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무렇지 않니

에휴20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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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보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이걸 씀으로써 내 기분이 나아질까 하는 마음에 써봐..
얼마 만나진 않았지만
평화롭던 내 일상에 들어와 큰 파도를 일으키고 간 너..
싸워서 헤어지고 서로를 증오하며 헤어진 건 아니지만
너무나도 아쉬움이 크고 보고싶다
처음엔 괜찮은 듯 싶었지만 갈수록 공허함이 밀려오네..
넌 지금 네 할일 충실하며 니 생활 아무렇지 않게 잘해내고 있을까..
정말 우리에게 타협점 따윈 없었던 걸까..
니 꿈이 절실하기에 사람보다 일이 우선이었던 너에게
난 대체 뭐였을까
난 생각보다 많이 의존적인 아이었나보다
아직도 할일이 손에 안 잡히는 거 보면..
친구도 될 수 없고 되기 싫기에 너 소식을 먼발치에서도 볼 수 없어 답답하고 속상하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날 날이 온대도 나는 널 받아줄 수는 없을 것 같아
이미 일이 우선이 었던 너에게 밀린 내 상처는 널 받아주지 않을 것 같다
근데도 참 모순이지만 니가 보고싶다
곧 생일이지 챙겨주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지금 우린 흔한 생일 축하 인사도 주고 받지 못하는 사이가 되었네
우리 다음에 만날 사람은 서로에게 잘 맞는 사람으로 만나자 이런 후회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