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안가는 애견 미용사

ㅇㅇ2017.06.13
조회154
안녕하세요
저는 7개월 들어선 푸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많이 활발하고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고집도 조금 있지만 애교도 많고 예쁘게 생긴 강아지 입니다.


털이 많이 자라 인터넷에 많은 검색도 해보고, 찾아보다보니 새로생긴 가위컷전문샵이 거기로 정했습니다.
차로 30분 거리인데 미용사분이 블로그에 직접 미용해 준 강아지들 전후 사진, 설명들을 하나하나 올리시길래, 미용도 예쁘게 잘 하시고 강아지를 정말 좋아하시는구나 하고 맡겼습니다.


첫날 브로콜리 컷으로 저희 강아지를 맡겨두고 2시간 후에 찾으러 갔더니, 미용사분이 저희 강아지에게 두번이나 물려서 피가 났었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죄송하다 말씀드렸더니, 괜찮다고 웃으시면서 다음에도 오시라고 간식도 챙겨주고 하셔서 되게 고맙고 대단하시다 생각했고,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앞으로도 그곳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달에도 미용을 해야해서 2주전에 직접 방문해 예약을 하고,어제 두번째 미용을 하러 갔습니다.
들어갔더니 드릴 말이 있다구 하시더군요.
미용사분이 예약을 받고 기록을 살펴보니 ㅇㅇ이에게 저번에 물린 기록이 있어서,
이번에도 ㅇㅇ이가 물게 되면 중도 포기를 할 수도 있고
물론 이미 미용을 시작했기 때문에 비용은 받아야하신다고..
지금 결정하시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ㅇㅇ이 같은 애들은 백마리 이백마리 중에 한마리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사납고, 2~3마리 미용하는거 보다 ㅇㅇ이 미용이 더 힘들다고 말씀하셨어요.


그와중에 미용사분이 키우는 비숑 두마리가 가게에 풀어져 있었는데
저희 강아지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오줌을 지리니(비숑이 크고 너무 잘다가오다보니) 미용사 분이 비숑두마리를 캐비넷에 넣어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야기 하는 동안 ㅇㅇ이가 비숑들이 먹고 그릇에 남아있던 사료 약 10~15알 정도를 먹어버렸습니다.
저희도 미안해서 ㅇㅇ아 그거 니꺼아닌데 먹으면 어떡해 했더니 갑자기 미용사분이 아... 거기 영양제도 두알이나 들어있는데.. 왜먹었냐는 식으로 말하시는겁니다.. 그래도


일단 거기까지 갔으니 시키기로 하고 제가 강아지 몸을 잡고 미용을 하기로 했습니다.
몸을 하고 얼굴 부분 가위컷은 혼자서 하신다고 나가계시라고 해서 나와있었습니다. (몸을 미용하는 중에도 속으로 ㅇㅇ이를 욕하듯 말하셨지만 미용 제대로 하고가잔 맘에 웃으며 넘겼습니다)
근데 미용이 끝나니 얼굴부분은 자꾸 움직여서 제대로 못해드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ㅇㅇ이 같은 애들은 만원씩 더 받아야한다면서,
그래도 오늘은 잘했다고 다음엔 혼자서 해보시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저희 강아지는 조금 예민해서 싫어하는걸 하면 물려고 하는 안좋은 버릇이 있습니다.
첫미용은 4개월째 아기여서 조절을 못했던 것도, 교육이 아직 안된것도 맞습니다.
병원에서도 차츰 나아지니 기다리라고 하셨구요.
그런데 가자마자 사납다느니 또 물면 중도 포기도 당연히 할 수 있고 돈은 받아야겠다.. 중도 포기는 어떤 이유에서든 자기가 못하겠어서 안하는거고 무는건 입마개를 이용하든, 애견 미용사 공부하면서 몇가지 방법도 모르는건지.. 차라리 애초에 자신없다고 못하겠다고 말을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자기네 강아지 사료 조금 먹었다고 손님한테 그런 표정 지으면서 영양제 이야기 하는게 정말 맞는 건가요?
개가 당연히 앞에 먹을게 있으면 가서 먹지 않나요.. 개가 그런걸 구분할 줄 알면 왜 강아지 겠어요 .. 저도 ㅇㅇ이 산책가면 물이든 간식이든 다른 개들이 와서 얻어먹기도 그냥 먹기도 하고 갑니다. 강아지니 이해하는거구요..


너무 화가나서 적어보네요 폰으로 급하게 적어 횡설수설한 점 양해부탁드려요. 제 생각이 잘못된게 있다면 짚어주시고, 조언 해주세요 (댓글이 달려서요 참고로 페이스북 지역페이지에 쓰기전 생각정리 겸해서 올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