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청 가깝게 지낸 두여인을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여인1은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베프였고
항상 키크고 덩치도 좀 큰편인 늘 살을 빼고싶어하는 아이였습니다
밥먹을때 보면 항상 밥한번 반찬 대여섯번 이런식으로 먹더군요 국도 한~대접 .., 착하고 오래된 친구라 상처될까봐 한번도 그렇게 먹는게 살찌는거다 라는 말 못했습니다
몇해전인가 저희집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도 정이 뚝 떨어지는 경험을 했었어요
그모습이 저며느리랑 상당히 닮아있네요 ㅠ
아침에 된장찌개를 끓이고 반찬몇개와 계란말이를 만들어 줬는데 그당시 제가 동생이랑 같이 살고있어서 동생것을 조금 덜어놓으려고 했습니다 (동생은 자고있었음)
그도 그럴것이 된장국도 아니고 찌개였구요
보통 라면 2~3개 끓이는 냄비에 찰랑찰랑 할 만큼 넉넉히 했었거든요 많이 던것도 아니고 요즘 나오는 공기밥그릇
거기다 덜고있었어요
친구가 젓가락으로 그릇을 탁탁 치면서 덜지마라
하더라구요 ㅎㅎ ?? 그러면서 혼자 중얼대듯이 자고있는 XX거를 뭐하러 챙기냐 어쩌고 그러는 거죠
그래도 제가 한번더 웃으면서 어차피 이거 많아 다못먹어 찌갠데? ㅎ
그랬더니 다먹대요 ㅠㅠ
국물한방울 남기지않고
저요? 전 아마 그공기밥그릇의 반정도 먹었나?
계란말이 해보신분들 알겠지만 5개정도하면 상당히 크고 두꺼워요 저 한 세조각 먹었나봐요 ㅠ
반찬 멸치볶음 장아찌 이런거빼고 꺼내논거 다먹었구요
그와중에 다이어트 한답시고 밥만 반공기 먹습디다
저녁에 술한잔 하자면서 마트가더니 맥주 페트병 두개 집더니 무거우니까 일단 두개사고 나중에 지가 나가서 또 사오겠다더니 결국 두개비우고 두개더 사오더라구요
그친구가 밉다기보다 그렇게 먹고 살빼야한다느니
밥은 반공기밖에 안먹는데 살이 안빠진다느니
하면서 ㅡ저는 일생 마른편임 ㅠ ㅡ
밥은 니가 더 많이 먹는데 너는 날씬하고 세상이 불공평하네 하면서 툭하면 짜증내는게 진짜 너무 싫더라구요
여인2는 성인이 된후에 친해진 베프 2인데
그친구가 좀 힘들때 저희집에서 같이 산적이 있어요
제가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또 다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제가 요리담당 그친구가 설거지 이런식으로 지냈는데 어느순간 부터 조금씩 와 이건 아니지않나 싶더라구요
하도 잘먹고 맛있다맛있다해서 신나는 맘으로 음식을 만들어주곤 했는데 두끼정도 먹을만큼 해도 한번에 자꾸 끝내버리길래 국같은거는 아예 찜솥에다가 만들기 시작했거든요 못해도 곰국 12그릇은 나오고도 남을 크고 깊은 국솥있잖아요 거기에 저녁에 미역국 끓여 지랑나랑 먹고나면 제가 아침에일어나서 보면 씻어서 엎어져 있는거죠
제가 조금 늦잠자는편이고 그친구는 완전 아침형인간에
일어나자마자 밥먹어야되는 스타일이였어요 ㅎ
그래도 어떻게 그많은걸 다먹나요
그리고 내가 일어나면 나도 밥 먹을건데 어떻게 한그릇 정도 덜어놓을 생각도 않고 그걸 다먹을수 있는지...
참다 참다 김치찌개에 드뎌 제가 터졌었네요
그것도 마찬가지로 미친척하고 그 찜솥에다가 한가득했고 평소보다 간도 더쎄게맵게 했었어요
그래, 이거도 설마 다먹을까 했는데
역시나 아침에 깨끗이 씻어엎어져있는 빈솥을 보게 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화가 나는 맘과는 달리 너무 놀라워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넌 내가 일어나서 먹을거라는 생각은 안하니?
어떻게 그많은걸 다먹니?
