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연애

코코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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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외국에서 공부중인 고3여학생입니다
지금 남자친구도 물론 동갑인 고3이구요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수능을 앞두고 연애문제에
조언을 받고자 합니다
남자친구는 저희학교 교장선생님 아들이자 현재 한국으로 치면 서울대 급 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두분다 학교서 선생님 직위로 계시다 보니 거의 24시간
감시에다 공부에 대한 압력이 엄청 심하십니다ㅠㅠ 그래서
저희는 어쩔수 없이 선생님들 눈 피해서 점심시간,석식시간,야자시간 30분 정도 몰래 조심히 만나고 있구요
남자친구 누나도 한국으로 치면 스카이 학교 안에 재학중이에요

예전에 남자친구랑 사귄지 얼마 안됐을 때도 공부 문제
때문에 헤어졌다가 바로 다음날 서로 힘들어해서
일주일에 몇번만 만나자 정해놓고 공부에만 치중 하기로 했는데
서로 너무 좋아하다 보니 안지켜지고 .. 남자친구가 공기계도 일주일에
두번만 가져가고 , 일주일에 몇번만 만나자고 정했는데
맨날 새벽까지 전화하고 공부는 공부대로 바쁘고
반복되다가 그저께 또 얘기가 나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요새 생각이 많다고 공부는 공부대로 힘들고
나도 너랑 다른 친구들 처럼 여자친구랑 놀러다니면서
공부하고 싶고 너한테 잘 못해줘서 미안하니
대학시험 끝나고 서로 만나자고 얘기를 꺼내길래
제가 울면서 이게 최선이면 그러자고 승낙했습니다
남자친구가 피할꺼냐고 ..안피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알았다고 끝났는데 또 다음날 남자친구가 잠깐 보자고 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가 이렇게 말하는거 정말 후회된다고 물론 저도 많이
힘든 상태라 우리가 왜 공부때문에 이래야 하는지 남자친구
앞에서 원망도 했습니다 그러니 남자친구가 너가 너무 힘들고
그러면 내옆에 있어도 된다 대신 이제 공기계도 없앨꺼고
주말은 물론 학교에서 잘 못볼꺼다 그래도 이해해줄수 있냐고
물어서 저도 남자친구 보단 공부에 더 치중하면서
이해할수 있다고 다시 서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헤어지면 그 감정소모도 엄청날꺼 같아서요 ..

근데 더 생각해보니 저만 이해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남자친구에게 제가 짐처럼 느껴질까봐 문제입니다..
혹여나 남자친구가 공부때문이 아니라 제가 싫어서 그러는
걸까봐 물어도 봤는데 그러면 자기가 왜 다시 저를 찾아와서
제 의견을 묻겠냐고 자기도 헤어지기 싫은데 공부때문에
생각이 많다고 그러네요 ..
또 제가 옆에 있어서 괜히 공부도 연애도 안될까봐
걱정이 돼요 .. 저는 최소한의 연락이라도, 학교에서 가끔이라도
보면서 서로 조금 의지하며 고3을 보내고 싶은데
이친구에게 짐이 될까요 ?
정말 좋아하면 기다리는게 답인데 어떻게 기다려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