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7살 여름에 코스모스 졸업을 함. 원래 15년 겨울에 졸업했어야 하지만 편입 직후 빵꾸난 학점을 메꾸기 위해서 한 학기 더 다님.
첫 번째 관둠.
졸업까지 한 학기만을 앞두고 있던 겨울. 교수님 추천으로 제 2 금융권에 입사함.
하지만 당시 상황은 회사에서 학생 두명을 보내면 3달간 알바를 시켜서 맘에 드는 학생 1명을 1년 계약직으로 입사. 다시 또 1년간의 계약직 업무 평가를 통해
정규직 입사 여부 판단이였음.
집안 사정상 취업을 빨리 해야된다는 압박감에 큰 고민없이 교수님께서 소개시켜준 것이니
믿고 감;;;
나는 학교 선배와 동시에 다른 지점에서 근무.
하지만 곧, 일하면서 말이 금융업이지 완전 서비스업이란걸 깨달음.
난 성격이 내성적이여서 영업은 절대 생각 안했는데 미처 그걸 몰랐던 거임.
한 달정도 일해보고 도저히 아니다 싶어 교수님께 찾아가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관둠.ㅜ^ ㅜ
같이 들어갔던 선배는 내가 관두고 바로 계약직 전환. 계약직으로 9개월 더 근무하다가 관둠.
그 후, 해당 지점은 새로 사람 뽑았지만 한 달 뒤 관둠.
두 번째 관둠.
대학 시절 나름 협동조합에 관심이 많았음.
사실 위에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2금융권도 금융협동조합이였음.
그래서 학교 졸업 후, 서비스업과는 거리가 먼 소비자 협동조합 사업기획팀에 입사.
연봉 1900에 무기계약직이였지만, 젊은 날 조건에 연연해 하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조직에서 열심히 일해보자고 생각해서 입사 결정.
하지만 결국.... 열정페이였음.....
당시 팀장이 전혀 다른 분야(지역언론사-기자)에서 일하다가 갓 부임한 분이셨는데,
부임 당시 자질 논란이 상당했음. 본인은 그걸 빨리 뿌리치고자 단기간에 성과를 내서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싶어했음. 결국 안해도 되는 일을 만들어서 팀 업무량이 상상을 초월함.
게다가 조직 자체가 '지원'이라는 명목하에 하루 반 나절은 타부서 일을 하고 밀린 내 업무 하면 야근은 필수임.
야근 + 주말근무 + 퇴근 후 수시로 카톡으로 업무지시..
한 달 세후 150이 좀 안되었는데 이 돈 받고 이렇게 있느니 맘편히 편의점 알바를 하는 게 낫겠다 싶어 두 달째 관둠. 이 때에도 입사 동기는 나 관두고 2주뒤 관둠.
ㅋㅋㅋ동기가 관둘 때 위의 문제점을 팀장님께 지적하자
팀장 왈...
회사를 위해 봉사 좀 해줄 수 없냐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내 평생 이런 개소린 처음 들어 봄
우리 관두고 또 새로 사람 뽑았지만 3개월 뒤 관둠. ㅡ ㅇ ㅡ.....
참고로 이 때 정말 내가 좋아하고 꿈이라고 생각했던 협동조합에서의 길이 두 번 연속
처참한 결과로 끝나자 무척이나 힘들었음.
세 번째 관둠.
사실 멀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하고 싶은게 먼지도 모르겠고... 방황이 심했음.
하지만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백수로 있는 기간을 더 늘리면 안되겠다 싶어
공공기관 파견직을 함.
알바를 하려다가 알바는 먼가 너무 허접하고.. 그래도 경력을 서류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걸 하는 게 좋겠다 싶었음.
방황하면서 그래도 오피스 자격증을 웬만한건 다 땀(워드1급, 컴활 2급, 모스마스터, ITQ마스터...). 공공기관 파견직을 좀 알아보니 정직원이 심부름 시키는 문서 작성이 주된 일이고 야근도 거의 없거나 하더라도 추가수당 꼬박꼬박 준다는 거임. 그래서 OK 이거다 싶었음!!
