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써봐요..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 줄 몰랐네요.끝까지 읽어주세요 ㅠㅠ 얼마 전 손목을 그었습니다. 자동차 안이었구요. 손목을 그은 기억은 없어요.차에서 울다가 잠이든 것 같고 전화오는 진동소리에 깬거같은데, 근데 손목을 그었더라구요.하루종일 죽을까, 죽고싶다 라는 생각 뿐이었는데엉엉 울다가 정신이 나갔나봐요. 그 뒤로 똑같은 꿈을 꿔요 계속. 문이 열리고 사람이 걸어서 오는데 아무것도 보이지않고 걸어오는 소리는 너무 크게들려요. 꿈을 꾸는게 무서워서 극도로 밤이 무서워 졌어요.병원도 여러번 전화해보고 힘들게 마음먹고 정신병원에 갔어요. 네..우울증입니다. 수면제랑 약 처방받아서 먹고있어요. 그냥 가만히 있다가도 울어요. 아무이유없이 막 슬퍼지고 갑자기 집에 못갈것 같다는 막연한 무서움이 생기고 엉엉 울어요. 정말 매일 울어요. 저에겐 꺼내기싫은 아픈 기억이 있어요.성폭행을 당했어요. 기억이라고 하고 싶지도 않지만.. 5년전 쯤, 벌써 5년 반이나 지났네요. 그 땐 정말 죽을것 같다고 생각했고 죽어야만 된다고 생각했어요. 맨정신에는 버틸 수가 없어서 별에별짓을 다했죠 ㅎㅎ 수면제 잔뜩 먹고 뻗어보고, 환각제도 먹어보고 술 취해서 사거리 한가운데에 가만히 앉아있기 등등누가 그냥 나좀 죽여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런데도 지금 전 잘 살아있네요.. 그 때 죽지 않길 잘했다 잘 버텼다라고 생각들 만큼행복한 일들도 많았구요. 그땐 잘 만나던 남자친구도 미쳐버린 제 모습에 점점 못견뎌하더라구요. 데이트는 커녕 일상생활도 불가능이었고, 길 걷다가 울고 소리지르기는 기본, 남자친구였는데도 스킨십을 못하겠더라구요.. 관계도 물론이구요. 안거나 살이 닿으면 온몸에 소름이 쫙 돋고 다리 힘이 풀려버렸어요...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했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살긴 살아야 되나 그런 생각뿐이었어요.그 때 제가 잠깐 자취를 했었는데 집에서 혼자 자해하려는 순간에 남자친구가 문열고 들어오다가 그 상황을 보고 놀래서 울고불고.. 그렇게 몇달을 더 만났는데,문제는 자꾸만 제 옆에서 저때문에 이 사람이 더 미쳐버리겠구나 정말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에 헤어지기로 마음먹고 얘기하고 짐다싸서 방 빼고 본집으로 들어왔어요. 물론 헤어지기까지 엄청 길었고 힘들었죠.. 그 뒤로 5년 반이나 지났네요.결론은 잘 이겨냈어요.. 그 뒤로 제게 남은건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과 혼자 걸어다니지 못하는 트라우마.. 일상생활도 가능하고 연애도 했지만 스킨십이나 관계를 못하겠어서 오래 만날 수가 없더라구요. 내가 겪은 일들을 말할 수는 더더욱 없었구요.. 근데 사람은 어떻게든 다 살아진다는 말.. 한참 힘들고 괴로울 때 책에서 봤던 그래도 내일은 온다는 말.. 맞는 말이에요.사람과 살이 닿기만해도 세상 무너지듯 울고 소리지르던 제가 치료받고 책 읽으면서많이 좋아지기도 하고 점점 괜찮아졌어요. 그렇게 5년이 살아졌어요.. 그렇게 살던 중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 올해 결혼합니다.근데 문제는 제가 얼마전 우울증이 다시 도졌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제가 예전에 겪은 이런일들전혀 알지못합니다.. 약간의 우울증이 있다고는 알아요..제가 매일 우니까 알수밖에 없게된거죠.. 그래서 저를 혼자두지 않으려고 퇴근후면 매일 와서 같이있고 항상 "오빠는 같이 이겨낼 수 있다.. 나만있으면 된다. 우울증 괜찮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병을 갖고있는거다. " 항상 나를 안심시켜주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그럴수록 전 예전 남자친구처럼 제 옆에서 이사람이 힘들어질까봐 헤어져야 맞는건지 아니면 다 털어놓고 결혼을 해야 맞는건지 너무 고민입니다.너무 좋고 사랑해요.. 이사람 아니면 누구와도 결혼하고싶지 않구요. 저와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결혼할 사람 혹은 결혼한 남편에게 이런 아픔을 털어놓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님 모르는게 좋을까요..정말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16
4개월 뒤면 결혼하는데.. (제발 조언좀)
처음써봐요..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 줄 몰랐네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ㅠㅠ
얼마 전 손목을 그었습니다. 자동차 안이었구요. 손목을 그은 기억은 없어요.
