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겠다... 정말 한번은 널 찾아야겠다. 그래도 될까?

오구실20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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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였습니다. 2달 반도 전.

마음정리 홀로 다하고 떠난 그녀, 저에게 지옥을 선물해주고 떠났습니다. 잡아도 잡아도 잡히지 않은채로 그렇게.... 떠났습니다.

 

20대의 3년을 함께한, 그렇게 20대의 가장 아름다운 초중반을 함께 보낸 그녀와 이별한 지 벌써 2달반입니다.

 

누가 그러던데.. 아무리 길어도 2달지나면 다 잊혀진다고...

저에게는 해당사항이 아닌가 봅니다.

헤어진 다음날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립고 생각만하면 아프고...

모든 노래들이 아직도 내 가사 같고......

 

2달반...

 

오래참았다고 생각해요.

그 아이가 되돌아오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일 알바하는 곳에 찾아갈려구요. 가는 도중에 마음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아니 오늘 자고 나면 또 마음이 바뀔지 몰라요. 두려워서. 그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냉담하게 내팽겨쳐질지 두려워서.

 

그치만 결심이 섰어요. 한번 찾아가봐야겠어요. 나를 위해서라도. 내 미친 이 미련을 비워내기 위해서라도. 그 아이에게 나의 마지막모습이 아련하게 남지 않아도 좋아요.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나는 혹시 기대합니다.

 

'정말... 이제... 그 아이 옆에 내자리는 없는걸까...내가 다시 한번 옆에 있을 수는 없을까.'

내일 확인하고 오려구요...

 

여자분들... 분명 하지말라고 하시겠죠... 저도 이제 후련해지고 싶어요. 일방적인 이별앞에서 속수무책이었던 내가 마지막으로 내일 발악을 해보겠습니다. 이젠 내가 이별할 차례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