내가 일하는 부서에 나 포함 두명의 파견계약직과 학생 인턴 한명이 있었음. 하지만 부서가 바쁠때에는 아르바이트를 한 명 더 두기도 하는데, 내 앞 선임자가 파견 계약 만료 뒤, 자체계약직에 붙어 두달의 공백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함. 부서에서는 그 선임자가 날 가르치는 동시에 바쁜 일처리도 함께 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사실 파견법상 안되는 거지만 부서에서 꼼수를 써서 가능하게 만듦.
헌데;;
그 선임자란 넘(나보다 한살 많음) 출근 첫 날부터 지가 선배랍시고 커피 심부름을 시킴..ㅡㅡ^...
그냥 쿨하게 넘어감.
그 뒤로 온갖 텃새와 자존심 구기는 행동과 언어를 일삼았지만 여기서 더 관둘 수는 없다고 판단, 꾸욱 참음.
하지만 마지막 홈런을 친게...
나 취미가 킥복싱임. 고딩때부터 지금까지 쭉 수련함. 근데 전날 체육관에서 스파링하다 왼쪽팔을 제대로 걷어 차임. 맞았을 때에는 좀 아프다 정도였는데 다음날 일어나 보니 왼팔을 쓸 수가 없었음. 과장님께 허락받고, 팀장님께 말씀 드린 뒤 한 시간 조퇴신청하고 결재받은 다음, 조퇴해서 병원치료 받음.
다음날 출근했더니 선임자란 애가 커피 한잔 하자더니 개념있게 행동하라고 날 다 그침.
이성의 끈을 놓음. 관둠.
이것도 결국 두달임.
아무리 먼저 전임자였다고 하더라도 알바신분으로 들어와서 회사도 다르고 생판 남인데
나한테 꼰대짓 하는거 이해할 수 없었음. !! 그 알바한테 진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당시 상황이 그 전임자한테 유리했음. 아무래도 난 갓 들어온 애고 그 사람은 2년이나 같이
일하며 사실, 자체계약직도 부서사람들이 밀어줘서 된 거..그 만큼 정직원분들의 대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고 난 또 전임자에게서 인수인계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내가 절대 을이였음
네 번째 관둠
공공기관을 텃새로 인해 관두고 심적으로 크게 요동쳤음.
난 사회생활 못할 앤가부다하고 자괴감 쩜..
그러던 와중 한 이주 지났나?
작년 말에 명문대인 K대 교직원 면접을 본 기억이 있는데 거기서 연락이 옴. 당시 뽑았던 사람이 멀리 이사를 가는 바람에 결원이여서 그 때 면접봤던 사람들 중에 재면접 기회를 주기 위해 연락했다는 거임. 고민고민하다 면접을 봤는데 1년 계약직이고 3개월의 수습기간이 있으며 1년 계약 뒤에는 자체적으로 계약 갱신 가능과 연봉은 2800이였음. 합격해서 출근하게 되었고 이틀 뒤 계약서를 쓰는데 3개월짜리 계약서였지만 별 의심하지 않고 싸인함.
근무시작과 동시에 책상서랍을 정리하는데 전임자 명함에 휴대폰 번호가 있어 연락해 봄.
인수인계를 받지 않아서 머부터 해야할지 몰라서였음.
전임자 전화 받고 업무에 대해 내가 물어보자
본인도 한 달 반 밖에 안있어서 잘 모른다는 거 ㅡㅅ ㅡ...
근데 전화 마지막에 갑자기 거기서 일하는 거 잘 생각해보라고 이야기 함.
난 왜 그만뒀는지 물어봄. 전임자는 만나서 이야기 하자며 울 집 근처로 찾아옴.
내용은, 채용공고랑 면접때 1년 계약직에 3개월의 수습기간이 있다고만 했고, 본인도 계약서 쓸 때 수습기간인 3개월 계약서에 싸인을 했는데 수습이 끝나고 나서 1년 계약을 하려고보니 담당자가 수습 기간 동안 못한 거 리스트를 쫙 뽑아서 넌 이렇게 못했으니 처음 조건을 다 맞춰 줄 수 없다! 조건을 좀 깍자고 하자는 거임..
수습 기간 동안 야근에 주말 근무, 당연 초과 근무 수당 없이...말도 안되는 업무지시에도 꾹 참고 하라는 거 다했는데 그 결과가 조건을 대폭 낮춘 처음과는 너무나도 다른 계약 조건으로 계약을 하자고 하니 관뒀다는 거임..
