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산책하다 테러당했네요

닉주디2017.06.22
조회1,258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에 작성해야 많은 사람들이 보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아 작성합니다

저는 28살로 서비스직 종사자입니다
직업 특성상 스케쥴에 따라 평일에 쉬게 되는 날이 많은데요. 오후 6시쯤 오랜만에 강아지를 데리고 집 근처 공원에 산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공원에 도착해서 강아지와 함께 막 돌려는 참에 60대 중반 정도 되보이는 할아버지가 저에게 큰소리로 "강아지를 데리고 나왔으면 똥을 제대로 치워야지 왜 데리고 나와서는 제대로 치우지도 않는것이냐, 사람들 있을 때만 치우고 없을 때는 몰래 도망가면 다냐"며 삿대질을 했습니다. 갑자기 큰소리를 들은 저는 당황했고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어서 가던 길을 가게되었습니다. 곧 상황이 파악됐고 코너를 돌며 가던 중 그 할아버지는 또 저에게 같은 맥락으로 화를 내며 다짜고짜 화를 내었고 지나 가던 사람들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넘어 갔으나, 두번 째 상황에서는 저도 화가 났고 할아버지께 " 그 똥은 저희 강아지가 싼게 아니며 왜 정확히 아는 상황이 아닌데 저에게 큰소리를 치시냐" 고 했습니다. 이에 더 화가 난 할아버지는 더 큰 목소리로 고래고래 소리를 쳤고 매우 살벌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 보며 금방이라도 한 대 칠 듯 손을 들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아주머니( 아주머니라고 하지만 60대 초반 정도 되겠네요) 가 그 할아버지를 말렸고 저는 다행이다 싶었던 찰나, 그 아주머니는 저를 세게 밀치며 "그러니까 왜 어른에게 까부냐며, 그냥 지나가면 될걸 니가 일을 크게 만들었다" 고 했습니다.

아주머니의 행동에 더 화가 난 저는 바로 핸드폰 동영상을 촬영하며 "방금 저 치신거냐, 지금 동영상 촬영하고 있으니 마음껏 해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가던 길을 가시더군요

산책로 특성상 원으로 되어있어 산책을 하면 계속 마주치는 구조이며, 공원이라 하지만 간단한 운동과 걷기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분이 너무 상해서 바로 집에 갈 수 있었지만 약을 올려주고 싶은 마음에 계속 돌며 동영상을 크게 틀어 방금 당신들이 한 행동을 모두 기록으로 남겨두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둘은 지나가며 "그런다고 내가 무서워 할 줄 아느냐", 특히 할아버지는 " 내가 성폭행을 했냐, 그런것 영상으로 찍어봤자이다" 라고 했습니다.

성폭행이라는 단어에 너무 어이가 없었네요
그럴 힘도 없어보이셨는데..^^;

어쨌든 세번정도 그런상황이 반복된 후 저는 그 아주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사과하시라고. 공원에 있는 똥이 제 강아지것인지 맞다면 저도 사과드리겠지만 아닌 상황에서 저를
밀치신 것 사과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른이시면 어른답게 행동하시라고. 저희 강아지가 실제로 똥을 싸고 제가 안치웠더래도 그것보다 상해죄가 더 크게 처벌 받는것과 공원에 씨씨티비 있다는것 쯤은 알고 계시지 않냐구요.

물론.. 사과는 못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제가 대처한게 맞는지
제가 잘못했다면 그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렇게 돌아이들이 많은 사회에서 어떤 자세가
현명한 것인지!

인생고수님들께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