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인 며느리 안부도 안물어보는 시어머니

ㅇㅇ2017.06.12
조회3,379

안녕하세요~

이제 임신 만삭인 예비엄마에요..

다음달쯤이면 애기 낳는데

본론부터 바로 갈께요..

 

반반 결혼했고,

결혼전에 정말 결혼 엎을까 생각할 만큼 아들 부심 부리시고,

상견례 자리에 아버지가 이상해? 거기 보다 더한 결례를 하셔서

저희 부모님 상견례 끝나고 울면서 저보고 결혼 접으라고 하는거

남편하나 믿고 결혼했어요. 다행이 중재를 잘해줘서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시집살이를 안한다면 안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결혼 전 서운했던 마음이 아직도 떠오르고 저는 어머니가 불편하고..

좋지않아요.

 

결혼 초기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안부전화 드리다가.

점점 한달한번 쯤으로 줄였어요.

남편도 어머님 밑에서 큰게 아니라서 크게 잔정도 없고

가까이 사시지만 별일 있을때 아니면 찾아뵙지 않아서

사실상 제가 안부전화 안하면 몇달 까지도 뵐 일이 없어요.

마지막 안부전화는 지난달 중순쯤이었구요.

 

게다가 남편이 자영업을 하는데 어머니께서 종종 지나가는 길에 한번씩 들르시거나

중요한 물건 택배 받을때 아들 가게로 시키곤 나중에 찾아가시는데 그러면서

아들 얼굴 한번씩 보시겠죠.

저는 따로 회사를 다니기때문에 퇴근해서 남편가게로 와도 어머니랑

부딫힐 일이 잘없어요.

그런데 이번에 어머니께서 가게로 물건 찾으러 오신시간이 저 퇴근하고

가게에 온 시간이랑 겹쳤어요. 살갑지는 못해도 저 나름 웃으면서 인사했는데

저한테 섭섭하신지 인사만 대충 받으시고는 본인 챙길 물건만 챙기시는거에요

남편은 마침 손님이랑 있었고,

물건이 좀 많아서 옆에서 도와드렸는데, 물건만 챙기시고는 그냥 차에타고 휑 가시더라구요..

뭐,, 앉아계시다 가시는것 보다는 다행이다 싶었고 별 생각없었는데 나중에 남편이

"엄마가 별 말 안해? 뭐.. 애기 잘크고 있냐? 먹고싶은거 없냐? 이런거 안물어봤어?"

라고 묻길래, 그제서야, .. 그러고보니 눈도 안마주치고 꼭 삐진 사람처럼..

그래서 그냥 " 아니, 아무말도 없으셨어, 그냥 본인 물건만 챙기고 가셨어" 라고 했더니

남편이 더 섭섭해 하더라구요, 아무리 아들내외한테 섭섭해도 첫손주인데,
손주 안부라도 물어봐야 되는거 아니냐고..

 

저는 도리라고 그래도 생신 다 챙기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달에 한번씩은 전화하는데..

뭐가 그리 섭섭하신지.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제 생일 챙겨준적도 없는데(솔직히 그것도 섭섭해요)

친구들은 애기 낳기전 한달전쯤 이맘때 벌써 시댁에서

산후조리비 하라고 챙겨주거나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틈틈히 용돈도 주신다는데..

그런거 바라지도 않아요,. 근데.. 안부정도는 남이라도 물을텐데..

 

자기 며느리, 손주면서 안부도 안궁금할까요.. 그래놓고 낳으면 맨날맨날 보러올까봐

겁나요.. 설마 그러지는 않겠죠? 지금도 관심없는데.. 저희 친정엄마는 임신 초기부터

유난이고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하는데, 그에비해 시댁은 관심도 없네요,.

막상 낳아놓으면 친할머니/외할머니 구분하라고 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안해주시면 손주 안보여드리면 그만이지만, 그럼 또 남편이 나름 자기 엄마인데

그런다고 섭섭해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