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질린것같은 남자친구

ㅇㅇ2017.06.17
조회6,738

205일째 예쁘게 사귀고있는 커플인데 요즘따라 남자친구가 절 질려하는것같애서 글 올려요

연상연하에요 저랑 남자친구는 나이차가 되게많이나요 거즘 10년쯤 그래서 세대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지만 남자친구가 제 세대쪽으로 맞춰주는 타입이에요 근데 요즘따라 저를 만나려고 하질않네요 5월 초에 크게싸우고 헤어졋다가 이틀만에 다시 만났거든요 그 뒤로 갑자기 이래요 자기말로는 요즘 너무 피곤하다 어쩐다 요즘스트레스많이받는다 하는데 저희가 원래 일주일에 두세번은 만났었거든요 주말은 대부분 저랑보냈고 평일에도 일 마치고 자주 보러왔었어요


근데 요즘엔 일이주에 한두번? 지금은 못본지 8일째구요 저를 만나려는 생각도안하고 만나고픈 마음도 딱히 없어보이고 절 의무감에 그냥 만나는것같아요 예를들면 평일에 와서 오래잇어주고 주말엔 평일에 갔었지않느냐 하며 자기는 집에서 쉬겠다고하고 아 그리고 저흰 만날때마다 대부분은 관계가져요 저도 좋아하고 남자친구도 좋아하는거라

애정표현도 많이 줄엇어요 사랑한다는말은 자기전이나 뭐 그럴때 한두번? 제가 안해주면 또 뭐라하니까 그래서 하는거같고 보고싶다는 제가먼저 보고싶다고 안하는이상 삼사일에 한번 듣는것같아요 눈치도 많이줘요 오늘 너무 피곤하다 오늘 일이 너무힘들다 너무잠온다 하면서 제가 만나자는 말조차 못꺼내도록 근데 막상 같이있을땐 잘해줘요 데이트비용도 항상 자기가내고 물론 제가내려고도 하지만 못내게해요 드라이브도 가고 뭐 커피도 마시고 근데 계속 이러는게 반복되니까 이것도 의무감에 하는것같네요 205일이면 그렇게 짧은 시간도 아닌데 제가 혼자 서운해하고 숨막히게 하는건가요??

계속 넌 내가 보고싶지도않냐 나 안보고싶냐 이번주에 한번 오기로했잖아 언제올거냐 하며 쪼아도 보고싶은데 그냥 요즘 너무 피곤하다고 집에서 쉬고싶다고 아니면 넌 이런것도 이해 못해주냐고 남자친구가 힘들게 일하고 집가서 쉬고싶다는게 잘못이냐고 넌 왜 내생각을 못해주냐고너랑 나는 다르다고 똑같이생각하지말라고 등등 말을 툭툭 내뱉어요 예전엔 일마치면 집들러서 한껏 꾸미고 와서 새벽까지도 있어주고 애정표현도 나보다 더 많았던 남자인데 물론 예전처럼 바라진않아요 그냥 최소한을 바라는건데 장거리도아니고 차타고오면 차안막히면20분~30분이거든요 요즘엔 제가 눈치보고 애교부리고 저만 혼자 애타하는것같네요 제가 정말 남자친구입장을 생각 못해주고 애처럼 떼쓰는건가요 사랑 구걸하기도 이제 지치네요


+수정하자면 저 솔직히 말해서 제가봐도 예뻐요 번호도 종종따이고 이성들에게 인기도 많고 그래서 초반에 남자친구가 많이 불안해했어요 제 남자친구가 외모가 다른사람이 볼때는 조금 어설프긴하지만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반해서 나이차가 많이나 아저시나 할저씨다 하는 주변의 반대에도 지금까지 사랑해왔어요 근데 제가 사귀기 전에도 이런 사람인줄 알았다면 안 만났을것같네요 근데 정말 지치고 정도 떨어지고 미운데 없으면 못살것같아요 어떡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