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성격이 워낙 까다로워서 퇴근 후 집에 오셔서 집안이 어지럽거나 저녁 밥상이 제대로 갖추어 있지 않으면 불 같이 화내심!
그래서 나랑 누나는 아버지 퇴근 30분 전부터 발발 떨기 시작함;;;............
사실, 우리 남매는 시골에서 자라다 사춘기 때 도시로 오면서 학창시절이 매끄럽지 못했음.둘 다 내성적인 성격도 있어서 왕따를 좀 심하게 당함.
아버지도 그 사실을 알았지만 전혀 신경 못 쓰심. 학교 생활이 그렇다 보니 성적도 바닥을 쳤지만 그냥 학원만 보내고 신경 끄심.
우리 남매보다 더 못한 사람들도 있는 거 당연히 앎. 근데 학창시절 우리 남매가 슬펐던 이유는 상대적 박탈감때문임. 아버지가 학교는 또 좋은 데 가길 바래서 본인은 신경도 못쓰면서 치맛바람이 쎈 학구열이 높은 학군에 터를 잡고 거기서 나랑 누나를 학교를 보냄.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의 모든 신경과 보살핌을 받는 와중에 나랑 누나는 그냥 혼자 알아서 큼..;; 편부모 가정도 정말 열에 하나 있을까 말까인 그런 곳이였음.
(울컥 할 이야기 하나 추가 +1. 중1 땐가? 소풍가는 날이였는데 난 당연히 김밥 or 도시락 싸줄 사람 없음. 쿨하게 난 소풍 날 아침에 아파트 상가 분식 집에서 김밥 사가야지 했는데 아침에 분식집이 문을 안열어서 김밥을 못 사감. 애들 하나 둘 모여서 도시락 까 먹는데 그 순간 먼가 정말 슬펐음. 혼자 어딘가에 짱박혀서 한 시간이 얼른 지나가길 바랬는데 그 날의 점심시간 한 시간은 정말 길었음....ㅜ^ ㅜ)
아버지가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성격도 성격이시지만 일이 워낙 고되셔서 퇴근 후 집에 오시면 만사가 귀찮고 싫으신 거임. 그 짜증을 푸는 대상이 우리가 되었던 거..
...........
정말 난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음. 헌데 내가 좀 불쌍하게 컸구나 하고 생각이 든 건 대학을 가서임. 서울로 대학을 간 친구 녀석이 자취를 시작함. 근데 그 넘이 술자리에서 혼자 살면서 자기 평생 처음으로 직접 세탁기를 돌려봤다고 난리를 피움.. ㅡㅇ ㅡ....
나 뻥안까고 온갖 집안일로 중학교 때 손이 부르트고 갈라져서 그 사이로 피까지 남...
마지막으로.. 정말.. 위에서 언급한 대로 우리 아버진 여자가 끊이질 않았음.
근데 그 여자 중에는 가정이 있는 유부녀도 포함 됨..
그러한 여자 여러 명과 연애를 오래 하심. 난 같은 남자랍시고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지금의 나로서도 아버지의 연애는 이해하기 힘듦. 문제는 누나임.. 누난 아버지의 그런 모습에 정말 큰 충격 받음.
아버지 남은 여생 좋은 베필을 만나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 정말 간절하나..유부녀와의 만남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음..ㅜㅡㅜ 솔직히 선도 많이 보심;;
내가 20대 중반일 때는 날 키우신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싫어서 난 정말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음.하지만 그럴 자신이 없었음..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퇴근 후에는 자상한 남편, 좋은 아빠의 역할을 내가 할 수 있을까란 의구심이 내 결혼 생각을 접게 만들었음.
20대 후반이 되고 나서는 내가 보고자란 DNA에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져 내 가정을 내 스스로가 불행으로 이끌고 가진 않을까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결혼 생각을 접게 만들었음.
근데 주변에 하나 둘 결혼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부럽고..
아무리 내가 이렇게 크고 했어도충실한 가장이 되보고 싶은 소망이 있음.
모든 걸 아버지 탓으로 돌리는 거 같지만... 젠장..
가정환경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나이를 먹어갈 수록 점점 더 확고해지면서 아버지가 더 원망스러움. 사실 지금은 독립해서 혼자 살면서 아버지랑 모든 인연을 끊고 삼...
