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설때 양가부모님 선물을 바리바리 챙겨가면서 "결혼"이란걸 하게되나보다 실감했답니다. 저희 만난지는 반년됐지만, 오빠의 무심하고 털털한 성향 때문에 헤어짉까 고민에 빠지곤했는데,..... 결혼을 결정한 지금에 와서는 이젠 어떻게 이해하거나, 맞춰가거나, 혹은 그 버릇(?)을 고칠수 있을까를 궁리궁리하다 여기에 글을 올려 현명한여러분의 조언도 듣고싶고 그러네요.
제나이 스물일곱에 서른둘의 그를 만났습니다. 물론 적령기인만큼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났구요. 만나면 서로 편하고 배꼽을 잡고 웃을정도여서,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그래서 1달만에 서로에 대해 모르는거없을정도로 다 통(?)했다고나 할까요.
저는 오빠에 대해 정말 다른 불만은 없습니다. 만나면 늘 저를 웃겨주고, 성실한 직장인에, 오빠부모님도 저를 무척 예뻐하십니다. 하지만,...오빠는 털털하다 못해 너무나 무심하고, 무덤덤한것같은가하면, "사랑"이나 "로맨스"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나를 그냥 친구나 동료내지, 재밌는 장난감 대하듯이 해서 속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ㅠ_ㅠ 그러면서, 아무래도 5살차이나 나서 그러는지, 여자인내가 성질부리거나 기어오를때는 애교로 봐주기보다는 심각하게? 눈총을 줍니다.
구체적으로 열거하자면, 프로포즈 정식으로 하라고 그렇게 일렀건만, 말로만응응하고 감감무소식입니다. 일주일에 1,2번밖에 못보는데, 전화좀 하라고 하니, 퇴근할 때 1번 해줍니다. 그나마도 재촉안하면 전화 잘 안합니다. 멜을 보냈다고 문자까지 보내줘도, 열어보지도 않고, 유효기간 다지나서 가끔 볼 때 있습니다. 대부분은 멜함을 비우지도 않아서 전송실패가 대부분입니다. 문자메세지나 멜 답장은 당연히 없습니다. 내볼을 쓰다듬을때는 소중한사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인형볼을 꼬집듯이 하고, 곰돌이를 벅벅 문지르듯이 합니다. 사랑해란 말은커녕 좋아해란 말도 거의 들어본적이 없는거같아요.... 100일,200일도 귀에 못이박히도록 일러줬건만, 하나도 챙기지 않았구요. 제생일도 기억못합니다. 그러다 어느날은 이렇게 적극적인? 내가 두려워졌는지, 두 번이나 연락을 두절하고 나와의 결혼을 다시 고려했던 사람이랍니다.
하루는 내가 맘먹고 이렇게 서로에게 특별한 확신도 없이 어떻게 결혼하겠냐고, 그만두자고했더니 - 그러더군요. "나도 너에게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는 것도 알거 같아. 먼저 미안하다. 니가 나를 생각해주는것보다 훨신도 모자란 나의 마음에 대해서.... 하지만 ... 세상 어느 누구보다 너를 내 사람으로 생각하고 평생을 같이 하리라는 나의 지금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것이 비록 너가 말하는 간절한 사랑의 근원이 아닐지라도 그저 평범한 애정과, 평안함이라도...."
한마디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아는데, 서른이 넘고 몇 번의 사랑을 해본남자로서, 솔직히 설레거나 눈에 뭐가 씌인것같은 느낌은 전혀 없다고해요. 그래서 내가 울면서 그럼 그냥 밥해주고 애낳아주는 여자구했냐고 했더니, 금새 당황해서는 아니라고, 넌 내게 행운이고 복덩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얼마나 좋아하는데!하면서 오버익살제스처는 다쓰더군요. 어떻게 해도 진지하게 말하는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말이 씨알도 안멕히는것같아 저만 속터집니다. 여자는 왜그리 사소한 것에 목숨거냐고, 그런게 뭐중요하냐고 합니다. 가만히 오빨 보고있으면 나와 무슨 윈-윈(win-win)게임하려고 만난것같은 착각이 들때가 있어요. 나와는 달리 오빠는 현실적이고 이성적이어서, 결혼상대자로 날 택한 이유는 맞벌이에 여러 가지 조건이 두루두루 맞아 떨어지기 때문인것도 압니다. (말안해도 이만한 나이에 모르겠습니까) 그러면서도 그이와 결혼을 결심한건, 그가 내속을 터지게 하면서도, 악의가 없는 사람이라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매사 단순하고 간단한점이 유쾌한면도 있구요. 하지만, 와이프될사람 생일정도는 기억하고, 콩깍지같은거 안쓰였어도, 노력이라도 해야하는거아닌가요. 나중에 결혼기념일도 안챙길까봐 걱정입니다. 사소한 것이 여자의 행복을 만든다는걸 ---- 뼈속까지 느끼게 해줄수 있는 방법뭐 없을까요?? 네??
