두살누나라고 모든 이겨먹을라는년
그러면서 돈은 내가다써야되는년

ㅂㅅ같은놈.
술처먹으면 ㄷㄹㅇ인거알면서 진심으로통화하는ㅂㅅ
십오년지기 여사친 차단하는ㅂㅅ
뻔히 바람난거같은데도 모른척하는ㅂㅅ
이틀간 연락두절인데 싸우기싫어서 넘어가는ㅂㅅ
아닌걸 알면서도 붙잡는다고 잡히는ㅂㅅ
결국 져줘놓고 처음부터 져줄걸 하고 후회하는ㅂㅅ
명절날 빈손으로가지말라고 돈쥐어주고 월세내주고 폰비내주고 이년반을 백수년먹여살린ㅂㅅ


어제판도라의상자를 열었습니다.
의심스러운데 보기무서워서 미뤄뒀던 카톡.
"폰보고싶은데, 우리또싸울거같다."
무슨 의민지 진짜모르겠더냐?

"니 바람피는거 같은데 내가오늘은 안볼테니 빨리정리해라"

몇달을 미뤄오던 일, 몇번의 실패끝에 열었는데
내상상이상이더라. 그야말로 블록버스터가 따로없어.
썸타는 남자가몇명인지 많기도하더라.
나체사진 남자는 왜있는거냐?
어딜만졌길래 그남자가 날만지는여자는 첨이래.
대단하다. 내가이런년이랑 사랑을 얘기했다는게...
며칠전에도 월세못내서 집주인전화받는모습보고
또 돈쥐어줬다는게 내자신이 진짜 병신같다.
미안한데 미안하다고하지마.
나 너아니래도 괜찬아.
힘든거보다 외로운게 낫지 그치 그게낫지.

거래처 직원중에 25살에 이쁘장하게생긴 친구가 구두를두고갔대. 근데 구두두고 갈일이 있겠어?
꼭찾아야되는데 부탁좀한다고, 찾으면 연락달라고 번호를찍어주고갔어.
괜히 오해하는걸까싶어 찾아봤는데 없더라.
다음날 연락이 왔어. 차에있었다고, 혹시 구두찾아봤냐고,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밥을사겠대. 차단했다. 작년12월이었나..
나는 왜 ㅂㅅ같이 연애를 했을까?
좋은남자가 되고싶었다.
단지 그래서 오해하는거조차도 네마음이 심란할까봐.

32살 그리고 네성격. 좋은남자? 더이상 니사주에 없을거다. 그냥 사람처럼만 살아.
그 38살언니랑 그만놀아. 나이트가서 괜찬다싶은남자면 졸졸따라가봐야 원나잇상대밖에 더되겠니...
제주도가서 잠수탄그놈도 나이트에서 본애라며, 원래 거기선 다 대기업이고 사장아들인거야. 어린나이도아닌데 왜 듣고싶은말은 다믿는거야? 진실은 쓴법인데 말이지...

깨끗하게 마음정리하고 내년쯤엔 좋은사람 만나보려해.
너만날때 죽은 내 연애세포. 그쯤이면 살아나겠지.
옷도사고 운동도하고 나한테 투자하고, 난그렇게 지낼게 너도 평범하게만 살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