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도 혼자 다니는 편인데 친구들이 떼놓는 건 아니고 내가 어디 무리에 안 끼고 다녀 반 친구들이랑도 문제 없이 지내고 이야기도 잘 하고 그래
수학여행 갈 때도 난 당연히 그냥 편하게 혼자 댕길 줄 알았는데ㅋㅋ 공항에서 선생님이 나 보시더니 우리 반 친구 한 명한테 나 데려다가 혹시 떨어지면 연락할 수 있게 둘이 계속 같이 다니라고 하시더라고 밥을 먹든 화장실을 가든 둘이 항상 붙어 있으라고 하셨어
그 친구는 학교에서 되게 조용한 편이야 우리 반에서 친한 사람은 잘 없는 것 같았는데 착하고 말 많지 않고 그런 친구 같았어 이번에 나랑 같은 방도 쓰게 됐었고 이 친구를 ㅇㅇ이라고 할게
솔직히 둘이 화장실 갈 때도 같이 가라고 하시니까 당황은 했는데 ㅇㅇ이가 나쁜 애도 아니고 오히려 착하고 그런 친구라고 알고 있었어서 그냥 그러겠다고 했어 전혀 그 친구를 나쁘게 생각하진 않았고 ㅇㅇ이가 안녕~해서 나도 같이 인사하고ㅋㅋ 번호도 나누고
근데 정말 그 뒤로 너무 불편한 거야... 나는 혼자 다니는 거 익숙하니까 그냥 편하게 다니고 싶은데 계속 ㅇㅇ이랑 같이 다녀야 되니까 계속 ㅇㅇ이 챙기고 찾아봐야 하고 내가 데리고 다니는 느낌이었어
ㅇㅇ이는 화장을 안 하는데 내가 거울도 봐야 하고 화장 고치느라..ㅋㅋ 화장실을 자주 가 그런데 선생님 말씀대로면 내가 화장실 갈 때 ㅇㅇ아 나 화장실 좀 갈게 말하고 ㅇㅇ이까지 일어나서 같이 가야 되잖아 그게 불편한 것도 있지만 진짜 미안한 거야ㅠㅠ 미안해서 또 불편해지고
그리고 공감할지 모르겠는데 난 화장할 때 누가 보거나 옆에 있으면 엄청 부담스럽고 잘 못하게 돼서ㅜㅠㅠ
버스에서도 난 좀 외향적인?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가고 싶은데 내가 ㅇㅇ이랑 같이 다니게 되니까 ㅇㅇ이는 계속 버스 들어가서 나한테 자기 옆자리 오라고 손짓하고.. 그걸 거절하기는 미안해서 계속 ㅇㅇ이랑 같이 앉았어
올 때 공항에서 오래 기다려야 했거든 난 면세점 가려고 했는데 딱히 사야 되는 게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구경하고 싶었어 근데 뭘 살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다른 사람 끌고 가기 미안하잖아ㅠ 고민하다가 그래도 집합 시간까지 너무 많이 남아서 ㅇㅇ이한테 나 면세점 갈건데 라고 말을 꺼냈어 그러니까 ㅇㅇ이도 따라왔고
일단 면세점 들어가긴 했는데ㅠㅠㅠ 아 이렇게 계속 불편하다는 말 써도 되나... 정말 불편했어 사람도 많은데 뒤에서 폰 보면서 따라오는 ㅇㅇ이 살펴야 하고 수학여행 내내 내가 끌고 다녔는데 거기서 또 화장품 가게 들어가기 미안하고 껄끄럽고 그래서 보고 싶은 건 많았는데 오래 못 있고 그냥 나왔어
그 뒤로도 화장실 가기도 같이 가야 하니까 그렇고.. 게이트 앞에 의자에 멍하니 앉아 있었어 ㅇㅇ이는 스마트폰이라서 폰 보고 있는데 난 2G라ㅋㅋㅋㅜㅠㅠ
수학여행 내내 그런 식으로 다녔고... 아마 ㅇㅇ이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밖에 돌아다닐 때 ㅇㅇ이랑 내가 따로 떨어져 있으면 선생님이 나한테 자주 오셔서 쓰니야 ㅇㅇ이는? ㅇㅇ이도~ ㅇㅇ이랑 안다녀? 이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은근 눈치보이고 압박이었어
중간에는 쓰니야 ㅇㅇ이는 어딨냐고 이러면 곤란하다고 하시고 그런것도 스트레스였어 애초에 난 여러가지로 혼자 다니는 게 남들한테 피해도 안주고 나도 편하고 한데 친하지도 않은 친구 끌고다니듯이 같이 다녀야 해서 죄책감들고 미안하고
티는 안내려고 했는데 스트레스 받고 해서 선생님이 학생한테 누구누구랑 같이 다녀라! 라고 하시는 게 정당한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 내 개인적인 자유까지 너무 침해하시는 것 아닌가ㅠㅠㅠㅠ
처음엔 공항이니까 혹시라도 떨어지면 연락할 수 있게 같이 다니라고 하신 건 줄 알았는데 그 뒤에도 따로 있을 때마다 나한테 위에 쓴것처럼 말씀하시고 그런게 은근히 눈치 주시는 것 같아서 힘들었어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떨어지면 연락할 수 있게 같이 다니라고 하신 것도 조금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고... 같이 다니는 것보다 연락이 목적이면 서로 번호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 거 아니야? 두 명이 없어지는 게 더 문제가 크지 않을까?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
수학여행 가서 혼자 다니는 게 잘못이야?