그제서야 3개월짜리 계약서가 그런 의미구나 란걸 깨닫게 됨. 다음날 담당자와 이야기 해봤지만 결국 돌아오는 답은 전임자에게 들었던 말 그대로임.. 학교 인사팀과 감사팀에 연락해봤지만, 결국 해당 담당자는 경고 조치 받고 끝남. 난 당연히 관둠.
총 4번의 관둠으로 인해 정말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요즘임.
진로도 진로지만.. 정말 사람은 믿을 게 못됨.
사회에서 만난 어른... 진짜 참...
나보다 연장자 또는 나이가 한참 많다고 해서 인격적으로 보다 성숙된 인간일 거란게
착각이란 걸 난 깨닫게 해줌. 진심 이건 내 인생에 있어 큰 깨달음임!!
지금은 다행히 괜찮은 계약직 일자리 구해서 일은 하고 있음.
사실 난 자존심이 쎄지만 내성적임. 그래서 불만이 있어도 잘 표현 못하고 마음에 쌓아둠.
그러다 한 순간에 폭발하는데 그게 결국 관둠으로 이어지는 듯.
좀 더 외향적으로 자연스럽게 표현도 많이 해서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실 쉽지는 않음. 그래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배워서 해볼까하고 고민도 많이 하고 있음.
하지만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내가 들어갔던 조직. 남들 다 잘 다니는데 나만 관두면 나의 문제점으로 인한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남들도 많이 관두는 조직에 내가 들어갔던 거 같음.
취업할 때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눈 높이를 낮추면 취업이 쉽다는 말>
곧이 곧대로 받아들임.
그러나 요즘 젊은 이들이 왜 중소기업에 취직 안하려고 하는지 난 내가 경험해 보고 깨달음.
안가는 게 아니라 못가는 거임.
가서 무슨 꼴 당할지 몰라서 ㅜㅡㅜ
대기업이라고 공사라고 다 사람대접 받고 잘 다니는 건 아니지만, 중소기업. 그리고 계약직의 서러움을 난 크게 느낌.
*난 그렇게 생각함. 사실 우리 일반적인 교육과정에 있어 스스로가 어떠한 일을 해야할지
진로 탐색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거나 이걸 진지하게 고민해 볼 기회를 가져본 사람있음?!
SBS스페셜 '요즘 젊은 것들의 사표' 이거 보고 깨달은 게..
우리 청년들.. 평생 주입식 교육만 받다가 어느 날 갑자기 교육 다 끝났으니 나가서
돈 벌어 오라고 낭떨어지러 밀쳐짐. 거기서 그냥 돈 많이 주는 데 가려고 대기업대기업
본인이 멀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그냥 대기업.. 공사..공무원...
그러다 일하면서 나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그러다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사표"란 것! 심심하면 한 번 보셈.. 큰 감동임
하이고.. 그냥 두서 없이 떠들고 싶어 한 번 떠들어봤음. 몰라 자기 합리화 쩐다고 욕할꺼면
졸업 후 2년간 5번 직장을 옮긴 나! 비정상인가요?
헐!!!!!!
톡이다!!!!!!!!!!!!!!!!!!!!!!!!!!!!!!!!!!!!!!!ㅋㅋㅋ
http://pann.nate.com/talk/337504557 이건 내가 진지하게 쓴 전 글.. 이것도 봐줘잉~ㅋㅋ
사실 난 좀 끈기가 부족함.. 근데 위에 글 쓰고 어떤 분이 사주봐주겠다고 해서 공짜로 사주 봄.
근데....ㅋㅋㅋ
사주에도 난 끈기가 부족하다고 나옴
ㅋㅋㅋㅋ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머 ...ㅋㅋ
참 먼저 밝히고 싶은 건
1. 난 위로만 받기 위해 이 글을 쓴 것이 아님. 비판도 많이 듣고 싶음
2. 나와같은 처지의 사람이 있다면 좌절하지 말고..너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도 있는거니까 같이 으쌰으쌰 하자임. 너만 그런게 아니란 걸 알려주고 싶어서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제 글 올리고 나서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
일단, 이력서 상과 면접에서는 5번 옮겨다녔다고 당연 말 안함.
