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는 1년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연애초기부터 서로 결혼을 의식하고 있어서 8개월정도는 동거를 했네요. 결혼한지는 이제 1년1개월정도 됩니다.전 2010년부터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고(직장이 일본에 있습니다), 아내도 일본인입니다. 국제결혼이죠. 한국과 일본이라는 차이에서 나오는 의견차이도 많이 있지만, 이번에 여기 적는이야기는 적어도 국가의 차이에 기인한건 아닙니다. 아내는 지금 임신중에 있고, 현재 8개월째입니다. 제가 많이 이해해줘야할 시기죠. 아내가 현재는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있는데 평일에는 아침 점심(도시락) 저녁 다 차려줍니다. 참 고맙죠.주말에는요, 집에 있는 라면을 먹거나, 전날남은 음식으로 대충먹거나, 계획과 틀어져서 아직 안먹은 음식을 먹거나 밖에 나가서(주로 저녁) 먹거나, 아주가끔 제가 요리를 하거나 그때그때 기분으로 먹습니다. 저번주 토요일이였습니다. 전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쉬는 직업이라서푹자고 12시에 일어낫습니다. 아내도 보통은 11시나 늦을때는 오후2시까지도 자는 편인데,그날은 배가 고파서 11시쯤에 일어나서 라면을 끓여먹은거 같더라구요. 일반 한국의봉지라면은 아니고 일본에서 파는 라면으로, 2인분인 있었는데 1인분씩 조리할수있게 되어 있어서 1인분은 남겨놓아도 보관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내는 이 라면을 먹은것이죠. 유통기한은 아직 2주 남아있습니다. 생면이라서 구입시부터 유통기한이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제가 일어나니 아내는 먼저 밥을 먹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보고 라면 남아있으니까 만들어 먹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 라면을 보니 별로 땡기지도 않고, 유통기한도 아직 2주남아있고, 한국에서 사운 불닭볶음탕이 먹고싶더군요. 그래서 아내가 먹으라고한 라면은 나중에 먹는다고하고 다른라면 끓여먹을꺼라고 하니 아내는 그게 마음에 안들어서 짜증을 내더군요. 전 제가 불닭볶음탕 먹는다고 누가 손해를보는것도 아니고(아내는 매운거를 못먹어서 어차피 제가 먹을예정), 그냥 혼자 먹는건데 거기서 짜증을 내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응석까지 받아줘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건 정말 양보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왜 내가 그렇게 해야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당연하게도, 제가 납득할만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중간에 또 까먹고 유통기한이 지날때까지 방치될수도 있다고 해서, 제가 그럼 다음날 아침에 먹을께라고 시간도 정했습니다. 그래도 막무가내로 고집을 안 꺽더군요...결국은 납득한듯한 느낌은 없이 맘대로 하라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더군요. 그래서 전... 불닭볶음탕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화해도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또 사이좋게 외식도 하러 갔구요. 화해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다른건으로 또 말싸움이 시작되었는데, 라면이야기를 또 하더군요...;;; 토요일 한 이야기를 또하고 또하고 거의 무한반복이였는데 새롭게 안사실이 있었습니다.결론은 이거였습니다. 1. 아내가 라면을 삿다(인터넷주문입니다. 뭐 살지는 일절 아내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즉, 아내가 자율의사에 따라 산겁니다.)2. 2인분인줄알았는데 알고보니 4인분이였다.3. 2인분은 예정대로 먹고, 2인분이 남았다.4. 남은 2인분을 먹어야하는데 토요일 아침에 아내가 출출해서 먹었다.5. 사실은 둘이 같이 먹고싶었는데, 제가 자고있는데 깨우는것도 그렇고 배는 고프니 그냥 혼자 먹었다.6. 