학교에서도 혼자 다니는 편인데 친구들이 떼놓는 건 아니고 내가 어디 무리에 안 끼고 다녀 반 친구들이랑도 문제 없이 지내고 이야기도 잘 하고 그래
수학여행 갈 때도 난 당연히 그냥 편하게 혼자 댕길 줄 알았는데ㅋㅋ 공항에서 선생님이 나 보시더니 우리 반 친구 한 명한테 나 데려다가 혹시 떨어지면 연락할 수 있게 둘이 계속 같이 다니라고 하시더라고 밥을 먹든 화장실을 가든 둘이 항상 붙어 있으라고 하셨어
그 친구는 학교에서 되게 조용한 편이야 우리 반에서 친한 사람은 잘 없는 것 같았는데 착하고 말 많지 않고 그런 친구 같았어 이번에 나랑 같은 방도 쓰게 됐었고 이 친구를 ㅇㅇ이라고 할게
솔직히 둘이 화장실 갈 때도 같이 가라고 하시니까 당황은 했는데 ㅇㅇ이가 나쁜 애도 아니고 오히려 착하고 그런 친구라고 알고 있었어서 그냥 그러겠다고 했어 전혀 그 친구를 나쁘게 생각하진 않았고 ㅇㅇ이가 안녕~해서 나도 같이 인사하고ㅋㅋ 번호도 나누고
근데 정말 그 뒤로 너무 불편한 거야... 나는 혼자 다니는 거 익숙하니까 그냥 편하게 다니고 싶은데 계속 ㅇㅇ이랑 같이 다녀야 되니까 계속 ㅇㅇ이 챙기고 찾아봐야 하고 내가 데리고 다니는 느낌이었어
ㅇㅇ이는 화장을 안 하는데 내가 거울도 봐야 하고 화장 고치느라..ㅋㅋ 화장실을 자주 가 그런데 선생님 말씀대로면 내가 화장실 갈 때 ㅇㅇ아 나 화장실 좀 갈게 말하고 ㅇㅇ이까지 일어나서 같이 가야 되잖아 그게 불편한 것도 있지만 진짜 미안한 거야ㅠㅠ 미안해서 또 불편해지고
그리고 공감할지 모르겠는데 난 화장할 때 누가 보거나 옆에 있으면 엄청 부담스럽고 잘 못하게 돼서ㅜㅠㅠ
버스에서도 난 좀 외향적인?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가고 싶은데 내가 ㅇㅇ이랑 같이 다니게 되니까 ㅇㅇ이는 계속 버스 들어가서 나한테 자기 옆자리 오라고 손짓하고.. 그걸 거절하기는 미안해서 계속 ㅇㅇ이랑 같이 앉았어
올 때 공항에서 오래 기다려야 했거든 난 면세점 가려고 했는데 딱히 사야 되는 게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구경하고 싶었어 근데 뭘 살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다른 사람 끌고 가기 미안하잖아ㅠ 고민하다가 그래도 집합 시간까지 너무 많이 남아서 ㅇㅇ이한테 나 면세점 갈건데 라고 말을 꺼냈어 그러니까 ㅇㅇ이도 따라왔고
일단 면세점 들어가긴 했는데ㅠㅠㅠ 아 이렇게 계속 불편하다는 말 써도 되나... 정말 불편했어 사람도 많은데 뒤에서 폰 보면서 따라오는 ㅇㅇ이 살펴야 하고 수학여행 내내 내가 끌고 다녔는데 거기서 또 화장품 가게 들어가기 미안하고 껄끄럽고 그래서 보고 싶은 건 많았는데 오래 못 있고 그냥 나왔어
그 뒤로도 화장실 가기도 같이 가야 하니까 그렇고.. 게이트 앞에 의자에 멍하니 앉아 있었어 ㅇㅇ이는 스마트폰이라서 폰 보고 있는데 난 2G라ㅋㅋㅋㅜㅠㅠ
수학여행 내내 그런 식으로 다녔고... 아마 ㅇㅇ이도 많이 힘들었을 텐데 밖에 돌아다닐 때 ㅇㅇ이랑 내가 따로 떨어져 있으면 선생님이 나한테 자주 오셔서 쓰니야 ㅇㅇ이는? ㅇㅇ이도~ ㅇㅇ이랑 안다녀? 이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은근 눈치보이고 압박이었어
중간에는 쓰니야 ㅇㅇ이는 어딨냐고 이러면 곤란하다고 하시고 그런것도 스트레스였어 애초에 난 여러가지로 혼자 다니는 게 남들한테 피해도 안주고 나도 편하고 한데 친하지도 않은 친구 끌고다니듯이 같이 다녀야 해서 죄책감들고 미안하고
티는 안내려고 했는데 스트레스 받고 해서 선생님이 학생한테 누구누구랑 같이 다녀라! 라고 하시는 게 정당한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 내 개인적인 자유까지 너무 침해하시는 것 아닌가ㅠㅠㅠㅠ
처음엔 공항이니까 혹시라도 떨어지면 연락할 수 있게 같이 다니라고 하신 건 줄 알았는데 그 뒤에도 따로 있을 때마다 나한테 위에 쓴것처럼 말씀하시고 그런게 은근히 눈치 주시는 것 같아서 힘들었어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떨어지면 연락할 수 있게 같이 다니라고 하신 것도 조금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고... 같이 다니는 것보다 연락이 목적이면 서로 번호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 거 아니야? 두 명이 없어지는 게 더 문제가 크지 않을까?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
그래서 수학여행에서 별로 기분 좋게 다니지는 못했어 중학교 마지막 수학여행인데...
ㅎㅎ...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혹시 수학여행 아직 안 간 사람 있으면 잘 다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