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일주일, 납득이 안가요

22332017.06.18
조회864
넋두리입니다. 응원 한마디씩 부탁해요ㅜ
이미 헤어진인연 다시 붙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래도 후회된다는 연락 한번 오면 위로가 될거같아요.
지금 생각나는대로 쓰는거라 뒤죽박죽일수 잇어요 ㅜ

30대초반 커플 1년반만나고 일주일전에 헤어졌어요.
전남친이 오래 생각해봣는데 저랑 결혼까지는 아닌거 같다네요. 6시간 장거리인데 서로 조율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만났어요. 저를 사랑했고 지금도 좋고 만나면 재밌지만 장거리라 만나기도 힘들어지고 ..더 만나면서 저에대해 확신이 들면 좋겠지만 지금 본인이 결혼생각도 아예 없고 이렇게 세월보내기엔 제 나이가 걱정이 된다네요..나중에 본인이랑 안되면 내 나이가 아깝다구요..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얘기하더라구요..
얼마전만해도 여름에 물놀이가자, 캠핑가자, 가을에 어디가고싶다,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던 사람이 갑자기..
붙잡지않았어요. 저는 워낙 잘해주고 최선을 다했거든요.
뭘 더 할 수 없는데 그가 저를 놓아버리는거라..
대신 너무 사랑했었고 그동안 너무 행복했었고. 나는 앞으로 더 잘해보고싶은 마음이었다고..내 직업은 거기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니 나는 더 큰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고..하지만 너가 마음이 거기까지니 받아들이겠다고.
앞으로 살면서 부부사이에도 권태기가 오는데 이런식으로 혼자 결정하고 이기적으로 갑자기 통보하는건 아니라고 충고도해주고...암튼 좋게 마무리하고 헤어졌어요.
아! 혹시 다른여자가 생긴건가 하고 주위사람통해 확인해봣는데 환승은 백프로 아니에요.
저랑 결혼얘기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서로 가족들 속사정얘기, 사는얘기, 가치관 이런얘기는 툭터놓고 해본적도 없는데..어느면을보고 안맞다고 하는건지..
취미도 너무 잘맞고 종교도 같고 외모도 서로 취향이고 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만나면서 크게 싸운적도 없고..저는 그에게 물심양면으로 많이 챙겨주고 노력했어요. 그에 비해서 오는건 별로 없어서 섭섭하긴했지만 내색안했구요..
평소 진지한 대화를 할 시간이 없어서..대화부족인걸까요?
저는 이제 2주년되기전에 진지하게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혹시 장거리에 지치진않았는지. 좋은쪽으로 노력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싶은 찰나에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여지껏 만난 전남친들 구썸남들 모두 다 너는 결혼감으로 최고라고 해줫는데 제일 사랑하는사람에게서 너는 결혼상대가 아니라는 말을 들으니 충격적이네요...자존감도 바닥나고..이제 나이도 있고 만날 사람이 점점 적어지는데 전남친만큼 사랑하는 남자, 제가 마음주는만큼 또 저를 사랑해주는 남자 만날수있을지 너무 걱정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