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계정으로 글 올리게 된 점 양해 바랍니다. 부부싸움을 하였는데 이번만큼은 왠지 억울한 마음이 듭니다. 남자가 되어 자잘못 따지겠다고 이렇게 글을 쓰는게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아내가 네이트판을 자주 보는게 생각나 아내가 보게될것까지 예상하고 글 올리는 것이니 저의 잘못을 질책하시는건 상관없지만 아내를 위한 배려있는 의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인사가 너무 길었습니다. 불필요한 이야기는 배제하고 솔직하게 사실만 쓸테니 판단 부탁드립니다.
본인 회사는 시외에 있고 차량으로 출퇴근합니다. 평소 20~30분 거리지만 러시아워에는 1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아침에는 일찍 출발하여 20분 내외로 도착하고 저녁에는 꼼짝없이 1시간 걸립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대기, 환승, 도보이동까지 2시간 남짓 되고 차량으로는 왕복 1시간 20분이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왕복 4시간입니다.
팀원들은 다른 도시나 반대방향이고 팀 막내가 저희 동네에 삽니다. 막내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저희 동네에 산다는거 알고 먼저 카풀을 제안했지만 아무래도 막내도 제가 불편하니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내심 고맙기도 했습니다. 퇴근시간이 다를때도 있고 저도 운전하면서 음악도 듣고 담배도 피우고 나름 쉬는 시간이라 여러모로 불편한 상황들이 생길것 같아서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아내가 막내 직원 얘기를 듣고 오히려 저를 타박한적도 있습니다. 인정없고 야박하다며 소정의 교통비를 받고 카풀을 하면 주유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겠냐며 여러번 말했지만 막내가 거절했고 저도 불편하기에 무시했습니다.
제 차에 여직원을 태운건 외근 나갈때, 가끔 여직원들끼리 시내에 놀러간다해서 가는 길목까지 데려다준게 전부입니다. 그 막내직원도 포함됩니다.
사건은 어제인데 회사에 업무사고가 생겼고 팀원 전원이 야근을 했습니다. 다들 수습하느라 저녁도 못먹고 일했고 중간에 아내에게 연락해 아이들이랑 먼저 저녁 먹으라고 말했습니다. 밤 11시는 되어야 끝날것 같다고 말했고 그럼 아내가 아이들은 따로 밥 먹이고 제가 오면 야식 먹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늦어져서 11시 30분쯤 퇴근했고 막내직원을 태워 함께 퇴근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막내 태워갈 생각을 하고 있어서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5분뒤에 막차라며 튀어나가는거 붙잡아서 함께 퇴근했습니다.
동기가 시간이 늦어 본가에서 잔다고 해서 동기와 막내를 태우고 나와 동기는 회사 근처에 있는 본가에 내려주고 막내는 뒷자석에 탔습니다. 오는 동안 업무 이야기 하고 쓸데없는 말은 안했습니다. 막내 사는 아파트 단지 입구가 건너편이라 유턴하려니 횡단보도서 내려달라해서 내려주고 출발하려는데 아내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막내가 내리면서 "선배님 감사합니다" 인사했는데 그걸 아내가 들었고 그때부터 추궁이 시작됐습니다. 어차피 5분 후면 집에 도착할텐데 집에 가서 얘기하자하고 미리 야식 주문 부탁했습니다. 미리 주문하면 제가 씻고 나오자마자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고 피곤해서 시간을 아끼고 싶었는데 아내는 제가 집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전화를 끊지 않고 의심했습니다.
상황설명을 여러번 충분히 했음에도 아내는 일년내내 제가 막내와 카풀을 하고 속인거라며 날뛰는데 할말을 잃었습니다. 배는 고픈데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하고 30분동안 실랑이하다가 블랙박스 메모리 꺼내와서 보자고 하니 싫답니다. 막내한테 정말 미안하지만 전화를 헸고 정확히 12시 36분에 막내에게 전화를 걸어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대로변에 내려준게 미안해서 전화했다 잘 들어갔냐 물어보니 덕분에 빨리 와서 감사합니다. 피곤하실텐데 얼른 쉬세요. 내일 뵙겠습니다. 딱 이렇게 말하고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블랙박스 기록 삭제하고 그 여자랑 짰냐고 하는데 말싸움 할 힘도 없어서 아이들방 들어가서 쪽잠 잤습니다. 아침에도 본척도 안하고 저를 마치 벌레보듯이 봅니다. 출근해서 막내가 어제 태워줘서 고맙다며 피로회복제를 책상에 두고 가는데 괜히 제가 얼굴이 화끈거리고 미안해집니다.
제가 잘못한건 막내를 태운다고 아내에게 미리 언지를 하지 않은거밖에 없는것 같고 사실 이마저도 지금은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시인하라며 들들 볶고 있는데 오늘은 집에 들어가기도 싫을 정도입니다.
제가 잘못한게 뭔지 모르겠지만 글 읽어주신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내가 저와 여직원의 관계를 의심합니다. 아내도 볼겁니다.
