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전해지지 않을 넋두리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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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 나는 일하면서 공부하면서 모임다니면서 조금도 오빠 생각날 틈이 없게 바쁘게 지내고 있어.
하지만 그 바쁜 와중에도 화장실 갈때, 모임 끝나고 집에 혼자 돌아갈 때, 하루를 마치고 자려고 누웠을때 그 잠깐의 시간에도 어김없이 오빠 생각이 나더라.
오빠가 보고싶고 생각날땐 그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보려고 오빠 페북에 들어가는게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어. 그냥 오빠의 최근의 관심사는 뭘까, 내 생각은 하나 궁금해서 들어가보게 돼.
근데 페북을 들여다보면  예전에 비해 오빠의 관심사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어. 나랑 사귈 당시에는 결혼 관련 정보나 연애 이야기를 많이 공유하고 좋아요를 눌렀었다면, 이제는 그런 내용은 전혀 없으니 말이야. 이제 나와의 연애는 오빠의 관심사에 들어가있지 않은것 같아서 서글퍼져. 나만 이렇게 혼자 그리워하는것 같아서.
많이 울어서 이제 안 울줄 알았는데 이따금씩 눈물이 날때가 있어. 오빠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쓰다듬고 싶을때, 빵빵한 볼에 뽀뽀해주고 싶을때, 포근한 오빠 품에 안기고 싶을때... 하지만 그럴수 없다는걸 문득 깨달을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 시간은 사랑을 잊게 한다는데 좀더 시간이 지나면 바쁜 시간의 틈새 속에서 오빠를 그리워하지 않을 수 있는 날이 올까?
이글을 쓰고있는 이순간에도 보고싶다.
사랑해.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