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지 약 한달이네

j201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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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자주 보던 판을 헤어지고 나서야 이렇게 들어와보게 되네  그때 넌 가끔씩 웃긴거나 충격적인 이야기 캡쳐해서 카톡으로 보내줬었는데.. 음 이별한지 약 한달이란 시간이 흘렀어 점점 괜찮아 지는가 싶다가도 이렇게 글 쓰려고하면 코끝이 찡 해지는거보면 아직 한참 멀었나보다 ㅎㅎ

아직 편지 하나, 사진 한장조차 지우지 못하고 그대로 가지고 있어 이별을 많이 경험해보지 못 해서 이게 미련인가 아니면 사랑인가 모르겠지만 늦은 저녁에 버스 창밖을 바라보면서라던가 이렇게 새벽에 널 생각할때 내 감정을 생각해보면 미련보단 사랑이라고 결론 지어도 될거같아. 지금이라도 바로 달려가고 싶은데 연락하고 싶은데 그렇게 했다가 냉정하게 또 거절당하면 마지막으로 잡고있는 끈마저 끊어져 버릴거같아서 연락을 못 하고 있는거같아 참 바보 겁쟁이다 ㅜㅜ

 항상 한달동안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서 주말을 바쁘게 보냈는데 오늘은 약속이없었어 그치만 집에있으면 처질거 같아서 밖을 나왔는데 어느샌가 너희 집 앞으로가는 버스를 타고 가고있더라 .. 한달밖에 안지났으니 모든게 그대로인데 제일 큰 우리의 관계가 변해버리니 그 공간이 낯설고 너무 슬펐어

우연이라도 널 마주치게될까 기대 반 걱정 반 하면서 천천히 걸었는데 집이 보이는 골목까진 못 들어가겠더라 눈물이 날까봐 .. 항상 헤어지고 나면 바로바로 내가 찾아가거나 편지써서 주거나 했었는데 이번엔 그렇게 하진 못 할거같아. 항상 내가 먼저 손 내밀었으니 이번엔 너가 한번 다가와줬으면 좋겠어  잘지내? 한마디만 해주면 그 뒤는 내가 알아서 할게 이번엔  마지막 끈을 던질 용기가 아직 생기지 않는다.

같은 엄마 뱃속에서 나와서 같은 부모님밑에서 교육받으며 자란 형제,남매들도 서로 의견 충돌이있고 안 맞는 성격이 있는데 어떻게 20대가 넘어서 만난 남녀 2명이 모든게 완벽하게 맞을수가 있겠어 그런거보단 안 맞는 퍼즐을 재배치하는 과정이 더 중요한건데 우리의 사정으로 인해서 요번 년도에 대화가 많이 부족해서 이렇게 된거같아.

아직 행복하게 잘지내라는 말을 할순 없어. 넌 내가 제일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줄수 있을거같아

조만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니 사진을 보다가 잠들게 너도 잘자