차에서 울다가 잠이든 것 같고 전화오는 진동소리에 깬거같은데, 근데 손목을 그었더라구요.
하루종일 죽을까, 죽고싶다 라는 생각 뿐이었는데
엉엉 울다가 정신이 나갔나봐요.
그 뒤로 똑같은 꿈을 꿔요 계속. 문이 열리고 사람이 걸어서 오는데
아무것도 보이지않고 걸어오는 소리는 너무 크게들려요. 꿈을 꾸는게 무서워서 극도로 밤이 무서워 졌어요.
병원도 여러번 전화해보고 힘들게 마음먹고 정신병원에 갔어요. 네..우울증입니다.
수면제랑 약 처방받아서 먹고있어요. 그냥 가만히 있다가도 울어요. 아무이유없이 막 슬퍼지고 갑자기 집에 못갈것 같다는 막연한 무서움이 생기고 엉엉 울어요. 정말 매일 울어요.
저에겐 꺼내기싫은 아픈 기억이 있어요.
성폭행을 당했어요.
기억이라고 하고 싶지도 않지만.. 5년전 쯤, 벌써 5년 반이나 지났네요.
그 땐 정말 죽을것 같다고 생각했고 죽어야만 된다고 생각했어요.
맨정신에는 버틸 수가 없어서 별에별짓을 다했죠 ㅎㅎ 수면제 잔뜩 먹고 뻗어보고, 환각제도 먹어보고 술 취해서 사거리 한가운데에 가만히 앉아있기 등등
누가 그냥 나좀 죽여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런데도 지금 전 잘 살아있네요.. 그 때 죽지 않길 잘했다 잘 버텼다라고 생각들 만큼
행복한 일들도 많았구요.
그땐 잘 만나던 남자친구도 미쳐버린 제 모습에 점점 못견뎌하더라구요.
데이트는 커녕 일상생활도 불가능이었고, 길 걷다가 울고 소리지르기는 기본,
남자친구였는데도 스킨십을 못하겠더라구요.. 관계도 물론이구요.
안거나 살이 닿으면 온몸에 소름이 쫙 돋고 다리 힘이 풀려버렸어요...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했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살긴 살아야 되나 그런 생각뿐이었어요.
그 때 제가 잠깐 자취를 했었는데 집에서 혼자 자해하려는 순간에 남자친구가 문열고 들어오다가 그 상황을 보고 놀래서 울고불고..
그렇게 몇달을 더 만났는데,
문제는 자꾸만 제 옆에서 저때문에 이 사람이 더 미쳐버리겠구나 정말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에
헤어지기로 마음먹고 얘기하고 짐다싸서 방 빼고 본집으로 들어왔어요.
물론 헤어지기까지 엄청 길었고 힘들었죠..
그 뒤로 5년 반이나 지났네요.
결론은 잘 이겨냈어요.. 그 뒤로 제게 남은건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과 혼자 걸어다니지 못하는 트라우마..
일상생활도 가능하고 연애도 했지만 스킨십이나 관계를 못하겠어서 오래 만날 수가 없더라구요. 내가 겪은 일들을 말할 수는 더더욱 없었구요..
근데 사람은 어떻게든 다 살아진다는 말..
한참 힘들고 괴로울 때 책에서 봤던 그래도 내일은 온다는 말.. 맞는 말이에요.
사람과 살이 닿기만해도 세상 무너지듯 울고 소리지르던 제가 치료받고 책 읽으면서
많이 좋아지기도 하고 점점 괜찮아졌어요. 그렇게 5년이 살아졌어요..
그렇게 살던 중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 올해 결혼합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얼마전 우울증이 다시 도졌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제가 예전에 겪은 이런일들
전혀 알지못합니다.. 약간의 우울증이 있다고는 알아요..
제가 매일 우니까 알수밖에 없게된거죠.. 그래서 저를 혼자두지 않으려고
퇴근후면 매일 와서 같이있고 항상 "오빠는 같이 이겨낼 수 있다.. 나만있으면 된다. 우울증 괜찮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병을 갖고있는거다. "
항상 나를 안심시켜주고 더 많이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그럴수록 전 예전 남자친구처럼 제 옆에서 이사람이 힘들어질까봐 헤어져야 맞는건지 아니면 다 털어놓고 결혼을 해야 맞는건지 너무 고민입니다.
너무 좋고 사랑해요.. 이사람 아니면 누구와도 결혼하고싶지 않구요.
저와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결혼할 사람 혹은 결혼한 남편에게 이런 아픔을 털어놓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님 모르는게 좋을까요..
정말 어떻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