나 정말 궁금한 게.. 판에서 가정환경 그리고 그 사람의 부모를 보고 그 사람과의 결혼을예상하고 걱정하며 할지 말지를 많이들 결정하는 것 같은데..
가정 환경 탓에 결혼 생각이 없는 나.
ㄴㅐ가 몇 년 전에 네이트온을 탈퇴했는데
요즘 들어 심각한 고민이 생겼음.
그 고민은 바로
결혼임
.
네이트온 판을 보면 결혼 문제에 있어 당사자들 간의 문제보다도 서로 양가의 부모님...
가정 환경 때문에 결혼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하는 게 눈에 많이 뜨임.
그걸 보고 내 고민도 좀 토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음.
난 결혼 생각을 접은 올해 29살 남자임. 접은 이유가 중요한데 그건 바로 우리 아버지 영향임.
자 그럼 이제 그 썰을 풀어보겠음!!
우선, 나 2살 때 어머님이 난소암으로 일찍 돌아가심.
그래서 난 엄마 소리는 커녕 엄마 얼굴도 모름.
내 위로 누나 (4살 터울) 있는데 누난 기억이 좀 있는거 같지만 서로 그런 이야긴 안함.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2년 뒤, 아버진 재혼하셨지만...얼마 못가 이혼하심.
이혼 이유는..ㅋㅋ 우리 아버지 미남임. 젊었을 때 사진 보니 원빈이 보임. 하지만 난 아버지 하나도 안닮고 어머니 닮아서 못생김 ㅋㅋㅋㅋㅋ(->
젊었을 때 두 분이서 찍은 사진을 봄)
진심 왜 우리 아빠가 엄마랑 결혼했는지 외모만 놓고 보면 이해 안됨..ㅋㅋㅋㅋㅋ(엄마 미안^^;;)
그래서 그런지 아버진 항상 여자가 끊이지 않았는데 이 사실을 안 새어머니께서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미움을 우리 누나에게 품. 그 방식이 구타로 이어졌고 이를 알게 된 아버지는 나랑 누나를 조부모님께 맡기고 바로 이혼하심.
그 뒤로 우리 남매는 각각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시골에서 조부모님 밑에서 건강하고 바르게 잘 큼. 할머니 할아부지 감사합니다
꾸벅
하지만 문제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도시에서 아버지랑 같이 살면서부터임.
아버지는 초등학교만 마치면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할 줄 안다고 생각하셨고, 우리도 그렇게 새뇌 당해서 그럴 줄 알았음. 근데 지금 내가 초등학생, 중학생 보면 너무 어리고 한참 부모의 손길이 필요하단 걸 느낌.
우리 남매는 부모의 손길은 커녕 각종 집안일과 가족행사(명절, 제사, 생신 등)에서 빠지지 않고 참석해서 온갖 궃은 일 다함. 아버지가 2남 4녀 중 장남임.
일례로 제삿날 어른들은 조카 노는데 초등학생인 나, 중학생인 누나 그리고 할머니 셋이서 전부침;그러한 모습을 보고 어른들이 칭찬해주면 신나서 더 열심히 함;;;;
지금 돌이켜보면 조카 불쌍함..ㅜㅡㅜ 분명 진심 어린 칭찬이 아닌어른들 시선은 쟤네들은 원래 저런 애 하면서 신경안쓰고 지들 몸 편하니까 좋은거였을텐데...
일은 그렇다 치더라도 중요한 건 아버지임.
이렇게 일하고 고생하고 나면 아부지께서 "우리 아들, 딸 고생 많았지?"하고 따뜻한 말한마디 건내주면 좋은데.. 그냥 무관심;;;
그러다가 친구 약속 때문에 가족 행사에 참여 못한다고 하면 진심 개 혼남;;;;
울아버지 누나 고딩때 기말고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추석때 전부쳐야 된다며 끌고가서 전부치게 시킴. 누나 울면서 전부침.....ㅡㅇ ㅡ^;;;;;;;
또 성격이 워낙 까다로워서 퇴근 후 집에 오셔서 집안이 어지럽거나 저녁 밥상이 제대로 갖추어 있지 않으면 불 같이 화내심!
그래서 나랑 누나는 아버지 퇴근 30분 전부터 발발 떨기 시작함;;;
............
사실, 우리 남매는 시골에서 자라다 사춘기 때 도시로 오면서 학창시절이 매끄럽지 못했음.둘 다 내성적인 성격도 있어서 왕따를 좀 심하게 당함.
