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이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2017.06.18
조회194

말그대로입니다. 부친이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사는게 하도 답답해서 점집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부친 사주를 넣으니

 

"성격이 이상한사람이네. 나쁜 사람이라고 하기도 그런데 성격이 이상해.진짜 이상해"

합니다.

 

네 진짜 이상한 사람맞습니다.

 

1. 책임감부재

 

부친나이 65입니다.

굉장히 동안입니다. 같은 나이 어르신들하고 같이 있으면 10살이상 어려보입니다.

본인은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우리식구들은 그런 부친이 부끄럽습니다.

금수저로 태어나 저희 엄마랑 결혼할때까지 할아버지 돈으로 호위호식하며 살다가

가세가 기울고나서는 엄마등에 기생충처럼 붙어서 고생없이 살았습니다.

 

생활비벌러 식당에 일하러 가는 엄마를 저희 두딸은 너무나 가슴아파했는데, 부친은 그 식당에 밥먹으러 갑니다.그것도 친구랑 같이. 계산은 엄마가 합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대가리가 장식인 저런 인간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식당옮겨 일할때마다 밥먹으러 갑니다. 우리는 미쳤다고 분노가 폭발하지만 정작 본인은 행복해보입니다. 식탐이 어마어마 하셔서요.

 

2. 아직까지 세이클럽???

 

엄마가 낮에 일하러 가시면 컴퓨터를 켭니다. 여가시간밖에 없으신 분이라 채팅으로 하루를 보내죠. 여자도 만났습니다. 지금도 만나는지는 모르겠어요. 한때 부친이라는 사람한테 애정이 남아있을때는 그런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감히 엄마를 두고, 그것도 지대신 일하러 다니는 엄마를 두고 다른 여자를??

근데 지금은 누구라도 만나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나가서 영원히 안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엄마가 동창들과 모임에서 남자동창이 어깨동무하고 사진 찍은걸로 옳타구나 꼬투리 잡고 엄마를 쥐잡듯이 잡은 또라이입니다. 그걸로 엄마도 때리고 그때 꺽인 엄마손..아직 아픕니다 그것도 몇년에 걸쳐서.. 처음에는 저인간이 화가 났구나~했는데 나중에 보니 엄마 괴롭히는걸 재미삼아 하는게 눈이 보이더군요.  불의로 똘똘 뭉친 인간이 남의 티끌만한 불의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한 인간이라서요.ㅎㅎ

 

3. 남의 물건 소중한걸 모릅니다.

 

거실장에는 부친이 지 물건들을 정리해서 놔둡니다. 우리는 관심도 없고 열어보지도 않습니다.

지 혼자만 쓰는 거실장인데도 가끔 안에 둔 물건 어딨냐고 정신나간 발언을 할때가 있습니다."물건을 말이야 쓰고는 제자리에 둬야지~!!!"하고는 또 꼬투리 잡아서 성질내며 재미볼 궁리를 합니다. 근데 찾아보면 옆에 서랍에 있습니다. 지가 거기두고는 잊은거죠.

 

  지물건 옆 서랍에 둔것도 노발대발 하는 인간이 제 dslr 정품 보증서가 든 카메라 상자를 버렸더군요. 엄마가 그거 왜 버렸냐고 하니 "몰라~~"이럽니다. 뭔가를 참~~ 잘버립니다. 지꺼 말구요. 식구들 물건요. 왜버렸냐고 하면 한결같습니다 "몰라~~" 동생 결혼할때 친구가 전해준 축의금을 봉투째 버리고도 "몰라~"합니다. 참 입에다가 진심 염산 물려버리고 싶습니다.

 

4.집청소를 참..

 

안해도 됩니다. 아니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저는 결혼해서 나와살아 이제는 해방됐지만 여전히 엄마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34평 집안청소를 단 5분만에 끝냅니다. 청소기돌리고, __로 닦는데 5분이 안걸립니다.  어떤지 짐작이 가시나요.

 

설거지도 제발 하지 말라고 식구들이 얘기합니다. 설거지 하기전 방금 먹은 그릇이 차라리 깨끗합니다. 설거지라고 했다고 얹어놓은 그릇들을 보면 구역질이 납니다. 음식물이 그대로 굳어서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왜 밥먹은 그릇을 바로바로 설거지 안하냐고 오만 화를 다 내면서 드럽고 추접게 설거지를 합니다. 조동아리에 잔소리와 분노를 어딘가 터트리고 싶어서 설거지와 청소를 합니다. 딸방을 보고 마굿간이라고 합니다. 분노를 표출하는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인간입니다.

 

5.식구들 생일을 한번도 챙겨보지 않았습니다.

 

괜찮요 챙겨주면 더 싫으니까 얼굴 마주보는게 더 화나니까. 근데 니 생일 안챙겨준다고 화내는건 아니잖아요. 니 환갑잔치 바라는게 제정신이냐고. 이 미친놈아. 결혼전 마지막 내 생일이라고 엄마가  음식하는데 니 지인 집으로 초대는 무슨 생각인지. 생각없이 온 니 지인이 선물없어서 미안하다는데 뭐? 부담갖지 말고 놀다가라고? 니가 무슨 자격으로 내 생일에 부담을 갖니 마지 이딴 개소리를 지껄이는지. 그저 케이크 갖다놀고 초에 불붙이고 끄고 맛있는 음식먹으니까 그냥 좋은거지뭐. 너같은 인간한테 "생각"같은걸 바라면 안되는데..ㅎㅎ 근데 적어도 니 생일 챙겨달라고는 안해야지. 니가 식구들한테 한게 뭐가 있다고.

 

엄마 생일이라고 언제한번 빵 한쪽이라도 사와본적있냐고.우리는 너란 인간한테 살면서 용돈이란걸 받아본적도 없는데 환갑잔치라니..터진 조동아리라고 그냥 나불거려도 되는게 아닌데..ㅎㅎ

 

아..

진짜..

글로 쓰다보니 혈압이 오릅니다.

인간이 살아있는것 자체가 사회적 문제인인간인데..

정말 바람이 나서 딴여자랑 나가 살아도 좋고,

가장  좋은건 그냥 죽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죽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