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방금 엄마가 나 깨워서 나 왕따주동했던애 근황 말해줌

ㅇㅇ20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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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갑자기 ㅁ소식 들어서 심란하고 그래서 썼던건데 톡선까지 갈줄은 몰랐어 나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 엄마도 새벽에 갑자기 이런 소식 전해서 미안하대 어제 ㅁ생각하다보니 너무 늦게 잠들어서 늦잠도 자고;;; ㅁ네는 애 낳은거 때문에 그지역에도 좀 안좋게 소문나서 아예 해외로 갈 계획인가 보더라고 엄마한테 ㅁ소식 전해준 분이 앞으로 다신 만날일도 없을테니깐 이제 아무 걱정하지 말라하셔서.. 솔직히 나도 ㅁ이 왕따에 문제아 됬다는 소식 듣고 혹시라도 나때문에 그렇게 됬다면서 찾아올까봐 무서웠거든 실제로 전학간 다음에 한번 찾아가서 가만 안둘꺼라도 나한테 연락도 했었고..이제 걱정할일 전부 없어진거 같아
나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 판녀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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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1때 왕따주도한 애(ㅁ이라 하겠음)가 있었음 근데 걔는 나랑 초등학생때부터 친구였고 엄마들끼리도 친했어서 사이가 어긋나도 이런식으로 어긋날줄은 몰랐음 ㅁ때문에 매일매일 학교가는게 지옥이었고 엄마들끼리 너무 친했어서 엄마한테 차마 말 못하고 혼자 속으로 끙끙 앓다가 정신병원까지 다녔음 그 이후로 엄마들끼리도 어긋나고 학폭위 열리고 ㅁ은 다른지역으로 전학가고 나는 그럭저럭 잘 지냈음 그래도 한번 왕따당한터라 중학교에서는 겉돌아서 인사나 간단한 얘기하는 애들은 있어도 같이 다니는 친구는 없었고 다른애들이 친구랑 노는시간에 나는 공부만 죽어라했음 덕에 꽤 좋은 인문계에 들어와서 장학금 받고다님 근데 엄마들이 서로 직접적으론 연락 안해도 다른 엄마들 통해서 건너건너 연락을 주고받고 있던거.. 거기서 ㅁ소식 들었는데 전학간 학교에 왕따주동자라는 소문이 퍼져서 역으로 왕따를 당했고 나랑은 다르게 문제아쪽으로 빠져서 공부는 뒷전이고 술먹고 담배피고 남자애들이랑 성관계하고 다니다 그지역에 꼴통중 꼴통학교 다니다 아빠도 모르는애 임신해서 자퇴하고 이번에 애낳았다고....나는 지금 너무 좋은 친구들도 만났고 선생님들한테 사랑도 듬뿍받고 행복하게 다니는데 ㅁ은 그렇게 살고 있다니깐 뭔가 불쌍하면서도 통쾌하고 안쓰럽다가도 쌤통이라는 생각도 들어 이런기분 드는 내가 잘못된걸까 싶다가도 난 잘못한게 없어 이러고 나 잘못된거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