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새벽에 집 나가라고 했어요 ㅡㅡ

개같은부모2008.11.02
조회2,764

안녕하세요

 

지금은 엄마가 집나가라고 해서 친구와 함께 PC방에 왔어요.

이 늦은시간에 21살 젊은 처자들이...

 

얘기를 이어가기전에 저희 가족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아빠 엄마 오빠 저 이렇게 넷인데

엄마는 지독히 아들을 아끼고 그 잘난 아드님은 마마보이

게다가 여동생이 같이쓰는 컴퓨터에 미행3라는 야게임을 깔고

[뭔지 몰라서 쳐보았더니 야게임이라는..] 100기가를 꽉꽉 채워 야동을 깔아놓은 잘난 사람이죠

그래요 그 잘난 아드님은 1시에 잘 자고있는 여동생 지 친구들 여러명 있는데

나와달라고 싫다고 거절해도 계속 전화하는 저질같은 놈이죠.

 

엄마한테 이걸말했더니..대수롭지않게 여기더라고요

제가 심각하게 말했더니

"나는 이제 들은 사실이니까 잘모르겠다"

하하하

항상 편애한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눈에도 그리 보인데요

 

제 친구는 저희집에서 하숙을 해요.

기숙사에서 살다가 외롭다고 하고, 저랑 잘맞기도 해서 자주 우리집에 오기도했는데

지금 저희집에서 산지 1년도 안되었네요.

엄마가 딸같으니 같이살자며 들어오라고 했죠 돈같은거 안바라니까

부담갖지말라고.

 

제친구는 용돈도 하숙비도 자기가 벌어서 써요 참 기특한 애죠.

하숙비 꼬박꼬박 받으면서 없는돈있는돈 다챙겨서 낸건데...

반찬한번 제대로 해준적 없으면서 그 잘난 아드님오시면

막 뭐이것저것 찾아다 바치고 저희가 하도 먹을꺼 없어서 사다놓은 반찬도

걍 갔다 부어주시고....

다참았어요. 어느날은 너무 화가나고 그래서

왜 그렇게 그 잘난 아드님과 날 편애하냐고 하니까

자기는 그런적없다면서 왜 자기를 나쁜사람만드냐 하면서

 

제가 고등학교때 장학금 받으면서 학교다닐땐 잘해줬죠.

집안사정때문에 대학을 이상한데로 왔더니..정말 고등학교 3년동안

대학가려고 아등바등하며 고생한거

다참았는데 대학교 이상한데와서 장학금못받으니까

이런처사가 어딨습니까

설거지? 시집가서 한다며 시키도 않더니

이제 안하면 한숨쉬고 짜증내고....

그 잘난 아드님은 못시키겠다면서.

맨날 귓전에 대고 하는말이 니 납부금이 걱정이라며

한달에 얼마씩 적금을 부어야 겠다는둥. 이번에 전기세가 생활비의 거의라는둥

저는 그게 부담스럽다했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소리인데 뭘그러냐 그러고

잘난 아들님한테는 돈걱정 하덜덜말라 하시면서 말이죠

 

얼마전 제 친구더러 이번년도만 살다 나가달라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오늘은 술먹고 나더러 잠깐 나오라 하더니

친구가 요즘 왜 하숙비를 안주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용돈사정이 어려워서 그런다고 처음엔 안줘도 된다고 그랬으면서 뭘 그러냐고

그랬더니 저를보며 한심한 표정을 짓더군요

 

그래서 다시방에 들어갔더니 다시 저를 불러내서 하는말이

왜 자길 나쁜사람 만드냐면서 그런의도 아니라고

그래서 내가 엄마가 직접말하라 했더니 정말 말하더군요

"아니..요즘 너가 하숙비를 안준것같아서..말해야할것같아서,..."

 

그러더니 저를 다시 불러내어서

"너는 왜 친구편만드니? 너는 왜이렇게 엄마속을 몰라?  언제 철들래? 너도 니맘대로 생각하니까 나도 내맘대로 용돈 안줄거야"

(저는 차비포함 하루에 오천원씩 받아요)

제가 그래서 엄마한테 그랬죠

"엄마가 들어오라고 돈같은거 안내도 된다면서 먼저 나가라그러고 돈도달라그러고

엄마 진짜 그런사람인줄몰랐어!"

이랬더니

"나는 최선을 다했다!"

그래요 아무것도 반찬한번 제대로 해준적없고

그 잘난아드님이 변기통 뚜껑안내리는 개매너 제가 주의좀시켜달라했더니

그것도 제대로 말못했으면서 그게 최선이군요.

그래요 엄마속 알죠. 돈만 바라는.

 

그래서 지금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여기내집이니까 여기서 살려면 내가 시키는거 해야지? 여기있는 바닦이나 좀 닦어라?"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싫다고 했죠

이럴꺼면 왜 낳았냐 그랬더니

니가 그럼 왜 생겼냐고 도로 따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뭔짓을 했으니 생겼을꺼 아니냐면서

그때 죽여버리지 왜 낳아서 이렇게 고생하냐고 했더니

 

이런 개싸가지없는년 이러면서

나가라고 하더이다.

나가라고...

그래서 정말 죽고싶었어요

요즘 너무 힘들었거든요

전공...내가 좋아하지 않는거 맘잡고 과 정해서 하려니까

여간 심란하더라고요 내가 과연 이것을 할수 있을까 하고

수업들을때마다 머릿속이 하애지고 답답해서 미칠것같은데

 

그래서 이때 죽자 그러고 죽으려고

몸만 덜렁 나가려고 하니까

친구더러..

"내딸이없는데 너가 왜 여기있어 너도나가!"

이러면서 저희가 키우는 햄스터 6마리 케이지도 막 집어던지고

옷도 집어던지고 학교에서 빌려온 책에 커피 쏟고...

"이방 내 아들주면 되겠네! "

이러면서...

 

집에 방이 2갠데 그 잘난 아드님은 안방에서 주무시거든요

방학때 잠깐 서울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그때 제방을 그잘난 아드님께 대여해줬더라고요

야동에 야게임하는 그놈한테 내방에서 뭔짓을했을지..친구도 같이사는데

그렇게 주고싶어 안달났는데 잘됬다 싶었겠죠.

 

너무 화가났어요 너무 살기 싫었어요

내가 이런집에서 언제까지 살아야 하는지

 

죽으려고 아파트까지 올라갔는데 친구도 같이 죽겠다고 해서

그건아니다 싶었죠. 이 아이 부모는 무슨죄에요...이아이는 뭔죄에요..

제 친구 부모님께 전화했더니

부모님이 우울증이라면서..사과하라고...그말을 들으니 뭔가..

조금만 더 살아서 더 커서 내가 돈벌어서

복수하자고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떵떵거리며 잘살면 엄마는 늙을테니까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집에들어가야할지 말아야할지

답답하고 우울한.

저희 들어오나 안들어오나 밤새 티비틀어놓고 날샌다고 하더이다.

 

이제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엄마한테 홧김에 죽는다고 하니까

유서에 자기이름같은거 쓰지말고 조용히 멀리 떨어진곳에 죽으라고 하더라고요

정말그럴까요...

 

어찌 부모가 저럴수 있는지.

술먹고 이러는거 옆에있는사람 닥달하는거 한두번도아니고

맨날 아빠한테도 집나가라고 하고

잘난 아드님한텐 안그러셔요

정말 SOS신청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