소비자 협동 조합에서는 인턴, 올 초 텃새로 관둔 공공기관 파견직을 알바라고
속임...;;;
...그러니 회사에서 싫어할 것 같다는 소린 안해도 됨.
당연히 면접 때 공격받음. 그럼 공백기간 때 머했냐고..
근데
글에서 썼다시피 오피스 자격증을 갯수로 밀어부침; ㅋㅋ 그거 취득한 날짜 확인해 보라며
자격증 공부했다고 하고 요즘 워낙 취업이 어려워서 힘들다고 이야기 하면 거의 대부분
받아줌. 아예 싫으면 면접 보러 오라고도 안함.
사실, 지방 국립대 4.0 이상의 학점에 오피스 자격증 많고 하니
한 번 얼굴 좀 보자고 해서 연락은 종종 옴. 근데 정작 좋은 자리에서는
영어나 대외할동, 인턴 이런 스펙이 많이 부족해서 떨어짐.
아..정말 이제 내년이면 서른이고
한 번은 아침에 눈을 떴는데 이런 생각이 듦.
앞으로 우리 때에는 70살까지는 일해야 하는데 앞으로 40년 동안
난 머해먹고 살지? 이 생각이 들자마자 가슴이 엄청 답답했음..
이래서 다들 공무원하려고 하는구나 했음. 지금도 멀해야할지 몰라 미침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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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임.;
난 27살 여름에 코스모스 졸업을 함. 원래 15년 겨울에 졸업했어야 하지만 편입 직후 빵꾸난 학점을 메꾸기 위해서 한 학기 더 다님.
첫 번째 관둠.
졸업까지 한 학기만을 앞두고 있던 겨울. 교수님 추천으로 제 2 금융권에 입사함.
하지만 당시 상황은 회사에서 학생 두명을 보내면 3달간 알바를 시켜서 맘에 드는 학생 1명을 1년 계약직으로 입사. 다시 또 1년간의 계약직 업무 평가를 통해
정규직 입사 여부 판단이였음.
집안 사정상 취업을 빨리 해야된다는 압박감에 큰 고민없이 교수님께서 소개시켜준 것이니
믿고 감;;;
나는 학교 선배와 동시에 다른 지점에서 근무.
하지만 곧, 일하면서 말이 금융업이지 완전 서비스업이란걸 깨달음.
난 성격이 내성적이여서 영업은 절대 생각 안했는데 미처 그걸 몰랐던 거임.
한 달정도 일해보고 도저히 아니다 싶어 교수님께 찾아가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관둠.ㅜ^ ㅜ
같이 들어갔던 선배는 내가 관두고 바로 계약직 전환. 계약직으로 9개월 더 근무하다가 관둠.
그 후, 해당 지점은 새로 사람 뽑았지만 한 달 뒤 관둠.
두 번째 관둠.
대학 시절 나름 협동조합에 관심이 많았음.
사실 위에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2금융권도 금융협동조합이였음.
그래서 학교 졸업 후, 서비스업과는 거리가 먼 소비자 협동조합 사업기획팀에 입사.
연봉 1900에 무기계약직이였지만, 젊은 날 조건에 연연해 하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조직에서 열심히 일해보자고 생각해서 입사 결정.
하지만 결국.... 열정페이였음.....
당시 팀장이 전혀 다른 분야(지역언론사-기자)에서 일하다가 갓 부임한 분이셨는데,
부임 당시 자질 논란이 상당했음. 본인은 그걸 빨리 뿌리치고자 단기간에 성과를 내서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싶어했음. 결국 안해도 되는 일을 만들어서 팀 업무량이 상상을 초월함.
게다가 조직 자체가 '지원'이라는 명목하에 하루 반 나절은 타부서 일을 하고 밀린 내 업무 하면 야근은 필수임.
야근 + 주말근무 + 퇴근 후 수시로 카톡으로 업무지시..
한 달 세후 150이 좀 안되었는데 이 돈 받고 이렇게 있느니 맘편히 편의점 알바를 하는 게 낫겠다 싶어 두 달째 관둠. 이 때에도 입사 동기는 나 관두고 2주뒤 관둠.
ㅋㅋㅋ동기가 관둘 때 위의 문제점을 팀장님께 지적하자
팀장 왈...
회사를 위해 봉사 좀 해줄 수 없냐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내 평생 이런 개소린 처음 들어 봄
우리 관두고 또 새로 사람 뽑았지만 3개월 뒤 관둠. ㅡ ㅇ ㅡ.....
