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학생이에요, 결혼은 안했지만 오빠랑 새언니 일이라서 여기 글올려요.
저희오빠는 작년초에 결혼했고 저희본가에서는 20분거리에 살고있어요.
몇년동안 판을 즐겨봤기때문에 여기올라오는 무개념시누이짓은 절대 하지말자고 오빠가결혼할때부터 혼자 다짐 아닌 다짐도 했어요.
그래서 저는 새언니 전화번호도 모르고 언니가 저희본가에 올때도 항상 모든말이나 행동들을 조심하려고 하는데,
요즘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요.
부모님께 말도 하고싶지만 오빠네가정에 괜히 참견하는것같아 모른척 지내고있었는데 요즘엔 상황이 좀 안좋아진것같아 여기 조언구해요.
새언니는 임신 6개월차에요.
근데 오빠가 요즘 새언니의 행동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요.
새언니가 굉장히 자주 울거든요.
임신하면 감정기복도 심해지고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서운함이 크게 느껴진다고 저도 듣긴했는데 요즘엔 이해가 안가네요.
새언니가 울어요. 통곡수준으로 모든 문제에대해서 울어서 오빠가 요즘 너무 스트레스받아해요.
1. 겨울딸기
저번주에 새언니가 새벽3시에 오빠를 깨워서 겨울딸기가 먹고싶다고 했대요.
시골 비닐하우스에 내려가서 구해오든 당장 구해다달라고 했대요.
오빠가 3시간뒤에 출근해야하니까 나중에 최대한빨리구해다주겠다고 일단은 자자고 달랬더니 한시간을 울었대요.
2. 김치찌개먹다가 새언니네 어머니가 보고싶다
얼마전에 저녁을 먹고있는데 김치찌개를 몇입 먹더니 갑자기 친정어머니가 해주시던게 먹고싶다했대요.
오빠더러 그 밤에 부산에계시는 새언니네 어머니를 모셔와달라고 했구요
오빠는 출근을 해야하는데 그 밤에 언제 기차를타고 부산까지내려가서 모시고 오나요.
오빠가 내일 장모님이랑 통화해서 올라오실수있게 하겠다고 하니까 밥먹다가 서럽다며 울었대요.
3. 술이 마시고싶다
주말에 오빠가 다른지방사는 고등학교동창이 올라왔다해서 고등학교시절친구 4명끼리 간단히 저녁먹고 술을 마셨대요.
8시에 집에 무조건 들어왔고 소주도 한병만 딱 자제해서 마시고 왔대요, 언니앞에서 술취해들어오면 언니가 힘들다구요.
근데 오빠옷에서 고기랑 술냄새 맡더니, 자기도 술 좋아하는데 임신해서 못먹고있는거 뻔히알면서 너만 마시고오냐, 하면서 또 한시간넘게 울었대요.
이것들말고도 여러가지가 있어요.
심지어 저희집와서까지 우는 새언니를 보고 제가 오빠한테 물었더니 오빠가 저 얘기들을 해주더라구요.
저번주말에 저희집에 왔을때 저희엄마가 갈비찜을 해주셨어요, 그전부터 새언니가 저희엄마한테 전화해서 갈비찜이 너무 먹고싶다고 했거든요.
저희엄마 그날 아침부터 밤도 다 까시고 엄청 준비하셨는데, 그앞에서 갈비찜이아니라 오늘은 아구찜이 먹고싶다며 시무룩해 하더라구요.
오빠랑 엄마가 달래니까 결국 울먹거리다가 엉엉 울더라구요.
새언니 저랑 3살차이밖에안나요
제 상식으로는 왜저러는지 솔직히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오빠가 8살 어리다고 좀 애기같이 오냐오냐 하는게 있긴한데... 그러니까 언니가 오히려 더 애같이 행동하려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어보여요.
아직 아무말도안하고 티도안내고 있어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무의식중에 오빠편을 들고있는걸수도 있으니깐요.
계속이렇게 무시해야하는걸까요?
저희오빠 요즘 힘들다고 저한테 톡오고 전화와요. 안쓰럽기도해서 여기 조언구해봐요.
저희부모님은 언니가 저희본가에와서 운것들빼고는 오빠네 신혼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르고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