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vs 돈 (?)

ㅇㅇ2017.06.20
조회320
요약: 외모는 바닥인데 돈은 잘 벌 수 있는 여자는 연애/결혼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요?
... 너무 짧네요. 좀 길게 늘이도록 하겠습니다.제목을 저렇게 적는 게 맞나 싶긴 한데, 좀 이상하면 고칠게요.
스물네 살 여자입니다. 최근 한 가지 고민이 생겨서 써 봅니다...제가 결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결혼 관련 얘기라서 여기 쓰는데, 혹시 방을 잘못 찾았으면 바꿀게요.저는 지난 세월 동안 외모가 뭐죠? 먹는 건가요? 하면서 살았어요.외국 사람들도 한국 여자 하면 '잘 꾸미고 다니는 사람들' 이라고 하던데, 저는 한국 여자 중에서도 꾸민다는 걸 평생 해 본 적도 없는 희귀종입니다. 우리나라에 1% 정도 될까요? 저 같은 사람.이 나이 먹도록 화장을 제 손으로 해 본 적도 없고 예쁜 블라우스나 스커트 같은 걸 골라 본 적도 없습니다. 옷을 사는 일은 옷이 닳고 해어져서 제대로 못 입게 됐을 때뿐이에요. 당연히 외모도 어디 특출난 곳이 없고, 평범한 한국 여자사람 얼굴에 살이 좀 붙은 편입니다.20대 중반 아가씨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산다는 건 한국에서 거의 있을 수 없는 일 취급 받더군요. 저만 해도 살면서 저처럼 사는 사람을 딱 한 사람 봤습니다.그래도 그나마 공부는 그럭저럭 해서, 직장은 거의 예정되어 있습니다. 결혼을 해도 외벌이로 어렵지 않게 가정을 꾸려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전문직이라서 출산 후 복직도 큰 문제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제 상황을 길게 설명한 이유는, 쉽게 말해 연애시장/결혼시장에서 제 경쟁력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서예요. 경쟁력이라면 좀 웃기지만... 모솔이라... 크흑 ㅠㅠ 이대로 살다가 결혼은 할 수 있을까 하는 위기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앞으로 바쁘게 살면 연애할 시간 같은 건 더 줄어들 텐데 말 그대로 아무도 못 만나고 청춘을 흘려보낼 것 같아서... 저는 이 상황이 편안하고 좋긴 한데 미래가 좀 두렵네요. 지금이라도 바뀌려고 노력해야 할까 싶고.
그러니 부디 아무나, 대답을 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