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점집가서 사기당한 팔랑귀 남편 어쩌죠?

눈물맘2017.06.15
조회2,514
기독교집안인 저와 불교인 시어머니의 아들이만나 우여곡절끝에 결혼했고 벌써 십육년차 부부입니다.

남편성격이 좀 예민한스탈이라 그간 2~3년간격으로 이직을 참 많이했고 전 불안불안한 남편덕에 계속 맞벌이를했구요
경제관념이 부족해서 자꾸 일저지르고 무마하려 몰래 대출받고 정말 큰아들 키운다는 마음으로 살아왔지요ㅠㅠ

너무 이기적인 시댁에 디어 참고로 지금은 왕래가 없는 상황이며(세상둘도없던 효자남편의 결정입니다) 저의 간절한 부탁하에
남편은 교회를 십년넘게 나가고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문제의 발단은 남편회사내 상사와 트러블이 있어서 퇴사를 또 앞두고있는데요 ㅠㅠ
요근래 지인들이 회사직원이 아닌 사업자를 내고 일을 하고있단소리에 본인도 더이상 남 밑이 아닌 개인사업자로 일하고싶다고 하네요

흠,, 제생각엔 개인사업자로 수주후 일을하려면 기한내 프로젝트를 완성할수있는 작업속도 및 실력이 우선이고 더불어 인맥도 많아야하고 나아가 추후 수금이 안될시 독촉도해야할테고 또 사업이 안될경우 대비 자산이라도 있어야할텐데 ㅠㅠ
애석하게도 남편은 술담배를 전혀안해 사람들과 교류도 거의없고 인맥도 약하고 글타고 비빌언덕도 없고 무엇보다 수금관련해서 예전에 유사한 경험이 있는데 절대 돈달란말을 못하고 그사람도 오죽이 힘들면 그러겠냐며 말못한다고하며 대출받아대서 저랑 대판 싸웠던 적이 있어요 ㅠㅠ

이러다보니 저는 솔직히 사업보다는 남편성향은 그냥 착실하게 사원으로 근무했음 싶은데 이런말을하면 사회생활하며 자존감떨어져서 자살등을 생각한다는둥 빚이 많으니 자기앞으로 돌려서 저랑 이혼하겠단소리나하고 정말 힘들어죽으러하니 아내입장으로 맘깊은곳에 있는말을 못하고 응원해줘야 하는건지 독한맘먹고 따끔한 조언을 해야할지 답답하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ㅠㅠ 무튼 요즘 남편은 개인사업을 매일
꿈꾸는데 어느날인가 제게얘기를 하자더니 하는말이
요즘 하도 심란해서 얼마전 점집을 다녀왔답니다 가보니 무슨 조상중 한명이 남편을 올라타고있어서 하는일이 자꾸 꼬인다며
남편세대에서 그한을 못풀면 애들한테까지 넘어가서 둘째가 본인처럼 똑같이 힘든 삶을 살거라고 했데요

그래서 그액운을 풀기위해? 저몰래 아이속옷이랑 자기속옷이랑 갖다주고 그점집사람이 굿을해서 풀었다고 하네요 헐
너무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ㅠㅠ 내아이속옷을 점집에 갖고가서 태우고 굿을했다니!!!
끓어오르는 화를 참으며 들으니 우낀건 굿을 한것도 남편이 본데서 한게아니라(점집에서 굳이 같이 안와도 본인이 잘해주겠다여 영상촬영본을 보내왔답니다) 점집아줌마가 혼자 산인지 들인지 가서 하고왔다고 하며 남편이름 아들이름적힌종이와 굿하는 소리담긴 파일을 보내왔다네요 ㅠㅠ

더욱이 올 가을부터는 뭘하던 잘될꺼라는말을 했다며 부적도 받아서 지갑에 늘 갖고다닌다네요

어이없는건 굿을앞두고 남편이 저랑 상의해본다고하니 점집에서 다 마친다음에 제게 말하라했다고 그래서 다 끝냈으니 말한다는데 그런 영업성멘트에 홀랑 넘어간 남편이 너무너무 바보같구 솔직히 굿이란것도 당사자도 없이 사진몇장 폰으로 보내고는 했다고하는데 그게 굿인지뭔지 몰로 증빙을 할것인지 답답합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나쁜것은 그사람이 다 풀어줬으니 잘될꺼라며 긍정적인 얼굴로 제게 말하는데 거기다대고 당신 속은거라고 말하면 또 잔뜩쪼그라들테고 미치겠어요
오죽이나 믿고의논할곳이 없음 그랬을까 싶다가도 화가너무 나네요 ㅠㅠ

교회를 십년넘게 다녔음서 교회에가서 기도를 하며 차분히 생각해볼마음은 없었는지 ㅠㅠ 더 미치고 팔짝뛸것은 굿값으로 195만원을 지불했다던데 (솔직히 이금액도 잘 못믿겠어요) 이돈도 나중에 물어보니 2년대출받아서 냈다하네요
하.....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ㅠㅠ
참고로 저희는 남편이 각종대출금을 갚는쪽 저는 돈을 모으는 쪽인데 늘 대출금이 많다며 생활비를 안주거든요 ㅜㅠ
그런데 독단적으로 이렇게 추가대출까지받아가며 판을 벌려놓다니ㅠㅠ

저와 상의없이 대출까지 받은점
점집사람에게 현혹되어 내아이 속옷까지 갖다주고 굿한점
한마디 상의없이 그점집말에 속아 다 마친점
그러면서 교회에서 헌금낼 천원도 없다고 하는점 등등

나열하자면 한도끝도 없어요 정말 발암 직전입니다 ㅠㅠ

황당한건. 그 점집 ~!!
점봐준사람이 신받고 점집한지 15년되었다는데 지금나이가 50대후반~60대초반이고. 아내가 교회다닌다고 남편이 말하니
자기도 교회에서 권사까지 하다가 신내림받았다고 했다고하는데 권사직분을 30대후반이나 40대초반에 주는 교회도 없거니와 그런 영업성 멘트에 넘어간 남편이 참 밉네요 ㅠㅠ

그리고 추가로 남편이 점집에 물어볼게있어서 연락을 취해도
점집아줌마가 전화받아도 바쁘다며 끊고 문자보내도 답도없다네요 나원참 돈받았으니 끝이란건지 ㅜㅠ

이거 제가 무지한것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사기인것 같아요 지금도 네이*등에는 용한점집으로 광고글이. 많던데
이럴땐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긴글 남겨 죄송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