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자라신 분들께 여쭙니다.

2017.06.10
조회1,268
(추가)
이렇게 추가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우선 댓글이나 추천/반대로 의견 남겨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역시나 제가 과민한건 아니었네요.

조금 더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동생은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도 맡아서 할만큼 교회에 열심인데 그 친구를 교회에서 만났습니다. 동생이 전 남자친구와 교회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결국 그게 이유가 되어 헤어진 후 이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깊이 빠지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겉으로만 봐서는 그 속에 뭐가 있는지 알길이 없지만 그 친구도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것 같더라구요. 그 둘은 지금 그냥 단순한 연인관계라기보다 신앙생활까지 함께하고 나누게 되면서 서로를 하나님이 허락하신 배우자(?) 쯤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부모님은 두분 다 그 친구가 탐탁치 않고 싫은건 사실이지만 본인 인생 본인이 책임지고 살아갈건데 막무가내로 반대만 할 수 있냐는 입장이세요. 부모님이 이런 입장이시니 제가 더 답답할 밖에요. 정말 맘같아선 그 영상 촬영한 남자친구와 찍힌 그 어머님한테 직접 물어보는 엄청난 결례를 범하고 싶은데 당사자도 아닌 제가 감히 행동으로 옮길 순 없을것 같아요.
여튼 이 태블릿 사건에 대한 엄마 아빠의 의견도 좀 동생한테 들려주고 그 외 그 둘의 결혼(아 생각하기도 싫네요;)에 대해 저도 궁금한 부분들을 물어보고자 오늘 저녁에 보기로 했어요. 그렇다고 동생마음이 돌아설것 같지 않아 심란하네요.

의견주신 많은 분들 다시한번 깊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 생각만이라도 다잡을 수 있었어요. 필요하면 부모님께도 보여드려야 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수도권 어딘가에 살고있는 기혼녀입니다.
제 문제는 아니고 동생문제예요. 모바일로 작성하는거라 오타는 자비로이 눈감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론이 좀 길어진것 같아 주요 부분은 **로 표시해 두었으니 보시고 의견 부탁드려요.

동생이 최근 2-3년간 교제한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는지 결혼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문제는 지금 부모님 포함 저와 제 남편까지 그 남자친구라는 사람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나마 아빠는 좀 중립인것 같은데 속내를 잘 모르겠고, 남동생은 군대에 있어서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동생은 결혼을 감행할것 같구요.

물론 동생 선택이고 제가 적극적으로 왈가왈부 할 입장은 아니란것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명절이나 가족 모임이 있을때마다 그 친구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면 싫어요.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그 친구를 맘에 안들어 하는 이유는 조건이나 물질적인것 보다 사람자체가 싫어선데요, 그 에 가장 큰 작용을 했던 사건이 있습니다.

** 일여년 전쯤 제가 동생 아이패드를 빌린적이 있습니다. 그때 동생은 아이패드를 그 친구에게 빌려준 상태라며 받아서 준다고 했고, 건네받았습니다. 내용물을 다 정리하고 줬다고 생각해서 가지고 놀다가 동영상을 보게됐습니다. 근데 왠걸 동영상에 왠 중년 아줌마가 방금 씻고 나오셨는지 팬티만 입고 상체는 벌거벗은채로 한쪽을 응시한채 수건으로 여기저기; 닦고 계신겁니다. 촬영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 상태로 그 아줌마의 옆모습을 찍고있었어요. 아줌마는 본인이 찍히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였구요.

너무 놀라서 동생한테 이게뭐냐고 하니 내심 놀랐지만 아닌척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동생보고 남자친구한테 물어보라고 했더니 하는말이 그 가족분위기가 원래 그렇데요. 엄마한테 장난치려고 찍은거랍니다. 동생도 무슨 콩깍지가 씌였는지 언니가 이해못해도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희집이 자랄때 그런분위기도 아니었고 저도 외국에서 오래 살았어서 서구적인 사고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되서 아무리 이해해보려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정말 저런집이 있는지, 저런 사고와 생각을 가진 그 남자친구란 애 말을 믿어도 되는건지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 글을 썼습니다. 솔직한 생각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