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따라 달라지는 며느리대우~

양아리22008.11.01
조회4,273

오랜만에 글으 올리네여..

가사에만 매진하다 처음엔 알바로,,

아이가 적응하니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해보려고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을 감행했습니다,

나이제한도 걸리고 기혼이라는 점이 역시 취업에

가장큰 걸림돌이네여...정직원은 못됬지만

계약직으로 들어가게 됬네요,,

중소기업을 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일하는시간도 줄어들고 일도편하고,,월급은 중소기업다니던때보다

1.5배이상 늘었고 보너스도300%에서600%로 올랐어요

중소기업정직원보다 훨 좋은 대우지요,,,1년마다 재계약을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정말 거대한 대기업에 출근할때마다 약간의 뿌듯함이랄까요 ㅡㅡ;

주절이주절이 서론이 길어졌네여,,

제가 시친결에 처음 발걸음을 했던 결혼초기 셤니와의

갈등과 결혼생활의고단함(남편사업망한일;;)등등...

그많은 아픔들을 토해내면서 시친결분들의

경려와 질타섞인 메세지에 정말 울고또 울고,,그리고 용기네서 이악물고

살아왔어요,,,

시댁눈치와 살짝 친정에 빌붙었던 지난 서러움을 딛고

여기까지 오게된건 다 시친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직과 동시에 시댁에 당연히 통보를 했지요,,

셤니께서 당연히 반기시는 분위기였어요,,

돈더 준다는데 싫어하실분 계실까요,,

목소리도 나긋나긋하신것이 요센 전화드리면

예전과 다르다는걸 정말 느낍니다,,

그전 뭐하나 꼬투리잡을게 있을까..."너 말실수 하나만해봐라"<<

식이시던분께서 요센 웃으시면서 114안내원분들처럼 정말

사랑이 넘치시네요 ㅡㅡ;;;

불안합니다,,,점점 큰걸 바라실것이 눈에 보이네요,,,

남편이 그냥 이직했다고 말하지말이 그랬냐고 그러는데

그게 숨긴다고 숨겨질 일도아니고 ㅡㅡ;;

셤니께서 제가 이직했다고 말씀드리자마자 남편한테 전화 했다고합니다,

"00애미가 돈많이 벌면 좋긴한데,,여자가 돈들고 있으면

좋을것 하나없다...니가 월급 다 받아서 관리해라,,"<<고 하셨데요 ㅡㅡ;;

요세 세상이 미쳐서 여자들 돈있으면 남자 만나서 남자한테 돈 다쓰고 어쩌고 저쩌고

이런얘기까지하셨다고 ㅇ,.ㅇ;;

어차피 저야 돈있어도 쓸일 없고 제 용돈만 따로 제통장에 넣어놓고

나머지는 남편이 관리를 해주고 있는지라 그리

말씀 않하셔도 그리 할려고 했는데 셤니 말씀에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남편이 니껀니꺼 내껀 내꺼 개념이 확실한 사람이라 믿고 맞기긴하는데

사람맘이란게 옆에서 자꾸 그런이상한 소리하면

없던 마음도 생긴다잖아요,....

중소기업에서 정직원포기하고

20대초반의 쟁쟁한정직원들 비위맞춰가면서

계약직으로라도 들어가서 일하려는 이유가

다 당신손주하나 잘키워보고자함인데

당신손자 이세상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었으면

바라는 맘뿐인데 돈생기면 딴생각한다고 말씀하시니 서운하더군요,,

남편사업망해서 있을땐 다 여자 잘못들어와 그런다고 그러시더니

살만해지니까 악착같이 살림해준 저는 뒷전이고

다 당신 잘난아들 덕분에 그런다 하실때도  "그게다 부모마음일께다"<하고

참아냈네요,,,저 이제 내일모레면 30살입니다,,

20대의 마지막해를 좋은 기분으로 마무리 짓고

서른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리라고

기대했는데 셤니께서 가만히 넘기실 분위기는 아닐듯싶네요

뭔가하나 해드리지 않으면 또 뒤에서 막내도련님과

"지들 살만해지니까 나는 뒷전이네"라고 푸념하실거고

그럼 막내도려님은 남편한테 전화할꺼고,,,

남편은 또다시 고통받을겁니다,,

점점 삶에 질이 높아지면 질수록 거쳐가는 단계인것처럼

남편은 이런말을 하겠지요,,

"왜 다른형제들한테는 말한마디 못하시면서 나랑 너한테만 이러시는걸까

떠나고싶다,,식구들 없는데로..얼른 한국을 떠나야지..떠나면 다신 않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