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얻어먹는 남친 친누나

홈런볼2017.06.10
조회57,346
안녕하세요 전 25살 직딩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랑 대학때부터 만났구요
남자친구에겐 아직 시집못간 30대누나가 있어요
정확한 나이는 모르고 남친이랑
나이차가 꽤 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병원에서 근무하구요 누나분도 직딩이세요

남친누나분이 주말에 심심해 하셔서 몇번 같이
만난적이 있는데 계산을 안합니다
계산할땐 계속 딴짓을해요 회피하거나
전 남자친구랑 주로 서로 사주거든요
예를들어 제가 밥값내면 남친은 커피값영화값
남친이 밥값내면 제가 커피값 이나 따로 놀때
입장료를 내거나 그렇게 서로 부담없이 편하게
데이트하고 있어요
그런데 한달에 두번정도 남친이 누나를
데리고 나오는데 이건뭐 얻어먹기만 하네요
그것도 뭐먹고 싶다 먹고싶은건 뭐그리 많은지
그러니 살이 찌나봐요 ㅡㅡ 눈치도없고
그리고 생일선물도 받아갔어요 ㅋㅋㅋ
제생일날 챙겨준다면서요 근데 챙겨주긴요
아에 기억도 못하던걸요
그래서 남친한테 누나가 생일선물도 안챙겨주고
입닦는다 원래그러냐 하며 장난스럽게 얘기했어요ㅋ
뭐 깜빡했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더라구요
제가 아무리 장난스럽게 얘기했어도
대수롭지않게 넘기길래 이건 아니다 싶어
얘기했어요 ㅡㅡ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겠습니다 휴...
니누나 한번씩 우리데이트에
끼는건 좋다 근데 인간적으로 양심은 있어야 하지않나
이때까지 우리 만날때 차한잔이라도 산적있느냐
하물며 일안다니고 백수면 모른다
인스타보면 반지랑 팔찌랑 네일받고
신발사고 누나할건 다하고 다니더라
나는 뭐 땅파면 돈이나오냐고
그리고 누나 병원다니기전에 실업급여 받는다고
우리회사에도 면접안봤는데
나찾아와서 도장찍어달라더라 도장만찍어주면 된다고
뭐 이런식으로 대충 있었던일이며 다 말했어요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남친은 열받아서
그럼 데리고 나오지 말라고 하던가 하며 성질내며
저한테 소리지르더라구요
제가 데리고 나오지말란다고 안나오냐고
누나 혼자 집에서 있는거 외로워보인다고
우리라도 같이놀아주자 해서 만난거 아니냐고
그것도 한두번이지 하며 저도 성질냈습니다
근데 솔직히 만나는것까진 진짜 별탈없는데
나이차도 많이나는데 계산을 안하고
얻어먹기만하고 너무 염치가 없는거 같아서요 ㅡㅡ
누나분이 만날때마다 다 사달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에휴..

암튼 그것때문에 남친이랑 싸우고 지금 냉전중이에요
그래서 황금같은 주말에 다들 데이트하는데
저는 답답한 마음에 글이라도 적어봅니다

정작 그 누나분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거 같고
남자친구랑 저만 싸웠네요 남자친구도 물론
저보단 누나겠죠 그러니 연락도 없겠죠
사과도 없고 고칠생각이 없다면
헤어질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제가 너무 쪼잔한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