아내 계정으로 글 올리게 된 점 양해 바랍니다. 부부싸움을 하였는데 이번만큼은 왠지 억울한 마음이 듭니다. 남자가 되어 자잘못 따지겠다고 이렇게 글을 쓰는게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아내가 네이트판을 자주 보는게 생각나 아내가 보게될것까지 예상하고 글 올리는 것이니 저의 잘못을 질책하시는건 상관없지만 아내를 위한 배려있는 의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인사가 너무 길었습니다. 불필요한 이야기는 배제하고 솔직하게 사실만 쓸테니 판단 부탁드립니다.
본인 회사는 시외에 있고 차량으로 출퇴근합니다. 평소 20~30분 거리지만 러시아워에는 1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아침에는 일찍 출발하여 20분 내외로 도착하고 저녁에는 꼼짝없이 1시간 걸립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대기, 환승, 도보이동까지 2시간 남짓 되고 차량으로는 왕복 1시간 20분이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왕복 4시간입니다.
팀원들은 다른 도시나 반대방향이고 팀 막내가 저희 동네에 삽니다. 막내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저희 동네에 산다는거 알고 먼저 카풀을 제안했지만 아무래도 막내도 제가 불편하니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내심 고맙기도 했습니다. 퇴근시간이 다를때도 있고 저도 운전하면서 음악도 듣고 담배도 피우고 나름 쉬는 시간이라 여러모로 불편한 상황들이 생길것 같아서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아내가 막내 직원 얘기를 듣고 오히려 저를 타박한적도 있습니다. 인정없고 야박하다며 소정의 교통비를 받고 카풀을 하면 주유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겠냐며 여러번 말했지만 막내가 거절했고 저도 불편하기에 무시했습니다.
제 차에 여직원을 태운건 외근 나갈때, 가끔 여직원들끼리 시내에 놀러간다해서 가는 길목까지 데려다준게 전부입니다. 그 막내직원도 포함됩니다.
사건은 어제인데 회사에 업무사고가 생겼고 팀원 전원이 야근을 했습니다. 다들 수습하느라 저녁도 못먹고 일했고 중간에 아내에게 연락해 아이들이랑 먼저 저녁 먹으라고 말했습니다. 밤 11시는 되어야 끝날것 같다고 말했고 그럼 아내가 아이들은 따로 밥 먹이고 제가 오면 야식 먹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늦어져서 11시 30분쯤 퇴근했고 막내직원을 태워 함께 퇴근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막내 태워갈 생각을 하고 있어서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5분뒤에 막차라며 튀어나가는거 붙잡아서 함께 퇴근했습니다.
동기가 시간이 늦어 본가에서 잔다고 해서 동기와 막내를 태우고 나와 동기는 회사 근처에 있는 본가에 내려주고 막내는 뒷자석에 탔습니다. 오는 동안 업무 이야기 하고 쓸데없는 말은 안했습니다. 막내 사는 아파트 단지 입구가 건너편이라 유턴하려니 횡단보도서 내려달라해서 내려주고 출발하려는데 아내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막내가 내리면서 "선배님 감사합니다" 인사했는데 그걸 아내가 들었고 그때부터 추궁이 시작됐습니다. 어차피 5분 후면 집에 도착할텐데 집에 가서 얘기하자하고 미리 야식 주문 부탁했습니다. 미리 주문하면 제가 씻고 나오자마자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고 피곤해서 시간을 아끼고 싶었는데 아내는 제가 집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전화를 끊지 않고 의심했습니다.
상황설명을 여러번 충분히 했음에도 아내는 일년내내 제가 막내와 카풀을 하고 속인거라며 날뛰는데 할말을 잃었습니다. 배는 고픈데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하고 30분동안 실랑이하다가 블랙박스 메모리 꺼내와서 보자고 하니 싫답니다. 막내한테 정말 미안하지만 전화를 헸고 정확히 12시 36분에 막내에게 전화를 걸어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대로변에 내려준게 미안해서 전화했다 잘 들어갔냐 물어보니 덕분에 빨리 와서 감사합니다. 피곤하실텐데 얼른 쉬세요. 내일 뵙겠습니다. 딱 이렇게 말하고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블랙박스 기록 삭제하고 그 여자랑 짰냐고 하는데 말싸움 할 힘도 없어서 아이들방 들어가서 쪽잠 잤습니다. 아침에도 본척도 안하고 저를 마치 벌레보듯이 봅니다. 출근해서 막내가 어제 태워줘서 고맙다며 피로회복제를 책상에 두고 가는데 괜히 제가 얼굴이 화끈거리고 미안해집니다.
제가 잘못한건 막내를 태운다고 아내에게 미리 언지를 하지 않은거밖에 없는것 같고 사실 이마저도 지금은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시인하라며 들들 볶고 있는데 오늘은 집에 들어가기도 싫을 정도입니다.
제가 잘못한게 뭔지 모르겠지만 글 읽어주신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