얼굴이 빨개져서 지도 미친듯이 웃더니 ㅡ내가 웃어서 같이 웃었는지 챙피해서 웃었는지는 모름ㅡ
"언니, 언닌 잘 안먹잖아
그리고 첨에 먹을때 분명히 그생각을 하는것 같은데 먹다보면 쪼매~~ 찌끄래기만 남는걸 발견하게 돼
이거 남겨놓느니 욕먹겠다 싶어서 차라리 다먹고 설거지 해놓자 이렇게 돼
나도 모르겠어 먹을때마다 왜 정신줄을 놓는지 ㅠ"
이러더라구요
네, 여인2는 저보다 동생이였구요
저며느님처럼 좀 불우한 가정사가 있었고
또 제가 그것때문인지 안쓰럽고 해서 못한 얘기도 많이 있었어요
얘기가 너~~~~무 길었는데
짧게 정리할게요
일단 식탐 입니다
밥 외에는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잘못된 상식을 제 친구1 처럼 갖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눈앞에 있는 먹을거는 끝을보고 나서야 아 내가 다먹었구나 하는 친구2처럼 식탐+음식보면 정신못차리는 증세
가 있는 사람입니다
누구는 고수네 ,식비 아낄려고 일부러 저러네 댓글도 많이 봤지만요
제 친구 1,2도 착했습니다
눈치 많이 없는 편이었구요
본인이 먹는걸 좋아하는 줄만 알지 소만큼 먹는다는 건 인지 못하는거 같았습니다
둘다 말해주기 전에 전~~~~혀 눈치 비슷한 것도 못챘었구요
제가 어럽게 입을떼고 나서야 줄줄이/ 어떡해 나 남친집 가서도 그랬는데/
그래서 새엄마가 나 싫어했었나보다/
이거 많이 잘못된 거야??/
등등을 쏟아내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볼땐 이며느리도 분명 이과지 싶은데요
좋게 상처안받게
하지만 단호하고 깔끔하게 알려주는수 밖에 없습니다
시댁에서 말안해주고 이리저리 피하고 묘수부리다
저며느리 또 잘해주고 편한집 있으면 그집가서 민폐부립니다
그게 얼마나 민폔줄도 모르는 체루요
음식 엄청 맛있게 먹는 새언니 쓰신분께 +제경험담
여인1은 초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베프였고
항상 키크고 덩치도 좀 큰편인 늘 살을 빼고싶어하는 아이였습니다
밥먹을때 보면 항상 밥한번 반찬 대여섯번 이런식으로 먹더군요 국도 한~대접 .., 착하고 오래된 친구라 상처될까봐 한번도 그렇게 먹는게 살찌는거다 라는 말 못했습니다
몇해전인가 저희집에 며칠 머무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도 정이 뚝 떨어지는 경험을 했었어요
그모습이 저며느리랑 상당히 닮아있네요 ㅠ
아침에 된장찌개를 끓이고 반찬몇개와 계란말이를 만들어 줬는데 그당시 제가 동생이랑 같이 살고있어서 동생것을 조금 덜어놓으려고 했습니다 (동생은 자고있었음)
그도 그럴것이 된장국도 아니고 찌개였구요
보통 라면 2~3개 끓이는 냄비에 찰랑찰랑 할 만큼 넉넉히 했었거든요 많이 던것도 아니고 요즘 나오는 공기밥그릇
거기다 덜고있었어요
친구가 젓가락으로 그릇을 탁탁 치면서 덜지마라
하더라구요 ㅎㅎ ?? 그러면서 혼자 중얼대듯이 자고있는 XX거를 뭐하러 챙기냐 어쩌고 그러는 거죠
그래도 제가 한번더 웃으면서 어차피 이거 많아 다못먹어 찌갠데? ㅎ
그랬더니 다먹대요 ㅠㅠ
국물한방울 남기지않고
저요? 전 아마 그공기밥그릇의 반정도 먹었나?
