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하면서 이기적인 신랑

피곤2017.06.17
조회1,230
안녕하세요 결혼 6년차 아줌마입니다



신랑이 올해초에 권고사직당한후 계속 실직자 상태입니다



전 애들(2명) 어린이집 등 하원 시간에 맞춰서 오전 알바를 하고있어요



신랑이 실직후 친정아버지가 이사올때 쓰라고 주신돈으로 공과금 매꾸고

제가 벌어오는 알바비를 식비로 사용하고있어요
(친정아버지가 주신 그돈도 벌써 절반이나 나갔네요....)



일자리로 결혼초에도 많이 싸워서 이젠 일하라고 닥달안합니다
(첫애 임신후 9개월까지 로드샵에서 일했습니다 신랑은 계속 일 안하던 상태였어요,
애기 낳고 첫애땐 6개월쉬고 직장다니고 둘째땐 3개월 쉬고 알바다니고있습니다 돈관련으로 하도 싸워서 이젠 진절머리납니다)




그대신 그만큼 저도 공과금 이번달 얼마나 나가겠네~ 라고는 말해요 (이것도 갈구는거같은 느낌이네요;)





사실 돈 누가벌어오든 상관없어요



애들에겐 최고에 아빠니까요

애들아빠가 애들이랑도 잘 놀아주고 먹이고 씻기고 집안일도 같이 해줍니다

이제 오전알바로는 먹고살기 힘들거같아서 오전에 직장으로 알아보고있는데

신랑한테 이 일자리 면접가는데 어떤거같아~? 하면


'이건 거리가 멀어서 좀 그래, '

'이건 퇴근시간이 8시반이잖아 그럼 애들은????'
이러길래 자기가 애들 하원하고 2시간 반만 봐주면되지~ 이랬더니 삐진건지 화난건지 말도 안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저 제 전공쪽으로 일자리가 연락이 왔었어요

애기낳고 경력단절이라 정말 기회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거리가 1시간 거리라서 출퇴근만 2시간이에요...
진짜 이건 일하고싶다고 했는데


신랑이 하는말이 '내가 일 시작하면 애들은 누가보는데?' 이렇게 말하길래

어린이집 30분 앞당겨서 등원시키거나 아침에 자기가 애들 보내고, 하원은 무조건 내가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겠다 라고 했어요


반응은 역시 미적지근~ 할수있으면 해라~라고 하면서 이미 분위기론 하지마라 라는 느낌...


저도 신랑이랑 싸우는거 스트레스받아서 안한다하고 다른분 구하시라고 연락드리고

화장실가서 펑펑울었어요...



전공이 미술계열이라 애엄마로썬 쉽게 구해질수도 없는 일자리라고 생각했어요

저에게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속상하네요..


저도 제 커리어 쌓으면서 이왕 일하는거 좋게 일하고싶은데
신랑은 맨날 부정적....





제가 이기적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