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에 너무 민감한 아랫집

2017.06.10
조회2,353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고등학교2학년 여자입니다.
방탈은 죄송하지만, 층간소음같은 문제는 결시친 조언이 딱 일거 같아서요. 많이 길지만 제발 읽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할거 같습니다ㅠㅠ


저희 집은 총 15층 중에 8층입니다. 새로 이사온 7층 집은 신혼부부입니다. 아기는 없구요, 저희 집은 저(고2), 아빠(회사원), 엄마(전업주부) 세명이서 살아요.

신혼부부가 이사 온 건 저번주 토요일(오늘로부터 딱 7일 됨) 이었는데, 그때 전 학교에 가 있었는데 엄마가 제가 집에 오자마자 엄청 화내시면서 아랫집 얘기를 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 편이라 그런 말씀을 잘 하세요.

엄마가 집에 혼자 계셨는데(아침 10시쯤) 누가 벨을 누르더래요. 그래서 누구세요?했더니 아랫집이래서 새로 이사와서 잘 부탁한다고 인사하려나 생각하고 문을 열었는데, 대뜸 조용히 좀 하라고 했다는거에요. 그때 전 학교가고 아빠는 회사갔거든요. 엄마 혼자 인터넷 강의를 보고있었대요. 그래서 엄마가 딸은 아침8시에나가서 새벽12시에오고 남편도 새벽6시에나가서 저녁9시에온다고 그러면서 좀 시끄러웠나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내려간 지 10분만에 다시 올라왔다는거에요.
아깐 아내가 올라오더니 저때는 남편이요. 그래서 엄마가 또 왜요? 이랬더니 청소기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엄마한테 또 조용히 좀 하라고 했대요. 청소기 소리가 클 수도 있어요. 근데 저희 엄마가 새벽6시 7시에 돌린 것도 아니고 11시에 청소기를 돌렸다는데 그 정도 소음은 이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원래 다 그러고 산다고, 그리고 우리 아니더라도 윗층에서 소음이 많이 나는데 우리아파트가 방음이 잘 안되서 우리도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고있다, 라고 말을 했대요. 저희 윗집이 좀 시끄럽거든요. 무슨 일을 하는진 모르지만 새벽1시에 못 박는 소리, 새벽4시에 책상 끄는 소리... 되게 시끄러워요. 그래도 그정도는 적응하고 있거든요.

저희 가족은 제가 태어나기 전 아파트 처음 지을때 부터 살았어요. 근데 살면서 옆집, 윗집, 아랫집 다 시끄럽다고 올라온 적 단 1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적이 처음이라 되게 당황스럽고, 우리가 시끄러운데 여태까지 아랫집이 잘 적응하고 살았었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저번 일로 제가 화가 조금 나있는 상태였는데, 오늘 아침 8시쯤에 제가 씻고 있었는데 남편이 또 올라왔대요. 쿵쾅거리면서 걷지 말라고요. 엄마는 자고있다가 아랫집이 불러서 잠이 막 깬 상태였고, 아빠는 회사간지 2시간됐고, 전 그때 한번의 움직임도 없이 욕실에서 머리 감고 있었어요.
사실 제가 한번 더 오면 말을 하려고 기다렸었는데 오늘 마침 옷을 안 입고있어서 또 엄마만 나가서 알겠다고 했거든요.
엄마가 원래 남한테 화를 잘 못내요. 그에 비해 전 납득 안가는게 있다 싶으면 바로바로 따지고 사과받는 성격인데 계속 사소한 걸로 올라오니깐 홧병걸려 죽을 거 같네요.
근데 웃긴게, 오늘 다 씻고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아랫집 남자가 탄 거에요. 어제도 같이 탔는데, 불과 10분 전에 올라와서 엄마한테 뭐라 해놓고는 제가 그 집 사는거 알면서 저한텐 아무말도 안해요. 제가 쳐다보니깐 시선을 돌렸어요. 제가 볼 땐 엄마가 계속 화 안내고 넘어가니깐 사소한 걸로도 올라오는 것 같은데 답답합니다...
피아노친것도 아니고 소리지른것도아니고 쿵쾅거린적도없고 개키우는것도아닌데 정말 너무 예민해요 아랫집이


객관적으로 저희가족이 많이 시끄러운건가요?
다시 한번 더 올라오면 아랫집한테 어떻게 대처 할 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화를 못내서 제가 뭐라 할 생각이거든요.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