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주년 6.25 추모시, 넋은 별이 되고 / 유연숙

8887201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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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주년 6.25 추모시, 넋은 별이 되고 / 유연숙







6.25전쟁이 발발한지 67주년이 되어오는 6.25를 코앞에 두었습니다.동족상잔의 비극, 가족들의 가슴에 남은 상흔이 어찌시간의 세월로 씻기워 잊혀질 수 있으려는지요.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나라가 분단되어 있는 우리 대한민국!


 



6월이 되면 나라를 위해 꽃다운 아름다운 목숨들을 기꺼이 내어놓은 호국 영령들의 넋을 가슴 깊이 기리게 됩니다.
그 순국선열들의 오직 나라사랑 위한 헌신으로 비록 이렇게 남북으로 한 민족이 나뉘어있지만, 그래서 우리가 누리는 하루 하루의 생은 얼마나 값지고 보배로운 것인지요.
목숨을 바쳐 지켜 온 수많은 사람들의 피값으로 지켜낸 것이라 생각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후손으로서 어찌 한 순간이라도 순국 영령들에게조금이라도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허튼 삶을 살아갈 수 있겠는지요!보람되게 값지게 이 생을 살아나가는 게 조금이나라 호국 영령들에게보답하는 길이겠습니다.






67주년 6.25를 맞이하며 추모시를 검색해보니,연예인 이보영씨가 이번 제 62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시로 유연숙 시인의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하였네요
먼저 가신 분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며시를 가슴 깊이 한 자 한 자 새기며 우리 그 고마움에 감사를 대신 전하렵니다.
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하늘에 닿기를 ,,,,






넋은 별이 되고 / 유연숙
모른 척 돌아서 가면가시밭 길 걷지 않아도 되었으련만당신은 어찌하여푸른 목숨 잘라내는그 길을 택하셨습니까
시린 새벽 공기 가르며무사귀한을 빌었던주름 깊은 어머니의 아들이었는데바람소리에도 행여 님일까문지방 황급히 넘던눈물 많은 아내의 남편이었는데기억하지 못 할 얼굴어린 자식 가슴에 새기고홀연히 떠나버린 아들의 아버지었는데무슨 일로 당신은 소식이 없으십니까
작은 몸짓에도 흔들리는조국의 운명 앞에꺼져가는 마지막 불씨를 지피러뜨거운 피 쏟으며 지켜낸 이 땅엔당신의 아들 딸들이주인되어 살고 있습니다.그 무엇으로 바꿀 수 있었으리오주저없이 조국에 태워버린당신의 영혼들이 거름이 되어지금화려한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파도처럼 높았던 함성가만히 눈 감아도 보이고귀 막아도 천둥처럼 들려옵니다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간수 많은 푸르른 넋잠들지 못한 당신의 정신은 남아후손들의 가슴속에 숨을 쉬고차가운 혈관을 두드려 깨웁니다
이제 보이십니까피맺힌 절규로 지켜진 조국은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초석이 되었습니다스스로 몸을 태워어둠을 사르는 촛불같이목숨 녹여 이룩한 이 나라당신의 넋은 언제나망망대해에서 뱃길을 열어주는등대로 우뚝 서 계십니다
세월이 흘러가면잊혀지는 일 많다 하지만당신이 걸어가신 그 길은우리들 가슴속에 별이 되어영원히 빛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