서른넘은 남자는 그렇게도 무덤덤한가요?
이번설때 양가부모님 선물을 바리바리 챙겨가면서 "결혼"이란걸 하게되나보다 실감했답니다.
저희 만난지는 반년됐지만, 오빠의 무심하고 털털한 성향 때문에 헤어짉까 고민에 빠지곤했는데,.....
결혼을 결정한 지금에 와서는 이젠 어떻게 이해하거나, 맞춰가거나, 혹은 그 버릇(?)을 고칠수 있을까를 궁리궁리하다 여기에 글을 올려 현명한여러분의 조언도 듣고싶고 그러네요.
제나이 스물일곱에 서른둘의 그를 만났습니다.
물론 적령기인만큼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났구요.
만나면 서로 편하고 배꼽을 잡고 웃을정도여서,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그래서 1달만에 서로에 대해 모르는거없을정도로 다 통(?)했다고나 할까요.
저는 오빠에 대해 정말 다른 불만은 없습니다.
만나면 늘 저를 웃겨주고, 성실한 직장인에, 오빠부모님도 저를 무척 예뻐하십니다.
하지만,...오빠는 털털하다 못해 너무나 무심하고, 무덤덤한것같은가하면, "사랑"이나 "로맨스"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나를 그냥 친구나 동료내지, 재밌는 장난감 대하듯이 해서 속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ㅠ_ㅠ
그러면서, 아무래도 5살차이나 나서 그러는지, 여자인내가 성질부리거나 기어오를때는 애교로 봐주기보다는 심각하게? 눈총을 줍니다.
구체적으로 열거하자면,
프로포즈 정식으로 하라고 그렇게 일렀건만, 말로만응응하고 감감무소식입니다.
일주일에 1,2번밖에 못보는데, 전화좀 하라고 하니, 퇴근할 때 1번 해줍니다.
그나마도 재촉안하면 전화 잘 안합니다.
멜을 보냈다고 문자까지 보내줘도, 열어보지도 않고, 유효기간 다지나서 가끔 볼 때 있습니다. 대부분은 멜함을 비우지도 않아서 전송실패가 대부분입니다.
문자메세지나 멜 답장은 당연히 없습니다.
내볼을 쓰다듬을때는 소중한사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인형볼을 꼬집듯이 하고, 곰돌이를 벅벅 문지르듯이 합니다.
사랑해란 말은커녕 좋아해란 말도 거의 들어본적이 없는거같아요....
100일,200일도 귀에 못이박히도록 일러줬건만, 하나도 챙기지 않았구요.
제생일도 기억못합니다.
그러다 어느날은 이렇게 적극적인? 내가 두려워졌는지, 두 번이나 연락을 두절하고 나와의 결혼을 다시 고려했던 사람이랍니다.
"나도 너에게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는 것도 알거 같아.
먼저 미안하다. 니가 나를 생각해주는것보다 훨신도 모자란 나의 마음에 대해서....
하지만 ... 세상 어느 누구보다 너를 내 사람으로 생각하고 평생을 같이 하리라는 나의 지금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것이 비록 너가 말하는 간절한 사랑의 근원이 아닐지라도 그저 평범한 애정과, 평안함이라도...."
한마디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아는데, 서른이 넘고 몇 번의 사랑을 해본남자로서, 솔직히 설레거나 눈에 뭐가 씌인것같은 느낌은 전혀 없다고해요.
그래서 내가 울면서 그럼 그냥 밥해주고 애낳아주는 여자구했냐고 했더니, 금새 당황해서는 아니라고, 넌 내게 행운이고 복덩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얼마나 좋아하는데!하면서 오버익살제스처는 다쓰더군요. 어떻게 해도 진지하게 말하는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말이 씨알도 안멕히는것같아 저만 속터집니다.
여자는 왜그리 사소한 것에 목숨거냐고, 그런게 뭐중요하냐고 합니다.
가만히 오빨 보고있으면 나와 무슨 윈-윈(win-win)게임하려고 만난것같은 착각이 들때가 있어요.
나와는 달리 오빠는 현실적이고 이성적이어서, 결혼상대자로 날 택한 이유는 맞벌이에 여러 가지 조건이 두루두루 맞아 떨어지기 때문인것도 압니다. (말안해도 이만한 나이에 모르겠습니까)
그러면서도 그이와 결혼을 결심한건, 그가 내속을 터지게 하면서도, 악의가 없는 사람이라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매사 단순하고 간단한점이 유쾌한면도 있구요.
하지만, 와이프될사람 생일정도는 기억하고, 콩깍지같은거 안쓰였어도, 노력이라도 해야하는거아닌가요. 나중에 결혼기념일도 안챙길까봐 걱정입니다. 사소한 것이 여자의 행복을 만든다는걸 ---- 뼈속까지 느끼게 해줄수 있는 방법뭐 없을까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