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엔 식사팀이 딱딱 나눠져 있습니다. 교대로 밥을 먹어야 하기에 1팀 먼저 먹으러 다녀오고 2팀이 밥을 먹으러 가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 두세명씩 밥을 먹으러 갑니다. 제가 이 회사에 들어오기전 제 자리에 있던 분은 1팀이였고 저는 입사하고 자연스럽게 1팀과 식사를 하게되었습니다. 1팀은 부장님(남자), 과장님(여자), 저 이렇게 셋입니다..
부장님과 과장님 두분다 좋은 분이셔서 밥먹을때 불편하다거나 그런것 전혀 없습니다만... 과장님의 식사 예절이 조금 걸립니다... 아니 조금 많이 걸립니다 ㅠㅠ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몇가지 풀어보자면..
1. 반찬을 뒤적거리십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반찬 뒤적거리면서 먹는거 아니라고 배웠고 제가 집은 반찬은 어찌되었던 내가 집은거니 먹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과장님은... 반찬을 집었다가 자기가 먹고싶은 부위가 아니면 놓았다가 자기가 먹고싶은 부위를 찾을때까지 뒤적거리다가 크기며 부위며 맘에 드는게 있으면 그걸 집어 먹는데 젓가락질도 잘 못하셔서 (x자로 잡으심) 놓쳤다가 잡았다가 놓쳤다가 잡았다가.... 제육볶음을 먹어도 크고 맛 없는건 먹기 싫으시다고 하시면서 큰건 제앞에 자기 젓가락으로 들어서 놔두고 작은것만 먹으십니다.. 그것도 그냥 먹으면 말도 안하는데 그 작은것 조차도 고른다고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와; 진짜 너무 비위가 상하더라구요. 그럼 저는 그거 봐뒀다가 그 반찬 안먹습니다. 깔끔 떤다고 해도 상관없는데 저는 너무 비위가 상하더라구요..
2. 같이 먹는 뚝배기 국에 더러운 수저를 넣습니다.
한국인이니 같이 국 퍼 먹는거 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과장님을 만나고 나서 생각이 확 바뀌었어요... 그래도 좀.. 수저를 깨끗히해서 국을 떠 먹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수저에 밥풀이 가득가득 붙어있어도.. 반찬이 그대로 눌러 붙어있어도 그대로 국을 퍼 드십니다... 하............... 국을 따로 미리 퍼서 먹을까 했는데 부장님도 안그러시고 과장님도 안그러시는데 감히 신입인 제가 따로 먹겠다고 그릇 들고와서 퍼 먹으면 뭐라고 생각하실까 해서 안그러고있습니다만... 그냥 국을 포기합니다.. 국이 메인이더라도 포기해요... 한번은 찌개 안에 있는 팽이버섯을 먹겠다고 젓가락을 넣어서 휘휘 젓는거 보고 숫가락 놓을뻔 했습니다...
3. 부장님이 안계시면 남의 험담을 많이 하십니다.
그 사람 앞에서는 하지도 못할말이고 앞에선 되게 친하게 지내면서 저랑 단둘이 식사하실때 싸가지가 없다는 둥 못되 처먹었다는둥 이야기를 침과 밥풀을 튀기며 이야기 하십니다. 그 사람이 맘에 안들면 험담 할수 있죠! 대나무밭에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심정으로 신입인 저에게 이야기 하시는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남의 험담을 밥먹는 시간에... 소화 안되게... 그리고 밥 먹으면서... 입안에 있는 내용물을 다 보이면서.. 그리고 다 튀기면서 말하다니.... 하..... 밥풀이 튀겨져 있는 나물 반찬을 볼때마다... 소리지르고 싶은것을 간신히 참습니다. 밥먹을땐 말하는거 아니라고 배운 저에겐.... 정말.. 충격적입니다...
4. 편식(?)이 심하십니다.
저희 회사 주변에 식당 참 많습니다. 일반가정식, 돈까스집, 중국집, 분식집, 새로생긴집, 고깃집, 냉면집 등등 많은데 저는 일반가정식 혹은 냉면만 먹을수 있습니다. 저 일반가정식집은 거의 구내식당수준으로 일주일에 4번은 갑니다. 이유는 우리 과장님이... 분식, 중국집, 고깃집, 새로생긴집을 싫어합니다... 분식은 원래 안좋아하고 중국집은 기름기 많아서 싫고 고깃집도 반찬이 짜다고 싫고 돈까스 싫어하시고 새로생긴집은 반찬이 많은데 먹을건 없어서 싫다고 하시며 딱 두군데만 갑니다. 일반가정식집과 냉면집. 냉면 먹으러 가는날이면 전 외식하는 기분이에요.. 그 일반가정식집을 가시면서도 불만을 토로하십니다. 반찬이 상큼하지가 않다. 맛이 없다는 둥.(그러면서 제일 잘 드십니다.) 가끔은 돈까스도.. 중국집도.. 분식집도 가고싶은데... 하.......
과장님이 인간미가 넘치시고 제가 깔끔떠는걸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도저히 같이 밥먹기 싫어짐에서 과장님이 싫어짐으로 발전할 정도로 보기가 좋지않습니다. 그렇다고 밥 먹는 팀을 바꿀수도 없습니다. 사무실 특성상 저랑 과장님 부장님이 먼저 드시고 오셔야 하기에... 팀을 바꿔달라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신입이 감히 팀을 바꿔달라 하기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점심때 마다 스트레스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을 하셨거나 해결방안이 있으신분들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살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직장상사의 식사예절 어찌 대처해야하나요 ㅠㅠ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혹시 다른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거나 잘 해결한 케이스가 있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최대한 좋은방향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저희 회사엔 식사팀이 딱딱 나눠져 있습니다. 교대로 밥을 먹어야 하기에 1팀 먼저 먹으러 다녀오고 2팀이 밥을 먹으러 가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 두세명씩 밥을 먹으러 갑니다.
