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한 왕따 글들

어허잇2017.06.09
조회543
방탈 죄송합니다. 가장 활성화된 곳이라 여기에 적을게요.. 음슴체 할게요

요즘 판에 왕따 가해자, 피해자 글이 자주 올라옴

그런 글 볼때마다 베플외의 댓글도 좀 읽는 편인데

참 아이러니하다고 느낌.

가해자뿐만 아니라 방관자도 인격 살인자라면서 엄청 욕먹던데 그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함.

친한 친구였는데 내가 왕따 당하니까 등돌리더라 등의 글에도 등돌린 친구 욕이 어마어마하고.. 그런건 친구도 아니다 사람 잘못 사겼다, 내가 쓰니 친구였음 좋았을텐데 등등....

근데 난 29년 살면서

초등학교때 전학을 가서 초등학교 2곳, 중학교,고등학교, 심지어 대학 그리고 직장까지.

왕따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는 늘 있었는데 정의로운 구원자는 딱 한번. 고딩때.

공학이었지만 건물이 달라서 여고나 다름 없는 학교였음.

일진이라기 보다는 잘나가는? 정도의 애들밖에 없었음.

물건, 돈을 빼앗거나 체육복을 훔치는 등의 일은 안 일어났고 자기들끼리 교복 줄여입고 다른 학교 친구 만나고 그정도.

가장 핵심인 애가 그런걸 싫어해서 안 했던거지 지역에선 나름 팸?같은거 꾸리고 사는 유명한 애들이었음

그 무리가 각반에 흩어져서 한 20명쯤 됐는데 (여자반만 35명 이상씩 7반이었음) 중심부? 역할은 6,7명이었고.

근데 그 무리가 아닌 애가 치마를 좀 짧게 줄이고 메이크업을 배운다는 이유로 화장을 눈에 띄게 하고 다니기 시작.

(편의상)일진들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고 뒷담이 오가다가 옆에 지나가면서 욕하기, 째려보기, 양치하다가

뭘 꼬라보냐 시비걸어서 싸우기 등이 시작됨

화장녀 친구가 보다못해 일진들에게 니들이 뭔데 그러냐며 같이 싸움. 꽤 큰 소란이엇음. 각반에서 하루종일 그 얘기가 나왔으므로..

그 결과 다음날부터 걔네 둘 왕따됨

그게 1학년 때 일이었는데 졸업때까지 쭉.

걔네는 간간히 얘기하는 애들은 있었는데 친구가 되지는 못했음. 3학년 됐을 때 걔네 둘이 싸워서 갈라짐..

도움줘봤자 피해보는건 본인이라는 걸 깨달았는지 1학년 때 사건이후로 아무도 나서질 않음. 모두 방관자.

오히려 더 나서서ㅠ욕하면서ㅠ일진들한테 알랑방구 뀌는 애도 있었음. 걔 지금 아나운서 준비중ㅋ

여튼 대학때도 아싸가 아닌 욕먹는 왕따가 있었고

회사에서도 마찬가지.

25살때 첫 입사한 회사였는데 이미 왕따 한 명 있었고 나한테 대놓고 말함

같이 지내봤자 좋을거 없으니 선배 취급 하지 말라고.

나름 중견 기업이어서 학력 빵빵한 사람들이었음.




음 뭐 여튼 나이 먹어서까지 왕따를 꾸준히 목격했지만

구원자는 딱 한명. 그마저도 왕따되고..



근데 인터넷상에선 구원자가 너무너무 많음

내가 좁은 세상에서 살아서 그런가 댓글들 처럼

정의감 넘치는 사람들은 거의 본적이 없는데

실제로 존재한다면 왜 왕따가 계속되는지 모르겠음

착한 사람들은 인터넷에만 있다던 댓글을 본적이 있는데

좀 공감됨


여튼 결시친 분들은 정의로운 구원자 보신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