참고로 이 때 정말 내가 좋아하고 꿈이라고 생각했던 협동조합에서의 길이 두 번 연속
처참한 결과로 끝나자 무척이나 힘들었음.
세 번째 관둠.
사실 멀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하고 싶은게 먼지도 모르겠고... 방황이 심했음.
하지만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백수로 있는 기간을 더 늘리면 안되겠다 싶어
공공기관 파견직을 함.
알바를 하려다가 알바는 먼가 너무 허접하고.. 그래도 경력을 서류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 걸 하는 게 좋겠다 싶었음.
방황하면서 그래도 오피스 자격증을 웬만한건 다 땀(워드1급, 컴활 2급, 모스마스터, ITQ마스터...). 공공기관 파견직을 좀 알아보니 정직원이 심부름 시키는 문서 작성이 주된 일이고 야근도 거의 없거나 하더라도 추가수당 꼬박꼬박 준다는 거임. 그래서 OK 이거다 싶었음!!
내가 일하는 부서에 나 포함 두명의 파견계약직과 학생 인턴 한명이 있었음. 하지만 부서가 바쁠때에는 아르바이트를 한 명 더 두기도 하는데, 내 앞 선임자가 파견 계약 만료 뒤, 자체계약직에 붙어 두달의 공백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함. 부서에서는 그 선임자가 날 가르치는 동시에 바쁜 일처리도 함께 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사실 파견법상 안되는 거지만 부서에서 꼼수를 써서 가능하게 만듦.
헌데;;
그 선임자란 넘(나보다 한살 많음) 출근 첫 날부터 지가 선배랍시고 커피 심부름을 시킴..ㅡㅡ^...
그냥 쿨하게 넘어감.
그 뒤로 온갖 텃새와 자존심 구기는 행동과 언어를 일삼았지만 여기서 더 관둘 수는 없다고 판단, 꾸욱 참음.
하지만 마지막 홈런을 친게...
나 취미가 킥복싱임. 고딩때부터 지금까지 쭉 수련함. 근데 전날 체육관에서 스파링하다 왼쪽팔을 제대로 걷어 차임. 맞았을 때에는 좀 아프다 정도였는데 다음날 일어나 보니 왼팔을 쓸 수가 없었음. 과장님께 허락받고, 팀장님께 말씀 드린 뒤 한 시간 조퇴신청하고 결재받은 다음, 조퇴해서 병원치료 받음.
다음날 출근했더니 선임자란 애가 커피 한잔 하자더니 개념있게 행동하라고 날 다 그침.
이성의 끈을 놓음. 관둠.
이것도 결국 두달임.
아무리 먼저 전임자였다고 하더라도 알바신분으로 들어와서 회사도 다르고 생판 남인데
나한테 꼰대짓 하는거 이해할 수 없었음. !! 그 알바한테 진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당시 상황이 그 전임자한테 유리했음. 아무래도 난 갓 들어온 애고 그 사람은 2년이나 같이
일하며 사실, 자체계약직도 부서사람들이 밀어줘서 된 거..그 만큼 정직원분들의 대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고 난 또 전임자에게서 인수인계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내가 절대 을이였음
네 번째 관둠
공공기관을 텃새로 인해 관두고 심적으로 크게 요동쳤음.
난 사회생활 못할 앤가부다하고 자괴감 쩜..
그러던 와중 한 이주 지났나?
작년 말에 명문대인 K대 교직원 면접을 본 기억이 있는데 거기서 연락이 옴. 당시 뽑았던 사람이 멀리 이사를 가는 바람에 결원이여서 그 때 면접봤던 사람들 중에 재면접 기회를 주기 위해 연락했다는 거임. 고민고민하다 면접을 봤는데 1년 계약직이고 3개월의 수습기간이 있으며 1년 계약 뒤에는 자체적으로 계약 갱신 가능과 연봉은 2800이였음. 합격해서 출근하게 되었고 이틀 뒤 계약서를 쓰는데 3개월짜리 계약서였지만 별 의심하지 않고 싸인함.
근무시작과 동시에 책상서랍을 정리하는데 전임자 명함에 휴대폰 번호가 있어 연락해 봄.