제가 깨어낫는데 아내의 희망과는달리 라면을 먹어주지 않았다.7. 아내는 자기는 먹기싫은거 억지로 먹었는데 왜 나보고 지금 먹어주지 않느냐고 한다(애초에 내가 그 라면 사라고 시킨것도 아니고, 자기가 사놓고는 왜 나한테 그런 이유를 대는지...;;)8. 내가 안먹는다는 것도 아니고 내가 먹고싶을때 먹는다는데 왜 그려냐고 반박9. 아내 자신은 먹기싫은거 억지로 먹었는데, 나는 내가 먹고싶은거 먹는게 싫었다고 한다........10. 내가 뭐 호화스럽게 먹은것도 아니고 똑같이 집에 남아있는 봉지라면 먹는데, 그것도 아내는 먹지도않는 불닭볶음탕....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도 유통기간이 2달정도 지낫더군요..;; (나머지도 빨리 먹어야겠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까짓 라면...뭘 그런걸로 싸우냐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많이 쌓여있습니다...저도 임신한 아내 많이 이해해줄려고 하지만 이거는 정말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 관련해서 많이 쌓인게 뭐냐면요...아내는 저만 뭔가 재미보는걸 싫어합니다. 예를들어 이런일이 있습니다.친구들과 술마시러 나가는걸 싫어합니다. 예전에는 가끔한번씩 보내줬지만, 일단 그 허락을 받기까지가 엄청힘이 들고(이정도 까지해야하나 자괴감이..;;), 이제는 그냥 회사회식도 참석하지 말라고 합니다.참고로 친구들과 술자리는 있으면 한달에 한두번 정도입니다. 회사 회식은 6달에 한두번 있습니다..;;얼마전에는 대학교교수님이 일본에 오셔서 등산가자고 했는데, 그것도 못가게 하더군요.이유는 자기는 임신하고 매일매일이 힘든데, 나 혼자 재미있게 노는게 싫다고 합니다.딱히 다른스케줄이 있어서 못가게 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집에서 빈둥거리죠... 이런일도 있었습니다.회사에서 가끔 런치를 사주는 제도가 있어서 평소에는 비싸서 못먹는 장어덮밥(2만원)을 먹었습니다. 이때가 연애초기 였는데, 회사돈으로 맛있는거 먹었다고 카톡으로 사진도 보내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진지하게 화를 내더군요...;;자기는 그냥 밥먹는데 혼자 치사하게 맛있는거 먹냐면서....;; 제가 혼자 아내 빼놓고 맛난거 먹으러 간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사주는건데 정말 어의가 없었습니다.전 그뒤로, 맛있는거 먹게 되어도 사진은 찍지도 않고요, 아내에게 보내지도 않습니다.ㅠ
아내와의 대립...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한국과 일본이라는 차이에서 나오는 의견차이도 많이 있지만, 이번에 여기 적는이야기는 적어도 국가의 차이에 기인한건 아닙니다.
아내는 지금 임신중에 있고, 현재 8개월째입니다. 제가 많이 이해해줘야할 시기죠.
아내가 현재는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있는데 평일에는 아침 점심(도시락) 저녁 다 차려줍니다. 참 고맙죠.주말에는요, 집에 있는 라면을 먹거나, 전날남은 음식으로 대충먹거나, 계획과 틀어져서 아직 안먹은 음식을 먹거나 밖에 나가서(주로 저녁) 먹거나, 아주가끔 제가 요리를 하거나 그때그때 기분으로 먹습니다.
저번주 토요일이였습니다. 전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쉬는 직업이라서푹자고 12시에 일어낫습니다. 아내도 보통은 11시나 늦을때는 오후2시까지도 자는 편인데,그날은 배가 고파서 11시쯤에 일어나서 라면을 끓여먹은거 같더라구요. 일반 한국의봉지라면은 아니고 일본에서 파는 라면으로, 2인분인 있었는데 1인분씩 조리할수있게 되어 있어서 1인분은 남겨놓아도 보관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내는 이 라면을 먹은것이죠. 유통기한은 아직 2주 남아있습니다. 생면이라서 구입시부터 유통기한이 그렇게 길지는 않습니다.
제가 일어나니 아내는 먼저 밥을 먹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보고 라면 남아있으니까 만들어 먹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 라면을 보니 별로 땡기지도 않고, 유통기한도 아직 2주남아있고, 한국에서 사운 불닭볶음탕이 먹고싶더군요. 그래서 아내가 먹으라고한 라면은 나중에 먹는다고하고 다른라면 끓여먹을꺼라고 하니 아내는 그게 마음에 안들어서 짜증을 내더군요.