제가 이 회사에 들어오기전 제 자리에 있던 분은 1팀이였고 저는 입사하고 자연스럽게 1팀과 식사를 하게되었습니다. 1팀은 부장님(남자), 과장님(여자), 저 이렇게 셋입니다..
부장님과 과장님 두분다 좋은 분이셔서 밥먹을때 불편하다거나 그런것 전혀 없습니다만...
과장님의 식사 예절이 조금 걸립니다... 아니 조금 많이 걸립니다 ㅠㅠ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몇가지 풀어보자면..
1. 반찬을 뒤적거리십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반찬 뒤적거리면서 먹는거 아니라고 배웠고 제가 집은 반찬은 어찌되었던 내가 집은거니 먹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과장님은... 반찬을 집었다가 자기가 먹고싶은 부위가 아니면 놓았다가 자기가 먹고싶은 부위를 찾을때까지 뒤적거리다가 크기며 부위며 맘에 드는게 있으면 그걸 집어 먹는데 젓가락질도 잘 못하셔서 (x자로 잡으심) 놓쳤다가 잡았다가 놓쳤다가 잡았다가....
제육볶음을 먹어도 크고 맛 없는건 먹기 싫으시다고 하시면서 큰건 제앞에 자기 젓가락으로 들어서 놔두고 작은것만 먹으십니다.. 그것도 그냥 먹으면 말도 안하는데 그 작은것 조차도 고른다고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와; 진짜 너무 비위가 상하더라구요.
그럼 저는 그거 봐뒀다가 그 반찬 안먹습니다. 깔끔 떤다고 해도 상관없는데 저는 너무 비위가 상하더라구요..
2. 같이 먹는 뚝배기 국에 더러운 수저를 넣습니다.
한국인이니 같이 국 퍼 먹는거 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과장님을 만나고 나서 생각이 확 바뀌었어요... 그래도 좀.. 수저를 깨끗히해서 국을 떠 먹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수저에 밥풀이 가득가득 붙어있어도.. 반찬이 그대로 눌러 붙어있어도 그대로 국을 퍼 드십니다... 하............... 국을 따로 미리 퍼서 먹을까 했는데 부장님도 안그러시고 과장님도 안그러시는데 감히 신입인 제가 따로 먹겠다고 그릇 들고와서 퍼 먹으면 뭐라고 생각하실까 해서 안그러고있습니다만... 그냥 국을 포기합니다.. 국이 메인이더라도 포기해요...
한번은 찌개 안에 있는 팽이버섯을 먹겠다고 젓가락을 넣어서 휘휘 젓는거 보고 숫가락 놓을뻔 했습니다...
3. 부장님이 안계시면 남의 험담을 많이 하십니다.
그 사람 앞에서는 하지도 못할말이고 앞에선 되게 친하게 지내면서 저랑 단둘이 식사하실때 싸가지가 없다는 둥 못되 처먹었다는둥 이야기를 침과 밥풀을 튀기며 이야기 하십니다.
그 사람이 맘에 안들면 험담 할수 있죠! 대나무밭에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심정으로 신입인 저에게 이야기 하시는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남의 험담을 밥먹는 시간에... 소화 안되게... 그리고 밥 먹으면서... 입안에 있는 내용물을 다 보이면서.. 그리고 다 튀기면서 말하다니.... 하.....
밥풀이 튀겨져 있는 나물 반찬을 볼때마다... 소리지르고 싶은것을 간신히 참습니다.
밥먹을땐 말하는거 아니라고 배운 저에겐.... 정말.. 충격적입니다...
4. 편식(?)이 심하십니다.
저희 회사 주변에 식당 참 많습니다. 일반가정식, 돈까스집, 중국집, 분식집, 새로생긴집, 고깃집, 냉면집 등등 많은데 저는 일반가정식 혹은 냉면만 먹을수 있습니다. 저 일반가정식집은 거의 구내식당수준으로 일주일에 4번은 갑니다.
이유는 우리 과장님이... 분식, 중국집, 고깃집, 새로생긴집을 싫어합니다... 분식은 원래 안좋아하고 중국집은 기름기 많아서 싫고 고깃집도 반찬이 짜다고 싫고 돈까스 싫어하시고 새로생긴집은 반찬이 많은데 먹을건 없어서 싫다고 하시며 딱 두군데만 갑니다. 일반가정식집과 냉면집. 냉면 먹으러 가는날이면 전 외식하는 기분이에요..
그 일반가정식집을 가시면서도 불만을 토로하십니다. 반찬이 상큼하지가 않다. 맛이 없다는 둥.(그러면서 제일 잘 드십니다.) 가끔은 돈까스도.. 중국집도.. 분식집도 가고싶은데... 하.......
과장님이 인간미가 넘치시고 제가 깔끔떠는걸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도저히 같이 밥먹기 싫어짐에서 과장님이 싫어짐으로 발전할 정도로 보기가 좋지않습니다.
그렇다고 밥 먹는 팀을 바꿀수도 없습니다. 사무실 특성상 저랑 과장님 부장님이 먼저 드시고 오셔야 하기에... 팀을 바꿔달라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신입이 감히 팀을 바꿔달라 하기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점심때 마다 스트레스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을 하셨거나 해결방안이 있으신분들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살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