인수인계를 받지 않아서 머부터 해야할지 몰라서였음.
전임자 전화 받고 업무에 대해 내가 물어보자
본인도 한 달 반 밖에 안있어서 잘 모른다는 거 ㅡㅅ ㅡ...
근데 전화 마지막에 갑자기 거기서 일하는 거 잘 생각해보라고 이야기 함.
난 왜 그만뒀는지 물어봄. 전임자는 만나서 이야기 하자며 울 집 근처로 찾아옴.
내용은, 채용공고랑 면접때 1년 계약직에 3개월의 수습기간이 있다고만 했고, 본인도 계약서 쓸 때 수습기간인 3개월 계약서에 싸인을 했는데 수습이 끝나고 나서 1년 계약을 하려고보니 담당자가 수습 기간 동안 못한 거 리스트를 쫙 뽑아서 넌 이렇게 못했으니 처음 조건을 다 맞춰 줄 수 없다! 조건을 좀 깍자고 하자는 거임..
수습 기간 동안 야근에 주말 근무, 당연 초과 근무 수당 없이...말도 안되는 업무지시에도 꾹 참고 하라는 거 다했는데 그 결과가 조건을 대폭 낮춘 처음과는 너무나도 다른 계약 조건으로 계약을 하자고 하니 관뒀다는 거임..
그제서야 3개월짜리 계약서가 그런 의미구나 란걸 깨닫게 됨. 다음날 담당자와 이야기 해봤지만 결국 돌아오는 답은 전임자에게 들었던 말 그대로임.. 학교 인사팀과 감사팀에 연락해봤지만, 결국 해당 담당자는 경고 조치 받고 끝남. 난 당연히 관둠.
총 4번의 관둠으로 인해 정말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요즘임.
진로도 진로지만.. 정말 사람은 믿을 게 못됨.
사회에서 만난 어른... 진짜 참...
나보다 연장자 또는 나이가 한참 많다고 해서 인격적으로 보다 성숙된 인간일 거란게
착각이란 걸 난 깨닫게 해줌. 진심 이건 내 인생에 있어 큰 깨달음임!!
지금은 다행히 괜찮은 계약직 일자리 구해서 일은 하고 있음.
사실 난 자존심이 쎄지만 내성적임. 그래서 불만이 있어도 잘 표현 못하고 마음에 쌓아둠.
그러다 한 순간에 폭발하는데 그게 결국 관둠으로 이어지는 듯.
좀 더 외향적으로 자연스럽게 표현도 많이 해서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실 쉽지는 않음. 그래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배워서 해볼까하고 고민도 많이 하고 있음.
하지만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내가 들어갔던 조직. 남들 다 잘 다니는데 나만 관두면 나의 문제점으로 인한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남들도 많이 관두는 조직에 내가 들어갔던 거 같음.
취업할 때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눈 높이를 낮추면 취업이 쉽다는 말>
곧이 곧대로 받아들임.
그러나 요즘 젊은 이들이 왜 중소기업에 취직 안하려고 하는지 난 내가 경험해 보고 깨달음.
안가는 게 아니라 못가는 거임.
가서 무슨 꼴 당할지 몰라서 ㅜㅡㅜ
대기업이라고 공사라고 다 사람대접 받고 잘 다니는 건 아니지만, 중소기업. 그리고 계약직의 서러움을 난 크게 느낌.
*난 그렇게 생각함. 사실 우리 일반적인 교육과정에 있어 스스로가 어떠한 일을 해야할지
진로 탐색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거나 이걸 진지하게 고민해 볼 기회를 가져본 사람있음?!
SBS스페셜 '요즘 젊은 것들의 사표' 이거 보고 깨달은 게..
우리 청년들.. 평생 주입식 교육만 받다가 어느 날 갑자기 교육 다 끝났으니 나가서
돈 벌어 오라고 낭떨어지러 밀쳐짐. 거기서 그냥 돈 많이 주는 데 가려고 대기업대기업
본인이 멀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그냥 대기업.. 공사..공무원...
그러다 일하면서 나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그러다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사표"란 것! 심심하면 한 번 보셈.. 큰 감동임
하이고.. 그냥 두서 없이 떠들고 싶어 한 번 떠들어봤음. 몰라 자기 합리화 쩐다고 욕할꺼면
신나게 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