계란말이 해보신분들 알겠지만 5개정도하면 상당히 크고 두꺼워요 저 한 세조각 먹었나봐요 ㅠ
반찬 멸치볶음 장아찌 이런거빼고 꺼내논거 다먹었구요
그와중에 다이어트 한답시고 밥만 반공기 먹습디다
저녁에 술한잔 하자면서 마트가더니 맥주 페트병 두개 집더니 무거우니까 일단 두개사고 나중에 지가 나가서 또 사오겠다더니 결국 두개비우고 두개더 사오더라구요
그친구가 밉다기보다 그렇게 먹고 살빼야한다느니
밥은 반공기밖에 안먹는데 살이 안빠진다느니
하면서 ㅡ저는 일생 마른편임 ㅠ ㅡ
밥은 니가 더 많이 먹는데 너는 날씬하고 세상이 불공평하네 하면서 툭하면 짜증내는게 진짜 너무 싫더라구요
여인2는 성인이 된후에 친해진 베프 2인데
그친구가 좀 힘들때 저희집에서 같이 산적이 있어요
제가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또 다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제가 요리담당 그친구가 설거지 이런식으로 지냈는데 어느순간 부터 조금씩 와 이건 아니지않나 싶더라구요
하도 잘먹고 맛있다맛있다해서 신나는 맘으로 음식을 만들어주곤 했는데 두끼정도 먹을만큼 해도 한번에 자꾸 끝내버리길래 국같은거는 아예 찜솥에다가 만들기 시작했거든요 못해도 곰국 12그릇은 나오고도 남을 크고 깊은 국솥있잖아요 거기에 저녁에 미역국 끓여 지랑나랑 먹고나면 제가 아침에일어나서 보면 씻어서 엎어져 있는거죠
제가 조금 늦잠자는편이고 그친구는 완전 아침형인간에
일어나자마자 밥먹어야되는 스타일이였어요 ㅎ
그래도 어떻게 그많은걸 다먹나요
그리고 내가 일어나면 나도 밥 먹을건데 어떻게 한그릇 정도 덜어놓을 생각도 않고 그걸 다먹을수 있는지...
참다 참다 김치찌개에 드뎌 제가 터졌었네요
그것도 마찬가지로 미친척하고 그 찜솥에다가 한가득했고 평소보다 간도 더쎄게맵게 했었어요
그래, 이거도 설마 다먹을까 했는데
역시나 아침에 깨끗이 씻어엎어져있는 빈솥을 보게 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화가 나는 맘과는 달리 너무 놀라워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넌 내가 일어나서 먹을거라는 생각은 안하니?
어떻게 그많은걸 다먹니?
얼굴이 빨개져서 지도 미친듯이 웃더니 ㅡ내가 웃어서 같이 웃었는지 챙피해서 웃었는지는 모름ㅡ
"언니, 언닌 잘 안먹잖아
그리고 첨에 먹을때 분명히 그생각을 하는것 같은데 먹다보면 쪼매~~ 찌끄래기만 남는걸 발견하게 돼
이거 남겨놓느니 욕먹겠다 싶어서 차라리 다먹고 설거지 해놓자 이렇게 돼
나도 모르겠어 먹을때마다 왜 정신줄을 놓는지 ㅠ"
이러더라구요
네, 여인2는 저보다 동생이였구요
저며느님처럼 좀 불우한 가정사가 있었고
또 제가 그것때문인지 안쓰럽고 해서 못한 얘기도 많이 있었어요
얘기가 너~~~~무 길었는데
짧게 정리할게요
일단 식탐 입니다
밥 외에는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잘못된 상식을 제 친구1 처럼 갖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눈앞에 있는 먹을거는 끝을보고 나서야 아 내가 다먹었구나 하는 친구2처럼 식탐+음식보면 정신못차리는 증세
가 있는 사람입니다
누구는 고수네 ,식비 아낄려고 일부러 저러네 댓글도 많이 봤지만요
제 친구 1,2도 착했습니다
눈치 많이 없는 편이었구요
본인이 먹는걸 좋아하는 줄만 알지 소만큼 먹는다는 건 인지 못하는거 같았습니다
둘다 말해주기 전에 전~~~~혀 눈치 비슷한 것도 못챘었구요
제가 어럽게 입을떼고 나서야 줄줄이/ 어떡해 나 남친집 가서도 그랬는데/
그래서 새엄마가 나 싫어했었나보다/
이거 많이 잘못된 거야??/
등등을 쏟아내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볼땐 이며느리도 분명 이과지 싶은데요
좋게 상처안받게
하지만 단호하고 깔끔하게 알려주는수 밖에 없습니다
시댁에서 말안해주고 이리저리 피하고 묘수부리다
저며느리 또 잘해주고 편한집 있으면 그집가서 민폐부립니다
그게 얼마나 민폔줄도 모르는 체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