전 제가 불닭볶음탕 먹는다고 누가 손해를보는것도 아니고(아내는 매운거를 못먹어서 어차피 제가 먹을예정), 그냥 혼자 먹는건데 거기서 짜증을 내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응석까지 받아줘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건 정말 양보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왜 내가 그렇게 해야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당연하게도, 제가 납득할만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중간에 또 까먹고 유통기한이 지날때까지 방치될수도 있다고 해서, 제가 그럼 다음날 아침에 먹을께라고 시간도 정했습니다. 그래도 막무가내로 고집을 안 꺽더군요...결국은 납득한듯한 느낌은 없이 맘대로 하라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더군요.
그래서 전... 불닭볶음탕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화해도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또 사이좋게 외식도 하러 갔구요. 화해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다른건으로 또 말싸움이 시작되었는데, 라면이야기를 또 하더군요...;;;
토요일 한 이야기를 또하고 또하고 거의 무한반복이였는데 새롭게 안사실이 있었습니다.결론은 이거였습니다.
1. 아내가 라면을 삿다(인터넷주문입니다. 뭐 살지는 일절 아내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즉, 아내가 자율의사에 따라 산겁니다.)2. 2인분인줄알았는데 알고보니 4인분이였다.3. 2인분은 예정대로 먹고, 2인분이 남았다.4. 남은 2인분을 먹어야하는데 토요일 아침에 아내가 출출해서 먹었다.5. 사실은 둘이 같이 먹고싶었는데, 제가 자고있는데 깨우는것도 그렇고 배는 고프니 그냥 혼자 먹었다.6. 제가 깨어낫는데 아내의 희망과는달리 라면을 먹어주지 않았다.7. 아내는 자기는 먹기싫은거 억지로 먹었는데 왜 나보고 지금 먹어주지 않느냐고 한다(애초에 내가 그 라면 사라고 시킨것도 아니고, 자기가 사놓고는 왜 나한테 그런 이유를 대는지...;;)8. 내가 안먹는다는 것도 아니고 내가 먹고싶을때 먹는다는데 왜 그려냐고 반박9. 아내 자신은 먹기싫은거 억지로 먹었는데, 나는 내가 먹고싶은거 먹는게 싫었다고 한다........10. 내가 뭐 호화스럽게 먹은것도 아니고 똑같이 집에 남아있는 봉지라면 먹는데, 그것도 아내는 먹지도않는 불닭볶음탕....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도 유통기간이 2달정도 지낫더군요..;; (나머지도 빨리 먹어야겠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까짓 라면...뭘 그런걸로 싸우냐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많이 쌓여있습니다...저도 임신한 아내 많이 이해해줄려고 하지만 이거는 정말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
관련해서 많이 쌓인게 뭐냐면요...아내는 저만 뭔가 재미보는걸 싫어합니다. 예를들어 이런일이 있습니다.친구들과 술마시러 나가는걸 싫어합니다. 예전에는 가끔한번씩 보내줬지만, 일단 그 허락을 받기까지가 엄청힘이 들고(이정도 까지해야하나 자괴감이..;;), 이제는 그냥 회사회식도 참석하지 말라고 합니다.참고로 친구들과 술자리는 있으면 한달에 한두번 정도입니다. 회사 회식은 6달에 한두번 있습니다..;;얼마전에는 대학교교수님이 일본에 오셔서 등산가자고 했는데, 그것도 못가게 하더군요.이유는 자기는 임신하고 매일매일이 힘든데, 나 혼자 재미있게 노는게 싫다고 합니다.딱히 다른스케줄이 있어서 못가게 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집에서 빈둥거리죠...
이런일도 있었습니다.회사에서 가끔 런치를 사주는 제도가 있어서 평소에는 비싸서 못먹는 장어덮밥(2만원)을 먹었습니다. 이때가 연애초기 였는데, 회사돈으로 맛있는거 먹었다고 카톡으로 사진도 보내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진지하게 화를 내더군요...;;자기는 그냥 밥먹는데 혼자 치사하게 맛있는거 먹냐면서....;; 제가 혼자 아내 빼놓고 맛난거 먹으러 간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사주는건데 정말 어의가 없었습니다.전 그뒤로, 맛있는거 먹게 되어도 사진은 찍지도 않고요, 아내에게 보내지도 않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