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냥 스쳐갈 사람이였다~~

사람2017.06.21
조회570

서로 알게된지는 10년이 넘었고 사귄지는 5년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고 많이 사랑했어요

사랑도 사랑이지만 서로간에 의리라는게 있다고 믿었죠

 

올해 3월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 있기 전까진

 

그 후로

 

그가 너무나 미안해했고 저를 필사적으로 잡았고

나역시 갑작스러운 상황이였기에 헤어짐에 대한 준비가 없엇어서

마음에 상처를 묻고 계속 만났지만

 

마음에 한번 상처가 생겨서 그런지

잦은 다툼이 생기고 서운한일이 계속 쌓이고

필사적으로 잡을 때 사소한것하나도 맘아프게 하지 않겠다던 그가

 

그는 그 나름대로 노력했겠지만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고 하죠

 

안되더라구요 사람한테 의지를 하는게 아니였는데

너무나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그에게 자꾸 티를 내봤자 서로에게 안좋고 그도 지칠까봐

10번 생각나도 1번만 말하고 나머진 혼자서만 자기 전에 울고

우리 관계를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매일 그를 원망하고 했네요

 

 

서운해서 싸우고, 사랑하니 이해받고 싶었던 마음들이

이제는 그냥 미워서.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 나도 상처를 주고 싶어서

싸우고 있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어요

 

엊그제 결국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어요

그도 지쳤겠죠 저 역시 사랑했던, 행복했던 그 마음들이 되돌아 오지 않아 힘들었구요

 3달 동안 치열하게 싸우면서 제 나름대로 이별을 받아들일 준비를하고 있었나봐요

 

헤어지게 되면 죽어버려야지했던 마음으로 그를 사랑했는데

지금 생각보다 덤덤해요

남자친구라기보다는 아빠같고 단짝친구같은 사람이였는데

그도 결국은 그냥 한 남자였고 인내심에 한계가 있는 한 사람이였고 그렇죠

감정놀이에 지쳤네요 억지로 웃기도 울기도 사람만나는것도 싫고 조용히 지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