아버지도 그 사실을 알았지만 전혀 신경 못 쓰심. 학교 생활이 그렇다 보니 성적도 바닥을 쳤지만 그냥 학원만 보내고 신경 끄심.
우리 남매보다 더 못한 사람들도 있는 거 당연히 앎. 근데 학창시절 우리 남매가 슬펐던 이유는 상대적 박탈감때문임. 아버지가 학교는 또 좋은 데 가길 바래서 본인은 신경도 못쓰면서 치맛바람이 쎈 학구열이 높은 학군에 터를 잡고 거기서 나랑 누나를 학교를 보냄.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의 모든 신경과 보살핌을 받는 와중에 나랑 누나는 그냥 혼자 알아서 큼..;; 편부모 가정도 정말 열에 하나 있을까 말까인 그런 곳이였음.
(울컥 할 이야기 하나 추가 +1. 중1 땐가? 소풍가는 날이였는데 난 당연히 김밥 or 도시락 싸줄 사람 없음. 쿨하게 난 소풍 날 아침에 아파트 상가 분식 집에서 김밥 사가야지 했는데 아침에 분식집이 문을 안열어서 김밥을 못 사감. 애들 하나 둘 모여서 도시락 까 먹는데 그 순간 먼가 정말 슬펐음. 혼자 어딘가에 짱박혀서 한 시간이 얼른 지나가길 바랬는데 그 날의 점심시간 한 시간은 정말 길었음....ㅜ^ ㅜ)
아버지가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성격도 성격이시지만 일이 워낙 고되셔서 퇴근 후 집에 오시면 만사가 귀찮고 싫으신 거임. 그 짜증을 푸는 대상이 우리가 되었던 거..
정말 난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음. 헌데 내가 좀 불쌍하게 컸구나 하고 생각이 든 건 대학을 가서임. 서울로 대학을 간 친구 녀석이 자취를 시작함. 근데 그 넘이 술자리에서 혼자 살면서 자기 평생 처음으로 직접 세탁기를 돌려봤다고 난리를 피움.. ㅡㅇ ㅡ....
나 뻥안까고 온갖 집안일로 중학교 때 손이 부르트고 갈라져서 그 사이로 피까지 남...
마지막으로.. 정말.. 위에서 언급한 대로 우리 아버진 여자가 끊이질 않았음.
근데 그 여자 중에는 가정이 있는 유부녀도 포함 됨..
그러한 여자 여러 명과 연애를 오래 하심. 난 같은 남자랍시고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지금의 나로서도 아버지의 연애는 이해하기 힘듦. 문제는 누나임.. 누난 아버지의 그런 모습에 정말 큰 충격 받음.
아버지 남은 여생 좋은 베필을 만나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 정말 간절하나..유부녀와의 만남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음..ㅜㅡㅜ 솔직히 선도 많이 보심;;
내가 20대 중반일 때는 날 키우신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싫어서 난 정말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음.하지만 그럴 자신이 없었음..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퇴근 후에는 자상한 남편, 좋은 아빠의 역할을 내가 할 수 있을까란 의구심이 내 결혼 생각을 접게 만들었음.
20대 후반이 되고 나서는 내가 보고자란 DNA에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져 내 가정을 내 스스로가 불행으로 이끌고 가진 않을까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결혼 생각을 접게 만들었음.
근데 주변에 하나 둘 결혼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부럽고..
아무리 내가 이렇게 크고 했어도충실한 가장이 되보고 싶은 소망이 있음.
모든 걸 아버지 탓으로 돌리는 거 같지만... 젠장..
가정환경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나이를 먹어갈 수록 점점 더 확고해지면서 아버지가 더 원망스러움. 사실 지금은 독립해서 혼자 살면서 아버지랑 모든 인연을 끊고 삼...
나 정말 궁금한 게.. 판에서 가정환경 그리고 그 사람의 부모를 보고 그 사람과의 결혼을예상하고 걱정하며 할지 말지를 많이들 결정하는 것 같은데..
정말 그런거야? 그러면 내가 쓴 글을 보았을 때 내가 결혼하면 난 어떨 것 같아??
아니면 이런 생각하는 게 쓸데 없는 고민인건가? 아버지는 아버지고 난 나인거???
머가 맞는지 도통 모르겠어..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